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행복함..

아침 출근 길
솔직히 일어나는 건 힘든데
역 내려서 역 앞 카페에서
커피 하나 사서 마시면
행복함..
나도 "출근"하는 게 걍
행복함..
일부러 일찍 나가서
뱅뱅 돌아서 감..
커피 빨면서 구불구불한 길로 다님..

아침 산책 대박임..
행복해..

걍 사내교육 듣는 것도
행복함..
왜냐면 어차피 카페, 스카, 독서실
다 내 돈 내가면서 공부하던 거
돈 받으면서 내 자리에서
좋은 자료 보면서 내 맘대로 공부하니까.. 너무 좋음..

사람들이 막 신입이라고 커피도 한 잔씩 사주고
나한테 말도 자꾸 거는데 너무 행복함.. 미치겠음..

업무 인수인계도 조금씩 받는데
너무 재밌음..
걍 나라는 인간이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함..

진짜 행복한 건 더 있는데

식당에서
기본메뉴 말고 비싼 토핑도 추가할 수 있고
사이드 메뉴도 걍 시켜버림..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말고 그 카페 시그니처도 먹을 수 있음..
케이크도 빵도
먹고 싶으면 걍 사먹어버림..

그리고 옷도 매일 새로 입어야하니까
백수시절 입던 거는 양 자체가 부족한데
돈 있어서 옷도 삼..
대박임..

중고로 컴터도 하나 업어와서
하고싶던 게임도 막 함..
게임도 할인하는 거
고민없이 바로 사버리고 다 해버림 대박..

밤에 혼자 피시방가서
원래 펩시제로 1500원짜리만 먹었는데..
라면이랑 존나 궁금했던 얼박사도 시켜서
친구들이랑 디코하면서 겜 하다가 옴..
이래도 부모님이 뭐라고 안 하시고 잘 놀다 오라고 하심..

주식도 깔짝깔짝 함..
만 원 벌었음
개고수 ㅇㅈ?ㅇㅈㅇㅈ

걍 미쳤음..

근데 이 행복이 가장 중요한 점은
스스로 이뤄냈다는 거임..

님들도 꼭 해내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