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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의도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수십·수백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당 깊숙이 침투했단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00만 명이 넘어서는 구독자를 보유한 김어준 씨는 대표적인 친여 성향 유튜버인데요.


김 씨의 입김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특히 정청래 대표의 행보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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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적으로 제안했었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게 제안합니다. 우리와 합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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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이 합당 논의 뒤에 김 씨가 있다는, 이른바 '합당 기획설'이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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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와 김 씨가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가 합당 제안을 기획·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정 대표가 합당 제안한 다음 날 김 씨는 유튜브에서 엄호에 나서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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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 유튜버 (지난달 23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저는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로서는 꼭 했어야만 하는, 욕먹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했어야만 하는 일을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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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씨는 김민석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서 "알아서 하겠다"고 응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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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김 총리를 견제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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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막후에서 사실상의 권력을 흔드는, 이른바 '파워 브로커'라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선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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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획설' 등이 지나친 해석이란 시각도 있지만, 전 민주당 의원이었던 김진애 국가건축 정책위원장이 김 씨를 파워 브로커라 칭하며 문제 제기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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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을 반대한 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김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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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여 성향 유튜버들도 비판에 힘을 보탰는데, KBS 기자 출신 최경영 씨는 "플레이어가 되고 싶으면 플레이어를 해야지 언론인 척하면서 판을 짜는 것은 부정직한 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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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도 유사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고성국, 전한길 씨 같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이 당의 주요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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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의 오찬 회동을 참석하려다가 '불참'으로 급선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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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12일)>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거에 대해서 응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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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일각에선 유튜버 전 씨의 압박 때문에 못 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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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앞서 장 대표를 향해 사흘 안에 윤어게인을 선언하지 않으면 배신으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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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 대표의 측근인 김민수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도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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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 유튜버 (9일, 유튜브 '전한길뉴스 1waynews')> "(지선 승리) 그러기 위해서 윤어게인이 전략적으로 좀 당장에는 분리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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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는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친한계' 배현진·고동진 의원을 향해서 제명을 외치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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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에 당이 휘둘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을 긋고 있지만 여전히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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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최고위원은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불참에 유튜버의 입김이 작용했단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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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13일, YTN 라디오 '더인터뷰)'> "그런 해석은 정말 사실과 다르고요. 저는 처음부터 반대를 했고, 그리고 정당의 지도부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그 기준이 누가 뭐라 하느냐가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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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수 진영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전 씨가 주장한 '행정·사법부 폐지' 등을 언급하며 "장 대표가 멘토로 모시는 전 씨가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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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버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인데요.


여야 대표들이 당권을 잡을 때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은 탓에, 유튜버들에게 '부채 의식'이 존재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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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성이 없는 인사들에게 휘둘리는 것은 결국 '책임 정치'를 외면하는 처사란 일각의 비판이 눈여겨볼 만하네요.


지금까지 여의도 풍향계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3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