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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인스피레이션에서  어제 전체 풀샷 커튼콜 

올려줬잖아 대표가 직접 올리신거고

갤주 대기실도 가셨었네 

파리오케랑 대만 공연할 때 

갤주가 2부도 보고갔잖아 

그때 갤주 옆에 앉으신 분이 이 분이었더라고


대만 바흐인스피레이션 대표와 

오른쪽은 RCO 총감독님 






후기도 올리셨네 


임윤찬 암스테르담 데뷔 후기



지난번 윤찬의 연주를 들은 것은 작년 10월 시카고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했을 때였습니다. 그의 표정은 극도로 집중되어 있었고, 모든 음표를 온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었죠. 저는 들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저런 마법 같은 음색을 낼 수 있을까?’ 그는 정말 음색의 마법사입니다.


원래 12월 19일에 다시 시카고로 가서 윤찬과 클라우스 마켈라, 시카고 심포니가 협연하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들으려 했으나, 쇼팽 콩쿠르 관련 시리즈 공연 일정 때문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암스테르담에서 윤찬과 야쿠브 후루샤,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슈만 협연을 특별히 기대해 왔습니다. 이번 무대는 윤찬의 콘세르트헤바우 및 야쿠브와의 첫 협연 데뷔이기도 합니다!


윤찬의 매니저는 그가 매일 10시간씩 연습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슈만 협주곡을 20번 넘게 연주했음에도 여전히 음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연습하는 것을 고수한다고 하더군요. 어제는 리허설 후에 저녁 식사에 합류하기로 했었지만, 스승인 손민수 교수님과 온라인 수업을 하느라 무려 6시간 동안이나 레슨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저녁 식사를 포장해서 호텔로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죠. 그는 정말이지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는 사람입니다!



2024년 2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Zimerman)이 가와사키 뮤자 홀에서 열린 윤찬의 독주회를 몰래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주최 측에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었죠. 하지만 공연이 끝나자마자 지메르만 선생님이 가장 먼저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 전 장내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음악계를 뒤흔든 그 한마디를 남기셨죠.

 “윤찬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능을 가졌다!"



이 세대에 천재는 참으로 많지만, 이토록 강력한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전심전력을 다해 음악에 헌신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의 음악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더 자유롭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슈만은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모습이 있고, 화려한 기교와 내면의 절제가 공존합니다. 모든 음의 색채가 변화하며 흐르는 빛처럼 마법 같은 소리를 냅니다. 이번이 야쿠브와의 첫 협연이라 중간 휴식 시간에 야쿠브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역시 매우 감동했다며 이 소년은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음표가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니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오늘 공연장 박스석 정중앙인 명당에 앉아 시야가 아주 좋았습니다. 계속 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윤찬이 제 아들인 줄 알고 계속 축하를 건네더군요. 콘세르트헤바우 데뷔 무대라 그를 잘 모르는 현지 관객들은 저에게 그가 정말 그렇게 유명하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음악의 부름에 영성으로 응답하며 노력하는 천재 음악가들이 우리 세대에 여럿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그들이 거장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습니다.


윤찬은 올해 대만에서 독주회를 열 예정인데,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