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붕이들아 반갑다. 대리모 관련 글로 념글 간 사람이다.


 

아파서 집에서 쉬면서 할 짓 없어 주갤이나 하다가 삘 받아서 쓴 글에 많이 호응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분석해보는 글을 써볼 테니, 다양한 의견을 표출해 주길 바란다.



이번 주제는 바로 인공자궁이다.



공중변소 한녀들이 바글거리는 여초 커뮤니티발 글들을 보고 있자면 정신건강이 매우 나빠지는 것을 느낀다. 여초발 짤들 퍼다 나르는 카톡방에 여럿 들어가 있어 항상 느끼는 바지만 도대체 공중변소 한녀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그리고 어떤 교육을 받았기에 저런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초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몇몇 담론들은 상당히 흥미롭다. 한녀들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고 공감하는 주제들에서 앞으로의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우리 도태 한남들이 취해야 할 스탠스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러한 담론의 주제들 중 하나인 인공자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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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공자궁이 뭔데?


인공자궁은 말 그대로 암컷 배때지 속에 달려 있는 자궁 말고 인위적으로 조성한 자궁 비슷한 환경이다. 많은 한녀들의 착각과는 달리 인공자궁에 대한 연구는 사실 조산된 미숙아들을 살리기 위한 생산적인 시도들로부터 비롯되었다. 어떻게 하면 배 안 아프고 애 낳을까 하는 생각이 아니라. 미숙아들을 안전하게 키워낼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연구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태아로 만들어낼 수 있는장치에 대한 연구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인공자궁을 활용하여 살려낸 태아들 중 가장 어린 태아는 임신 21주째에 조산된 태아라고 한다. 사족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임신 24주까지의 태아는 낙태할 수 있다. 인공자궁에서 배양한 인간 배아가 최대로 생존한 건 13일까지라고 한다. 다만 14일 이후의 인간 배아는 연구용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수정 14일 이후의 수정란도 충분히 배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영어 영상인데 어렵진 않으니 시간 나면 봐라. 재미있다.



2017년에 이미 인공자궁을 사용해서 양의 태아를 성공적으로 키워냈다는 걸 보면 사람이라고 못 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인공자궁은 테슬라 전기차, 자율주행, 메타버스마냥 근 5~10년 내에 호다닥 상용화될만한 기술은 아니라고 본다. 전문가들도 인공자궁이 완벽하게 임신/출산을 대체해주는 도구로 작용하기보단 대리모 시스템을 보조해 주는 장치로 작동할 것이라고 많이들 예측한다.

 


그리고 인공자궁이라는 기술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할 기업도 현실적으로 없어 보인다. 사실 인공자궁은 현 시점의 인류 입장에서 그닥 필요한 기술은 아니다. 인공자궁보다는 기후변화, 식량위기, 판데믹, 화석연료 고갈 등에 대응할 기술을 개발하는 게 훨씬 시급하지.

 


아무튼 요약하자면 인공자궁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로 조산된 태아를 보존하기 위해 진행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5~10년 내로 상용화될 만한 기술은 아닌 것 같다. 왜 상용화가 힘든 지에 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2. 인공자궁은 강력한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기술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왜 인공자궁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겠다. 매우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는데 대다수의 여초 커뮤니티 및 현실의 한녀들이 인공자궁이라는 소재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이라는 것이다. 주변에 인공자궁 있으면 임신 안해도 되는데~” “한남도 임신해봐야 정신차리는데~” 같은 소리 지껄이고 다니는 페미 공중변소 한녀들 몇몇 있는 주붕이들이라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갈 것이다.


 

한녀들은 대게 인공자궁에 상당히 긍정적이며 인공자궁이 여성 해방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100%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게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거부하는 요인 중에 출산의 고통, 임신이 주는 육체적 대미지 등도 포함되어 있으니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까지는 아니다.

 


모 여초카페 링크 첨부할테니 반응은 알아서들 보고 오도록

 


https://theqoo.net/hot/2122633586

https://theqoo.net/square/1912339994

 


그러나 인공자궁이 여성 해방의 도구라는 생각, 그리고 근 시일 내에 인공자궁을 통해 여성이 성 역할로부터 해방하면 파라다이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은 재벌 2세 왕자님이랑 연변 출신 흙수저 마라탕집 알바녀가 진정한 사랑을 나눠 혼인에 성공한다는 공중파 보르노 수준의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인공자궁과 여성 인권에 대해서 논하기 전에 인공자궁이라는 기술이 지닐 막강한 파급력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인공자궁은 국가, 사회로부터 매우 강력한 수준의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기술이다. 뻔하지만 그 이유들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1) 인공자궁은 인구 구조에 근본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측면이다. 인구는 특정 국가의 국력과 세계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 당장 조선인의 안락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보라. 이스라엘이 벌레같이 증식하는 하레디들 때문에 얼마나 곤욕을 치르는지 생각해보라. 시진핑이 어느 날 매독으로 정신이 나가서(이미 매독도 걸렸고 정신도 나간 것 같다만) 중국의 인구를 30억으로 늘리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생각해보라(얼마나 끔찍한가).

