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래는 Sabaton의 'Back in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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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3일 새벽 3시, 셀프 세차장이 조용할 때 왔습니다.


예약제 실내 게러지 타입 셀프 세차장으로 낮에 셀프 세차를 해도 저의 공간이 보장되지만 밤에 잠이 오지 않고 더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셀프 세차를 하고 싶어 이 시간에 집에서 나섰습니다.


야외 셀프 세차장만 있을 때는 겨울철 밤과 새벽에 셀프 세차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실내 게러지 셀프 세차장이 탄생함으로써 이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좋은 세상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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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실내부터 청소한 뒤 외부 세차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내 세차를 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상태가 무척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더군요. 결국 진공청소기로 운전석 시트와 TPE 매트에 부분적으로 남아 있던 굵은 먼지만 가볍게 흡입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차량 실내는 꾸준히 관리해 두면 이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외부 세차는 휠과 타이어 세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타이어 갈변을 제거할 계획이 아니었기에, 물에 희석한 ‘AD 저스트 휠’ pH 중성 휠 샴푸를 전동 폼 분무기에 담아 분사한 뒤 휠을 집중 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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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을 마친 휠과 타이어는 물로 꼼꼼하게 헹궈냅니다. 그런 다음 습식코팅제를 분사하여 휠을 코팅했습니다.


습식 코팅제는 전용 제품 못지않게 훌륭한 휠 코팅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포크를 하나하나 도포해야 하는 전용 코팅제와 달리, 세정 후 분사한 뒤 다시 물로 헹궈내면 되기 때문에 작업성이 뛰어나고 소요 시간도 크게 줄어든다는 비교 우위도 있습니다.




코팅 된 휠의 발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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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휠하우스도 세정했습니다. 겨울 동안 빗길이나 눈길을 거의 주행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염이 많지 않아 비교적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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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과 타이어, 휠하우스 세정을 마친 뒤 프리워시에 들어갔습니다.


오염이 심한 편은 아니고 가벼운 먼지가 얇게 쌓인 정도라 셀프 세차장의 폼 건을 활용했습니다. 스노우 폼을 충분히 분사한 뒤, 차량 외부의 틈새와 엠블럼과 몰딩 등 세밀한 부분을 모가 부드러운 디테일링 브러시로 조심스럽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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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수로 스노우 폼을 빈틈 없이 꼼꼼하게 헹군 후 버킷 세차를 하였습니다.


예약제 실내 게러지 셀프 세차장의 또 다른 장점은 예약한 시간 동안 모든 것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고압수도 그렇습니다. 야외 셀프 세차장에서 제 차량을 세차한다면 프리워시 과정에서 사용하는 고압수는 4분인데 실내 게러지 셀프 세차장에서는 5분을 사용합니다.


프리워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목적세정제나 스노우 폼보다도, 이를 헹궈주는 고압수라고 생각합니다.


꼼꼼하게 프리워시 과정을 거쳤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오염물이 잔존할 가능성이 있으니 버킷 세차 때 꾸준히 워시미트를 세척하며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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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시 때와 마찬가지로, 버킷 세차 직후에도 고압수로 한 번 더 꼼꼼하게 헹궜습니다. 이후 드라잉 타월과 에어 컴프레셔를 사용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본격적인 코팅 단계가 되었습니다.


오늘 사용할 코팅제는 ‘AD 체리 글레이즈’입니다.


저의 AD 제품 입문 제품으로 5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이를 리퀴드 타입 카나우바 왁스라고 생각하며 줄곧 사용하는데 글레이즈인 만큼 개인적으로 광에 대한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 사용하는 코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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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크롬 몰딩에 묵은 때가 끼어 있어 페인트 클렌저로 가볍게 스케일링해 주었습니다. 이후 퀵 디테일러로 코팅해 마무리했고, 큰 어려움 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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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와 휠하우스에 드레싱을 마치면, 오늘의 셀프 세차도 비로소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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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점심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역시 글레이즈 특유의 깊은 광은 언제 보아도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라 촬영 조건이 썩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광택감은 충분히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