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WBC로 야구인기가 폭발하던 시절 초등학생 기준으로 작성


1. Kikos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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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키즈들이 양성되기 시작할 무렵, 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이 많이들 사용했던 키코스.

당시 어느 마트에 가든 구매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초등학생들의 입문 글러브


2. 투쓰리 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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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이 야중사 같은 야구용품전문쇼핑몰이 대중화되기 이전, 옥션, 지마켓에서 검색하면 늘 상단에 위치하던..

나름 '우피' 글러브

겉모습만 보면 왠지 선수들이나 어른들이 쓸 것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아버지가 사다주시는 경우가 많았음

다만, 12.5인치 정도의 사이즈로 인해 초등학생들에겐 너무 클 뿐더러 스웨이드도 아닌, 가죽 단면을 그대로 내피에 쓴 듯한 괴랄한 촉감에, 글러브가 맞나 싶을 만큼 바닥이 너무 얇았던 기억


3. 윌슨 A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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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베이징에 이어 09WBC에서도 호성적을 거둔 뒤 천하무적야구단의 흥행으로 야구인기가 높아지자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게 된, 당시 초등학생들에겐 지금의 A2000급 위상을 가졌던 글러브

이마트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했으며 일반적으로들 쓰던 비닐글러브에 비해 너무도 고급스러운 천연가죽의 촉감이 주던 황홀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음


4. 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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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년대 당시 사회인야구하는 아재들의 대표적인 입문글러브 중 하나였음

글러브에 관심 좀 가지거나 검색을 해본 사람들은 동대문에 가서 눈탱이 맞고 대만산 글러브들을 사오는 반면, 야구 좀 해볼까 하며 온라인으로 구매를 한 사람들은 대체로 썬버드를 많이 사용

나름 천연소가죽을 사용했다지만 더럽게 뻣뻑하고 거친 소부랄가죽 비슷한 걸 사용..

하지만 초등학생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였음 용돈 모아 꼭 검지커버 달린 투수용 글러브를 사고자 했던 추억이 있음


5.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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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 야구인기가 워낙 좋았던 지라, 체육교사가 야구를 좋아했다면 체육창고에 글러브가 30~40개씩은 구비되어 있었음 (중학교 기준)

체육 교육과정에 야구 수업과 수행평가도 있었고..

하지만 대부분 학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엔 나라장터 등 체육교구를 납품하는 야구전문이 아닌 체육사를 통했기에,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 스카이라인 글러브를 구매했던 걸로 기억함


6. 이건 내 로망이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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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면 무조건 좋은 줄 알고.. 용돈을 모으거나 부모님께 졸라 구매할 수 있는 마지노선 가격대에 있었던 글러브

09WBC때 김광현의 라임색 패스트백 미즈노를 보고서..

같은 미즈노를 끼고 싶다는 바람 때문에 열심히 용돈을 모았음

비록 다른 글러브를 구매하긴 했지만...

쨌든 이것만 껴도 동네야구할 때 바람 좀 잡을 수 있었음


요즘은 초딩들도 A2000, 못해도 다이아몬드 정도는 끼고서 야구하는 걸 보며... 이런 추억의 글러브들을 끼고 테니스공, 비닐공으로 동네야구하던 기억이 떠올라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