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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시절 다리 셋 달린 닭이 태어났다고


신하들이 '이게 다 주상전하 때문이다!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


라고 존나게 물어뜯어서



성종이 '씨발 썅년들아 니들 쳐돌았냐? 이게 왜 내 잘못이야? 잘못한 것도 아닌데 반성하라니 미친 거 아니냐?'


라고 한 마디 했다가



신하들이 '어디서 왕이 신하에게 말대꾸? 잘못을 저질렀으면 반성을 해야 하는 거 아냐?'


라고 다구리 놓은 일화가 있었지




참고로 애비가 저따위로 신하들에게 쥐어 잡히고 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람이 바로 연산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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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재위 초반엔 적당히 신하들에게 져주면서 기회를 보다가


껀수 잡아서 갑자사화 일으키고


마음에 안 들던 신하들 죄다 뚝배기 따고 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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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이 자기 비판한다고


성균관을 밀어버리고 사냥터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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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을 세우고서


조선 팔도에서 예쁘다고 소문난 소녀 2000명을 모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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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자들을 부대끼고


음란함과 쾌락을 왕위에서 쫒겨날 때까지 누리시다가


중종반정으로 폐위당하셨다.




이후 연산군이란 이름은


왕이 자기 뜻대로 개혁 정책을 펼치려고 하면


신하들이 '아뢰옵기 송구스럽사오나 이런 짓은 연산군이나 하던 짓이옵니다!'


라고 딴지 걸 때 쓰이는 아주 좋은 구실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