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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갤에 들어오는데, 

꼭 그 접속한 타이밍에 항상 시끌시끌하고 불타고 있더라고. 


시기를 못 잡다가

마침 지금은 평화로운 거 같아서

여기에서 추천 받은 요리를 해 봐서 공유해보려고 :D




라드유가 뭐냐면 돼지 기름이야.

이게 물건인게 동양권 음식을 요리할 때 치트키야.



'돼지 기름 그거 몸에 엄청 해로운거 아니야?'


이런 오해가 굉장히 많이 퍼져 있는데, 그렇지도 않아.


올리브유 혹은 아보카드유 다음으로 가장 '덜'해로운 기름이지 않을까 싶어.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자세한건 나무위키나 유튜브 참고해.




라드 인터넷으로 사면 간편한데,

이게 가격이 끔찍하거든.


그래서 직접 만들어 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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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 정육점 혹은 그냥 아무 가판대 정육점에 가서 '라드유 만들려 하는데, 혹시 비계 파시나요?' 하면 500원에 한 덩어리 준당.


목살이나 삼겹살 사면서 부탁하면 그냥 공짜로도 주고.


나는 공짜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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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뽑은 자국,

항생제 주사 자국 등등이 보인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비싼 식당 가서 먹는 최고급 돼지 고기도

다 저런 자국이 있다.

손님한테는 보여주지 않을 뿐.



대부분 냉동으로 얼어 있을 텐데, 적당히 녹으면 썰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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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릿한 누린내가 나서 걱정이 된다면 안심하자.

정상이니까.


녹이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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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넣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물은 넣지 않고 약불로 조금씩 기름을 뽑아내는 방법.

2. 처음에 물을 소량 넣어서 쎈불에 펄펄 끓이는 방법.


나는 맥주 좀 마시면서 느긋하게 1번을 하기로 했다.

2번 방법으로 한다면, 처음에는 강한 불로 팔팔 끓여서 온도를 높이고 물을 수증기로 모두 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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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약불로 높이면 저렇게 기름이 모인다.


타거나 눌러 붙지 않게 간간히 저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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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정도 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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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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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다 보니 취해서 몇 분이나 가열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대충 나왔다 싶으면 그만두자.


2시간 이상 씩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그건 양 때문에 하는 거지 맛이나 풍미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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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주자....


취하니까 설명도 대충대충하게 되넹 ㅎㅎㅎ


그 커피 거름망이나 

그 고기 요리 할 때 쓰는 종이

한지 비슷한거 


그걸로 거르는게 정석이당.


저 받은 기름 식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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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당.




버섯은 안먹었엉.

저 기름에다 스팸 볶음밥 해먹었엉.



취했당.

자러 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