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3 시작한다


거의 25k까진 코로 호흡만 가능할 정도로 숨도 차지 않았다.

심박은 따로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발목 부상으로 인해

훈련량이 줄고 기타 복합적인 이유로 계속 심박이 높게 나옴

제 컨디션일때 그 심박은 안나오더라.



암튼 쭉 달리다가 24k 쯤?? 옆에서 나랑 페이스가 비슷한

여자가 있었음. 내가 얘를 따라잡은거지 / 그때 얘가 나보고

330? 싼싼링? 이렇게 물어봄 330언더 가냐 이 말임

그래서 ㅇㅇ 맞다고 하니 자기도 그거라며 같이 가자고 함


그래서 머 대충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역시나 너 PB가 몇이냐

破三(sub3) 포싼이당 2시간58분46초라고 말하니 존경에

가득찬 표정으로  바라봄. 이때 좀 으쓱했다. 너 그럼 이번에

330이먼 엄청 쉬운 난이도인데 대회가 아깝지 않냐길래

왼쪽 발목 병신된지 2개월째라 힘들어서 330 할거야

하지만 이것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라고 해줌

반대로 상대한테 물어보니 하프 pb는 139정도고 풀코스 처음

처음인데 330언더를 여자가 도전하는건 실력자다


그렇게 내가 페이스 메이커 해주면서 가게 됌 27~28k쯤

첫 언덕이 저 멀리서 보였다 빡센 업힐은 아닌데 그냥 보이니까

심리적 압박? 단지 그정도임 대가리 쳐박고 팔치기 크게해서

올라가라고 조언해줌


이 얼음을 정해진 포인트마다 다 주었는데 이 날은 생각보다

땀이 너무 많이 나고 더워서(사실상 21k이후부턴 계속 햇빛

노출된 상태) 등에 넣고 뛰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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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k마다 있는 급수대는 사진을 안찍었지만 약 20~25개의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급수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보급으로 바나나 초콜렛 케익도 주었는데 뷔페먹으러 온거

아니죠? 패스함  /후반부로 갈수록 숨은 안차서 습습 후~

이런 호흡법 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심박이 계속 올라가는게

느껴졌다. 25k 이후부턴 더워서 거의 모든 스펀지 급수 얼음을

다 챙김


코스 자체는 평이한테 워낙 좌회전 우회전 유턴등 꺾는 코스가

많아 사람 존나 와리가리 시킴 씁..

32k 지점?에서 마지막 반환을 돌면서 후반 레이스를 향해

나아감. 35k부턴 역시 마라톤이다 존나 힘들더라 ㅋㅋ

예전에 서브3 러너고 뭐고 똑같이 존나 힘듬 ㅋㅋㅋ 근데

페이스 메이커 해주고 있으니 내색하지 않음 모양 빠지니까


이번 상하이 마라톤 거리가 좀 길더라. 내 워치는 이미 울렸는데

600m 후에 거리 표지판이 나옴 ㄷㄷ

그래서 막판 42.195km를 워치에선 3시간 26분 48초? 이쯤

통과해서 찍힘 페이스 프로해놓은 상태였음 근데 42km표지는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희망 고문하며 마지막 피니쉬 ㅋㅋ


피니쉬때 찍고 들어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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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요?? ㅋㅋㅋㅋㅋㅋㅋ 330언더는 하긴했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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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데이터 보시오 42.92km..이 개새들 존나 기네 거의

43km 찍은거임 시발시발

그 와중에 발목 부상땜시 연습량이 줄어드니 체력 운지해서

심박도 pb찍을때랑 거의 비슷함

그래도 페이스는 4'55" 타겟으로 쭉 밀었당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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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따라온 중국여자는 ㅋㅋ 3시간 30분 56초 실패

난 분명히 4'55" 정도 맞춰 해줬는데 간과한 사실이 2개 있음

1. 같은 D조였지만 내가 얘를 뒤에서 부터 따라 잡음

2. 거리가 이렇게 길지 몰랐음

들어와서 기념사진 함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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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스타디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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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념품 및 메달을 받는데 간식이랑 메달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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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포장해준거 봐라 감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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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완주티셔츠랑 타월? + 슬리퍼 줬어

난 웬지 클거 같아서 s 사이즈 받았는데 ㅋ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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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기념 사진 다시 ㄱㄱ 이때까지 내 기록을 몰라서

42.195k때 찍힌거로 걍 맞추고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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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번호도 코팅해주더라. 기념으로 가지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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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하는 공간에 들어갔는데

내가 찍던 방향 반대편은 마사지해주는데 줄이 너무 길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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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아이싱할 수 있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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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기념품은 요렇게야 우유, 물, 이온음료, 바나나, 스위트콘

등은 현장에서 다 먹어버렸고 저 파워젤은 25k 지점에서

주는데 2개 챙김 외국인은 참가비 5배 높게 받으니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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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기념품도 많았는데 사진 안찍어서 패스~

또 요렇게 사전에 사진을 살 수 있게 신청하면 홈피 들가서

고를 수 있음. 워터마크있는건 무료야 오늘 새벽에 사진 다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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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질하는 거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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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니쉬 이후 기념품 받는 동선 ~ 휴식하는 곳

내 짐찾는것 까지 뭐하나 흠잡을때 없더라. 내가 가본 대회 중

대구마라톤이랑 오산독산성하프가 goat였는데 상하이가 이제

goat임. 짐도 사전에 D3 - 16.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딱 거기

찾아가니까 1초만에 찾음


마지막은 상하이 와이탄 야경을 보고 가라 ~

10년만에 다시 보는 야경 우와 멋있다라기 보단 아침에 내가

여기서 마라톤 출발했는데 다시 와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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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최종적으로 풀코스 포함 65948보 걷고 장렬히 전사

그래도 관광인데 돌아다녀야재? 다시 없을 혼자 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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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마라톤 참가기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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