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일주 계획을 세울때 미야자키현에서 꼭 가고 싶은곳이 다카치호였다

노베오카에서 가도 좋고, 구마모토에서 아소를 거쳐 오는 노선도 있지만(렌터카있으면 이쪽도 추천함)

나는 구마모토에서 아소를 통과할 계획이 없었기에 노베오카에서 첫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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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첫차를 타려고 아침일찍나왔음

전날 늦게 잔거 치고는 양호하게 기상한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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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오카역에 뭔 시커먼게 있길래 보니까 큐슈의 호화열차 세븐스타즈네

보는건 무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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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오카행버스

편도요금 1880엔이지만 1일권을 사면 2000엔으로 왕복이 가능하다

패스가 뭔 주말제한있는것도 아니고 뭐이리 저렴하지...구입도 편의점에서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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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넘게 달려 다카치호에 도착

노선버스 특징상 좌석이 구려서 좀 잠들면서 오다보니 허리가 존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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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가오카

직행버스가 없고 그나마 근처(걸어서 40분 와야함)오는 버스도 주말엔 운행안해서 답이 없었다

내려가는건 풍경 구경하는 셈 치고 1시간정도 걸어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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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를 잘 맞춰오면 여기 아래가 죄다 구름으로 덮여서 멋진 풍경이 되는데 그런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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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충분히 멋진풍경이다 

아래에 구름이 엄청 껴주면 신이 사는 마을이라는 칭호가 이해가 될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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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터덜터덜 쭈욱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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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에키가 보여서 식량을 보충하기로 한다

표고버섯에 치즈얹어서 구운건데 가격은 800엔씩이나 하지만 진짜 맛있어서 30초후엔 내 뱃속으로 사라짐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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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덜터덜 계속 걸어서 다카치호아마테라스철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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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위는 운행중인 선로가 아니면 자유롭게 출입가능하지만

이렇게 직원이 운전하는 차량은 주의할 필요가 있음

저건 타볼수도 있음. 차고 방문(유료임)하는 손님은 원할시 직원이 배웅목적으로 태워주고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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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기구한 운명을 가진 노선인데...

국철에서 적자 노선이라고 지역사회에 버렸다가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관광노선으로 개척해 수익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었음

근데 태풍맞고 와장창되서 철교등이 회복불가능한 데미지를 입고 거의 죽어버림 

그것도 거의 20년전이라 그 사이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트랙션(엄연히 철도노선이라고 칭하지 않음)으로 부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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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는 철로를 달릴일 없는 차량이 전시되어있고, 내부에도 들어가볼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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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치호철도시절을 묘사한 모형

실제 노선과는 꽤 차이가 있고 대략 각 지역을 묘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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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으면 탑승해봐야겠지? 사람 진짜 많네 안그래도 매진세례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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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가 뻥뚫린 박스같은 차량에 탑승하면 대충 1km넘게 주행을 함 

지금까지 복구된 구간만 이렇게 달릴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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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 들어가면 이렇게 노래방마냥 미러볼효과를 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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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역에선 지역 학생들이 녹차도 팔아줌

100엔에 500ml한병이니 매우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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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위에 진입하면 이런 모습

명실공히 이 노선의 하이라이트 

여기까지 달린 열차는 다시 다카치호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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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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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심히 걸어서 다카치호신사에 도착 

유명한 관광지라서 신사에도 사람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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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자연과 함께하는 평범한 신사 

여기서 고슈인 하나 챙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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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치호쿄로 향한다 

아침만 해도 많이 흐리더니 이젠 좀 많이 맑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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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치호쿄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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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볼때도 우와 싶었는데 내려오니까 풍경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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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히 패인 협곡과 쏟아지는 물살 그리고 배....

정말 멋진 풍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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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한번 타볼까 했는데 뭐 시간도 그렇게 녹록치 않고 하도 인기가 많아서 배가 다 나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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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종일 다카치호를 만끽했다

느긋하게 하루 잡고 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다녔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곳이었음

미야자키라서 가기 힘들다 뿐이지 맑거나 아예 쿠니미가오카에 구름이 잔뜩있을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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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들어갔다간 살아서 못나올거같음

큐슈 미야자키현에서 한국인 청년실종 이런 기사가 되기 딱 좋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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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가게가 닫은거 보니 좀 쓸쓸하네

주말이라서 닫은건지...

그래도 이 동네에 영업하는 식당은 적지 않은 편임

관광객으로 꽤 바글바글하다보니 동네자체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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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오카로 돌아가는 버스

어째 더 낡은버스가 온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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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날이 다 저물었다

저때도 해가 그렇게 짧진 않았는데 6시쯤되면 다 어두워지는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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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야자키로 달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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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체인소맨 한창 상영할때라 여기저기 간판이 서있었음 

일본가서도 볼까 싶었는데 한국도 상영중이라 굳이 보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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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숙소는 저기 보이는 JR큐슈호텔 

꽤 시설이 좋더라. 화장실하고 샤워실이 분리되어있기도 했고 방도 넓찍하니 만족스러웠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