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쓴 건 아니고 폴란드 여행갔을 때 관심생겨서 거기 적힌 글들 읽고 쓰는거라 틀릴수도 있어




꼭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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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여행을 가본 사람이면 다 알만한 이 길
길 이름은 몰라도 지도로 보면 대충 알만한데 1번이 올드타운 끝부분 바르샤바 궁전이고 2번이 대통령궁이다

바르샤바 관광명소가 몰려있어서 여행가면 한 번은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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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겼다
지나가는 장소 하나하나가 다 폴란드 역사 그 자체라 별 정보 없이 걸어도 보는 맛이 있는 거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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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리 중간쯤에 있는 폴란드 대통령궁
그 앞에는 한 기마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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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f Poniatovski 1763-1815
폴란드의 영웅 유제프 포니아토프스키의 동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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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지역 강국이었던 폴란드는 점점 약해졌고
주변 강국들인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에게 3분할되면서 1795년 완전히 나라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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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프 포니아토프스키는 폴란드 대공이었던 스타니스와프 2세 아우구스트의 조카이다
폴란드는 세습제가 아니라 선거군주제였기 때문에 왕족은 아니고 나라 잃은 폴란드 귀족의 후손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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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세 강대국이 나눠가졌기 때문에 어느 나라도 폴란드를 구해주려 하지 않았다

이 세 강대국을 적으로 돌려서 폴란드를 살려줄 사람이 어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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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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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나타난 이 사람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동시에 전쟁을 해서 이기는 미친 사람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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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부활시켜줬다
적들 한가운데 자기 말을 잘 듣는 나라를 만들려는 의도였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폴란드를 살려줄 영웅은 그가 유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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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활한 폴란드의 중심은 유제프 포니아토프스키였다
사라진 나라 명문가의 후예이자 뛰어난 군인은
프랑스군의 원수이자 부활한 폴란드의 지도자가 되었다


사라진 나라를 다시 세운 멸망한 나라 왕의 후손
낭만 치사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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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렌스크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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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디노 전투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서 유제프 포니아토프스키와 폴란드군은 어렵게 부활한 나라를 위해,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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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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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국가원수가 미치면 러시아를 침공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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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제국이 무너진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포니아토프스키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싸우다 죽었고

폴란드는 이후 100년을 더 나라 없는 민족으로 찢어져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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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비장한 이야기가 있는 기마상이다
내가 폴란드 사람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데도 이 사람 인생사 보니까 눈물이 나려 하더라

폴란드도 참 역사에 굴곡이 많고 한이 있는 나라인데 이 포니아토프스키 기마상 뿐만 아니라 이 거리에 있는 많은 문화재나 동상, 비석들이 그렇더라
폴란드 여행가기 전엔 역사를 잘은 몰랐는데 그런거 읽으면서 배워가는 재미도 있었고


바르샤바 여행가면 이 길은 지나갈거고 대통령궁도 지나가다 볼텐데 이 글을 기억해뒀다가 보면 감상이 깊어질까 싶어서 짧게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