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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계의 고양이로 불린다는 가재를 키우던 중

내가 꼬꼬마였던 시절, 랍스터식당에 수조 한가운데
집게끈이 묶여있는 랍스터를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쟤네한테 물리면 손가락이 잘릴까?"


오래 전부터 궁금해왔지만 직접 해보기에는 무섭고,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레 잊혀졌던 나의 호기심은

다시금 랍스터구이를 먹던 추억들과 함께 떠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구글로 검색해보았다.
"랍스터 집게에 물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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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은 커녕 사람 팔까지 부러뜨릴 수 있을 정도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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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로 보지 않은 글만으로는
위험한게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모르는 법.

때마침 랍스터 집게에 물려본 어느 생물 전문 유튜버의 영상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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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붕이들도 한두번쯤은 알고리즘 타서 보았다는
브레이브 와일더니스.

장수말벌부터 시작해서 독사, 대왕거머리, 지네,
심지어 악어, 총알개미까지

독이 있든 없든 고통이 쎄든 약하든

실제로 야생생물한테 공격당했을 때의 대처법을
엄청난 자기희생 정신으로 자기가 직접 물려보면서 알려주는
매우 유익한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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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 아재가 랍스터한테도 물린 영상이 있었다 

썸네일로만 봐선 잘릴 정도의 크기의 개체가 아닌듯하지만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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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2파운드(900그램) 정도 된다는 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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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눈으로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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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랍스터의 경우에는 7살정도 되고,
수명으로는 100살까지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론상으로 영생할 수 있다는 동물이라는건
아붕이들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재는 탈피를 하면 점점 몸집이 불어나고,

탈피를 거듭할수록 갑각의 무게를 못버텨
탈피에 실패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꺼무위키에서도 4-50년 정도가 한계라고 한다




여기서 잠시 랍스터의 구조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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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를 자세히 보면,
양 옆의 집게가 서로 비대칭으로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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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한쪽 집게는 크러셔,
집게로 먹이를 내려치거나 부수는데 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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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날카로운 집게는 리퍼,

먹이를 들고 찢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면 한손엔 큼직한 스패너, 한손엔 가위를 들고있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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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걷는다리 중 윗다리는 집게로 되어있으며,
저 작은 집게다리로 고기를 떼어 입으로 가져다 먹는다.

게처럼 큰 집게에서 입으로 바로 먹는게 아니고
작은 집게다리로 찝어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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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큰 집게의 사용의의중 하나로는
밥달라고 투정부리는게 아닐까 한다.


울집 애옹스는 나만보면 벽에 달라붙어서

큰 집게를 입으로 가져가서 입다시는걸로 
밥 달라는 신호를 준다






또한 저 집게다리로 굴착을 하는 습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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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재를 키워본 아붕이들이라면
정성스레 평평히 깔아논 바닥재를

하루아침만에 언덕으로 만드는 기적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더 설명할 부분들이 있지만 너무 많기에,
여기까지만 설명하고 본론인 집게물리기에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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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라 껍데기도 부술 수 있다는
가장 악력이 쎈 크러셔 집게로 물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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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으스러진다는 상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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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끔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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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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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대기만 하고 물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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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물고기의 살을 찢는다는
날카로운 리퍼집게로 물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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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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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찢는데 관심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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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랍스터를 데려와도
잘 물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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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착한 야생 랍스터의 눈.

그리고 영상찍기 실패했다는 생각에
한숨을 푹 쉬는 코요테 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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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좌절에 그치지 않고 직접 랍스터 레스토랑에 가서
양식 좋은 사료만 먹고 쑥쑥 자라온 랍스터들에게 물려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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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레스토랑에 가서 랍스터한테 물려본다는 생각에
신이 나 들뜬 코요테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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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여기에 사는 랍스터들은
상당히 사납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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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화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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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크러셔 집게로 먼저 물려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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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요테 피터슨이고,
이제 거대 랍스터의 크러셔 집게에 물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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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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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대로 물린듯한 고통의 비명 속에 섞인

제대로 유튭각 잡았다는 기쁨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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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홈이 파여진게 물린 부분이고,

영상을 보면 손을 벌벌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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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가시지도 않은 채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리퍼 집게로 손을 내미는 코요테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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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씹;;;

그와중에 유튭각 제대로 잡았다는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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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갈수록 더 아프게 조여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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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안 나지만,
그만큼 까진 상처자국이 심하다....


그렇지만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의 힘은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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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전의 랍스터와 달리 얘네는 아프게 문 걸까?" 하는 질문에 추측한 결과,

이 양식장에 사는 수조의 수온은 상당히 차갑고,
빛이 안들어오니 랍스터들이 살기 좋을
어두운 환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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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려본 후 디너 접시에 올려질 예정인
랍스터챠...

유튭각에 제대로 물려준 랍스터가 고마운가본지

코요테 아저씨는 이 랍스터들을 모조리 사서
야생에 방생했다고 한다.










오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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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한테 장난으로라도 물려봤다간

존나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