내 글들이 실베를 갔다. ㅈㄴ 부끄럽더라 ㅅㅂ
가뜩이나 술 먹고 갬성 올라와서 싸지른 갬성똥글 가득한데
이젠 실베 가서 지우거나 수정할 수도 없다. 어카냐...
아무튼 전날 처음 본 한국인 셋이 반가웠어서
아침 멕여 보내려고 전날 마트에서 나 먹으려고
사다 둔 삼겹살을 구워주기로 했다.
안그래도 셋 다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라 아침 먹고 가라 했다.
내가 요리는 할 줄 모르지만 고기 하나는 기깔나게 굽는다.
친구들 먹어보고 감탄함
이베리코 고기 진짜 맛있긴 하더라. 그리고 이렇게 싸다니
신기한건 이베리코 등심은 소기름 줄줄인데
이베리코 삼겹살은 돼지기름이 안나온다.
아무튼 친구들 아침 든든히 멕이고 보내니 뿌듯하더라.
걷는 동안 그들의 고민이 잘 정리되고 무사 완주하길. 부엔 까미노
그리고 난 역시 또 할게 없어서 내내 누워서 냉찜질
집 방구석에선 이러고 유튭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시간이 잘가는데 여기선 왜케 안가는지
점심엔 신라면과 남은 삼겹살
난 입이 짧은 편이었는데 여기 와서 입이 터졌다.
라면 하나 먹으면 배가 꽉 차던 사람인데.....
게다가 주량도 보통 소주 1.5병이나
or 맥주 500 세 잔 마시면 잠들었었는데
여기선 지금 약 먹기 전까지
매일 와인 1병 + 맥주 7~8캔 씩 먹는다.
오늘이면 약 다 먹으니까 내일부터 다시 또 술 먹어야지
살이 더 쪄서 돌아갈 것 같다.
고독의 시간...
이 점심 먹을 쯔음이면 다음 마을에 도착했을텐데
그리고 내가 첫 날 무리만 안했더라면
친구들과 헤어지는 일은 없었을텐데
다 내가 만든 문제들이니 하소연할 순 없고.
자책하자니 외로움이 밀려 들고.
비수기의 겨울 순례길은 외로움과의 싸움 같다.
한국 사람이 없다는 것 만큼 외로운게 없다.
친구들 다 보낸 후에 오늘은 또 다른 한국인들 오겠지 했는데
양인들만 단체로 열몇 명 들어와선 자기들끼리 신났다.
이럴 때 더 고독해지는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쉑덜이 내가 냉장고에 넣어둔
콜라랑 이런 저런 음식들을 내가 누워있을 때 몰래 먹음
내가 내 음식 어디 갔노 냉장고 뒤지다가 갸들 쳐다보니
날 쳐다보고 있다가 지들끼리 눈길 슬그머니 마주치더니
뒤 돌아선 숨 죽여 크큭 웃더라 ㅡㅡ
선진국맨들에게 실망감이 크다.
그냥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만 생기는데
계속 다독였다. 이것도 내가 정신적으로 배우는 무언가겠지.
종일 누워 있는게 지겨워 저녁 먹으러 나왔는데
공원에서 야시장 같은 것이 열린 듯 하더라. 공연도 하고.
공원 오면서 지나오는 길에 케밥을 봤었는데
아 지겹다. 케밥은 그만 먹어야지 했거든
근데 이 때깔 고운 고기를 보고 무슨 바베큐지 먹어 보자
했드만 케밥이었다. 껄껄 심지어 6유로 더 비싸!
츄로스에 당연히 초콜릿을 주는 줄 알았더니 안주더라.
설탕 뿌려줄까 하길래 조금만 했드니 너무 조금 뿌렸나
좀 쓰더라.
지나가면서 이것 저것 먹어봤다.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는데 우겨넣었다.
외로움을 먹는 걸로 떼우는 걸까. 살만 쪄서 가겠네 아나
애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도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방방이도 있다.
금요일(주말)이어서 인지, 아니면 무슨 날인건지
도로를 막더라. 차 없는 거리 같은거인 듯
알베르게가 양인들로 가득 찼다. 똥양인은 나 뿐.
전 글에 댓글로 똥고집이라고 하는데
공립 알베르게는 아파도 최대 3일까지 밖에 못쉬어서
어짜피 내일이면 강제 퇴실이다. 무조건 가야 한다.
무릎에 이젠 통증이 있진 않은데 불편하다.
뭔가 찬 느낌? 걷다 보면 무릎 안에 뭔가가 걸리는 것처럼 느껴짐
아마 물이 찼거나 염증이 생겼거나 뭐거나 하지 않을까.
아무튼, 내일은 가야 한다. 이제는 가야할 때가 왔다.
욕심내서 기간 좀 줄여보려다가 오히려 다쳐서 쉬냐고 더 걸렸다.
내가 한심하지만 이것도 나름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머무르면 내 정신 상태도 많이 무너져서 안될 것 같다.
