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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입양인들이 친가족 못지않게

고대하는 만남이 있습니다.


입양 전까지 자신을 돌봐준

위탁 어머니와의 만남입니다.


원미 씨가 도착하자마자

무척이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두 분



안녕하세요 라는 서툰 한국어 인사와

함께 위탁 어머니에게 안기는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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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오열하면서 반가워하시는데

영상으로 소리 들으면서 보면 진짜 눈물 나옴...



생후 일주일만에 위탁 가정으로

왔던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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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자라준 원미 씨가

그저 대견한 위탁 아버지

눈빛이 너무 따뜻해




나레이션 : 아기 때부터 순둥이로 위탁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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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낼 땐 갓난아기였건만,

이십여 년 세월은 그녀를 어른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친부모 찾을 확률이 희박한 원미 씨에게

위탁부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줄

유일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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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씨 주려고 선물 챙겨오신 위탁어머니

떨리는 손으로 건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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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선물

예쁜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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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씨도 준비해온 선물을 건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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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분의 도움을 받아

위탁 어머니와 아버지께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랑해요’


최선을 다해 한국어로 직접 마음을 전하는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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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부모님은 그런 원미 씨가 그저 기특할 뿐이다



서로 눈동자에서 사랑이 흘러넘치는 게 보여


나레이션 : 또 다른 방에서도 삼십여 년 만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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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긴장이 되는지

연신 떨리는 손으로 차를 들이키며

만남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다 대번에 반색하며 일어나시는 위탁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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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모습 그대로라는 말과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는 위탁 어머니


애정 가득한 포옹과 손길로

30년만에 만난 재철 씨를 쓰다듬어주신다.




나레이션 : 경상도 말씨를 쓰던 어린 재철이가 모국어를 까맣게 잊을 만큼 흐른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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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통하지 않아도 위탁 어머니의 살가움은

그대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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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떠나보낼 때마다 피눈물 쏟으면서도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위탁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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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이 분 나왔을 때가 제일 눈물 나왔어

표정이 그냥 하 너무 너무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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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마운 인연은 먼 세월의 길을 돌아온 이들을

다시 품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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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 위탁 어머니와

이젠 훌쩍 커져 그런 어머니를 안아주는 그때 그 아이


짧았던 만남이 끝나고 떠나는 위탁 부모님을

배웅해주는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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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원미 씨를 위탁 어머니는 한번 더 토닥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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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부모님에게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손을 흔드는 원미 씨



나레이션 : 그 동안 원미 씨 마음 속 친부모의 자리를

대신해온 것도 위탁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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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배웅해드렸지만,

위탁 부모님이 떠나고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는 원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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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물은 슬픔이 아닌 기쁨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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