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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마 동물공원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잎꾼개미를 전시중인 동물원임.

그런데 2021년 5월 하순 여왕개미의 사망이 확인된 군체를 바로 교체하지 않고 이후의 쇠퇴과정을 관찰한 전시가 일본에서 화제가 된적이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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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전체를 하나의 개체로 봐야하는 개미의 생태상 여왕은 결국 하나의 생식기관에 불과함.

그래서 여왕이 없어도 일개미들은 지금까지의 생활을, 질서를 유지하며 각자 맡은 작업을 계속 해 나갈 수는 있음.

하지만 새로운 일개미, 알, 애벌레, 번데기의 충원이 끊기고 기존 일개미의 수명이 다하는, 일개미가 서서히 줄어들기만 하는 현상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데

농사를 위해 단계별로 일개미의 크기를 세세하게 분리한 잎꾼개미 특유의 복잡한 분업체계가 서서히 효율이 떨어지다 왜곡, 결국에는 붕괴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함

사육사는 이를 두고 "특정 단계의 담당이 부족하기 시작하면서 총체적 붕괴"가 일어났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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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각 단계별 일개미의 개체수가 감소했고, 균사체 크기도 함께 서서히 감소함.

균사가 적어졌다는건 식량 또한 적어졌다는 의미라 조기사망하는 일개미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시작됨.

잎을 잘라내는 양도 적어졌지만 한편으로는 그나마 잘라온 잎조차 별로 사용되지 않고, 균사체 주위에 퇴적되기 시작함.

일개미들의 제휴가 무너지면서 일개미 개개인 또한 쓸데없는 움직임이 증가했고, 역할이 없어져 어슬렁거리기만 하는 개미도 있는 상태로 변했다고.

그리고 일개미의 폐사체 처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기존 쓰레기장과 다른 새로운 사체 처리장이 형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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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사체의 청소,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개미가 먹을수 없는, 정상적인 군체에서는 볼 일 자체가 없는 자실체(버섯)까지 마구잡이로 발생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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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정개미까지 잎 수집에 동원해 봤지만 남아있는 소수의 일개미가 실어나른, 처리되지 못할 잎이 시들어 쌓이고

방치된 균사체와 일개미가 계속해서 줄어들며 쓰레기장의 시신만 불어나는 상황이 계속되다

결국 그렇게 한 군체가 약 5개월만에 조용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함



이런거 보면 일본이 전시 대상의 "진정한", 모든 모습을 탐구하는데 진심이기는 한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