내일은 다시 힘내야겠다. 내 길에 축복이 따르길.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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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한심함 그냥 그런거지 ㅋㅋ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고. 무리해서 오래다니면 안된단 걸 깨달았음 된거지. 얼음찜질 계속해도 효과 없지 않나?? 나도 어릴 때 농구하가 많이 다쳐서 단골 정형외과 있을 정돈데 얼음찜질 머 30분인가만 하루에 나눠서 두어번? 몇번 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지피티한테 함 물어보셈 - dc App
그러네. 냉찜질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만 효과 있는거라네. 슈밤 - dc App
@압델 ㅋㅋㅋㅋㅋㅋ 냉채족발 ㄲㅂ - dc App
냉찜질은 당일만 해야되고, 그 다음부터는 온찜질 해야된다 - dc App
나도 스페인에 있는데 비록 지역은 다르지만 화이팅이에요. 조급해하지 말고 몸 상태 잘 살피면서 안전하게 끝냈으면 좋겠네 - dc App
고마워. 너도 즐거운 여행되길 바랄게. 남은 30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하길 - dc App
20번짤 미쳤다ㄷㄷㄷ 그래도 덜 심심한 쉴만한데서 쉬고 있네 다행이야
거긴 무릎보호대 파는 곳이 없나? 도중에 귀국 안 하고 계속 걸으려면 무릎보호대 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무리하다가 괜히 나중에 나이들어서 고생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
순례길 다니는넘들이 도적질에 사과조차없고..ㅋㅋㅋ
니 상태보니까 무릎 물찻다 걷는거 중지하고 빨리 병원가라 - dc App
팩트) 관광코스 와가지고 비장함이 무슨 유대인 노예들 이끌고 출애굽하는 모세인줄 ㅋㅋㅋㅋ ㄹㅇ 꼴깝이 유행인가
ㅋㅋ근데 생각보다 너무 관광코스이긴하다
wwwwww
ㄹㅇ
@Ben-Hur 까미노 가면 가끔 가다 만나는 도시가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음 ㅋㅋ
순례길에 한국인이 유독많다는데 왜지?
한국은 크리스찬이 독립하고 건국하고 산업화시킨 나라임 선교도 미국에 이은 2위임
@Ben-Hur 스페인은 신교 아니고 카톨릭 국가다... 여기 순례는 카톨릭 쪽이지 개신교 사람들은 잘 안 감
@ㅇㅇ(203.253) 스페인이 사탄마리아교를 믿든 아니든 개신교 센징이들이 순례길 많이 가는건 팩트임
@ㅇㅇ(203.253) 그리고 본토 스페인인 빼면 외국인은 개신교 미국인이 제일 많고 독일도 많고
@Ben-Hur 개신교랑 천주교 구분도 못하는새끼가 뭐라노 ㅋㅋㅋ
@ㅇㅇ(1.246) 사탄마리아교랑 그리스도교랑 구분을 왜못함? 병신새끼임? 동양에선 크리스찬 제일 많은 한국이, 서양에선 크리스찬 제일 많은 미국이 순례간다니까? 뭔 태양신 로만 카톨릭 웅앵하고있어 돌대가리새끼가
@ㅇㅇ(1.246) 현지인 빼면 미국인 1위, 아시아에선 한국인 1위라고 나와있는데 좆병신새끼들이 뭔 개소릴 쳐 나불대고 있어 스페인이 마리아사탄교 믿는게 뭔상관이야 빡대가리 병신새끼야 세미라미스에 묵주기도하는 새끼들이 뭔 주절주절 말이많아 씹돌대가리새끼
@ㅇㅇ(1.246) 유동 니네 병신 돌대가리새끼들이 니므롯 사탄교랑 그리스도교랑 구분 못하는구만 모르면 제발 아가릴 쳐 놀리지말자^^
@ㅇㅇ(203.253) 뻔히 씨발 미국인이 제일많이 가고 한국인이 동양에서 제일 많이 간다고 나와있구만 씹병신새끼들
@Ben-Hur 이래서 노산이 위험해
@ㅇㅇ(1.246) ㄴㄴ 요즘은 다시 통합되서 서로 왕래는 하는 분위기임. 대표적으로 로마순례도 많이 가고 구 카톨릭 지역으로도 신교가 세 넓히거나 중간 테크 타기도 하고. 예루살렘 순례도 하고 그럼. 당장 최근에 교황도 미국인 뽑혔는데 미국도 원래 카톨릭 아니다가 요새 많음
스포츠 테이프 붙이고 가셈 무조건
취업하고나서 아쉬운 점은 대학생 때 순례자의 길을 갔을댄 진짜 없는 돈 쥐어짜서 간 거라 가끔 대도시같은데 가도 야시장 눈구경만 하고 먹는건 그냥 구경만 해서 그게 아쉬웠는데 이젠 돈은 충분한데 시간이 없네 ㅡㅡ......
부엔 까미노!는 지랄 옆차기 말고 기어들어와라
절대 발 아작나면서까지 무리 하지말고 안되면 점프 뛰어가면서 해라 게이야 디씨 보다가 옛날 생각 나긴 또 처음이네 ㅋㅋ
저기까지가서 꼭 냄새풍기며 삼겹살에 김치 먹어야할까? 현지인들이 얼마나 눈쌀 찌푸릴지 참;;; 중국인 욕할게 아닌듯
웬만하면 그냥 현지음식 좀 처먹지 꼭 라면에 김치 찾네 징그럽다 진짜... 영어 못해서 외궈들하고 말 한마디 못하고 음식 도둑질당하고선 혼자 씩씩대기나 하고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
ㅂㅅ ㅋㅋㅋㅋ 실베 오자마자 비추 처먹고 나가 떨어지는거 보소 ㅋ 다신 똥글쓰지마라 글고 뭔 순례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길이나 똑바로 걷길
(취직못함)
내가아는 산티아고는 모두의마블밖에없는디 ㅋㅋ
냉장고 음식 사건은 보통 전날 묵었던 순례객들이 남겨 놓은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먹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마음 쓰지 말기를 ㅋㅋㅋ(알베르게에 남아 있는 양념,조미료들도 누군가가 사놓은 거 ㅋㅋ) 휴식 잘하기를! 다른 사람 식사 챙겨주는 모습 멋있다 ㅋㅋㅋ!
ㅂㅅ ㅋㅋ 순례길이란 단어쓰지마라 ㅋㅋ 인스타 자랑질 갔구먼 ㅋㅋㅋ 걍 하이킹 한다고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