 


인류 역사상 많은 인구수와 그 인구수에서 비롯되는 생산력이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특히나 사람 하나하나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직접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구는 정치 구조를 통째로 뒤흔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그렇기에 인구의 인위적인 조절을 가능케 하는 기술인 인공자궁의 사용에는 반드시 견제가 들어올 것이다. 중국 같은 불량 국가가 인구로 장난질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면 국제적인 측면에서의 공조를 통한 인공자궁 기술의 견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2) 돈과 권력을 지닌 이들이 인구를 무기화하게 만들 수 있음.

 


1) 번만큼이나 중요한 이유다. 인공자궁을 통한 출산은 전통적인 출산보다 훨씬 쉽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애 10명 낳으려면 일부다처제 국가로 이민을 가서 여자 10명을 임신시키든지 해야 하지만(10명의 처와 자식을 모두 부양해야 하는 것은 덤) 인공자궁이 존재하면 인공자궁 5개에 태아 2명씩 넣고 배양만 하면 된다. 다시 말해 돈과 권력만 있으면 누구나 인구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저 짓을 하면 중국 같은 불량 국가가 인간을 찍어내서 자기들 좆대로 활용하게 되는 거고, 사회 안에서 저 짓을 하면 돈과 권력을 지닌 이들이 인구를 군벌이나 종교, 사병 집단 같이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저런 식으로 인공자궁이 악용되는 것을 눈 뜨고 방치할 리가 없다.



3) 인신매매, 장기매매 등등을 위한 악용 가능성 높음

 


대중들이 가장 많이 공감하는 이유다. 지금도 제3세계에서 버려진 고아들,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장기매매, 아동 포르노 제작 등의 다양한 비인륜적 범죄들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인공자궁을 통한 인간 생산이 아무런 규제 없이 이루어진다면 돈만 주면 저런 범죄들이 더욱 쉽고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쉽게 추측 가능하다.

 


범죄는 나쁘니까 하면 안 돼요! 같은 초등학생 수준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저런 범죄들을 우려해서라도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인공자궁 기술을 규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4) 종교적인 수준의 반발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아직도 인공수정조차도 신의 뜻을 거스른다고 반대하는 종교들과 그 신자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넘어서지 못하면 인공자궁 기술은 절대로 상용화 단계까지 가지 못할 것이다.

 


이야기가 샛길로 많이 샜는데 아무튼 중요한 점은 인공자궁 기술이란 악용의 소지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당한 규제와 대중적 반대를 극복해야만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거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적 걸림돌들 때문에 나는 인공 자궁이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는 건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마 수십 년은 지나야지만 상용화가 되지 않을까?

 


또한, 인공자궁이 상용화가 될 지라도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는 배 안 아프고 애 낳을래~” 같이 안일한 생각 품은 사람들에게는 인공자궁 사용의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인공자궁 기술을 사용하는 데는 상당한 돈이 필요할 것이고 그 재화를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되는 소수의 여성들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 결국엔 인공자궁의 사용 가능 여부도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 애 낳는 걸 모란시장에서 길냥이 입양해서 키우는 것 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탈코 숏컷 20대 초반 레즈비언 커플들이 "한남 없이도 가정 만들 수 있다 이기" 하면서 인공자궁 써서 번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얘기다.



3. 인공자궁과 여성의 마지막 남은 기능인 '출산'


 

방금 전 단락에서 나는 인공자궁 기술력은 근본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다양한 규제와 반대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인공자궁 기술의 상용화시기를 상당히 늦출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현실적인 전제들을 다 배제하고 생각해 보자. 인공자궁 기술이 상용화되어, 인공자궁을 통한 출산이 보편화된 사회가 도래했다고 가정하자. 더 이상 출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면 여성은 성 역할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답은 당연히 NO. 저번 대리모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인공자궁의 도입은 전통적인 혼인 제도에서 여성이 지니고 있는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가치인 출산의 가치를 상장폐지시키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다.

 


간단히 생각해 보자. 우리는 왜 설거지결혼을 부당하다고 여기는 걸까? 설거지결혼을 하기 위해서 한남은 수억원(요즘 집값 생각하면 10억도 부족함)의 비용과 추가적인 리스크(친자불일치, 불륜, 이혼, 양육비지급, 처가 트러블)를 감당해야 하지만, 얻는 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전통적, 가부장적인 결혼 제도 하에서는 이러한 설거지혼식 부당거래가 성립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부장제는 경제 활동을 철저히 남성의 것으로 규정하고 가사와 육아, 내조를 철저히 여성의 것으로 규정하였다. 가부장제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가부장적인 결혼 제도 하에서 남성은 여성이 가사와 육아, 내조라는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신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로 접어들며 사회 분위기가 여성인권 증진, 자유연애를 추구하게 되었다. 반면 대다수의 한국 여성(과 그들의 586 부모들)은 여성의 높은 인권, 자유로운 연애관(결혼 후에도 이 연애관이 유지될 것을 요구함)과 남성의 가부장적인 책임을 동시에 요구하게 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부산물이 바로 설거지결혼이다


여기에 제도권의 무지성 여성인권운동까지 결합한 결과 설거지결혼이란 글자 그대로 공중변소를 집 안에 돈 들여 설치하는 행위로밖에 전락하지 않았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이것도 틀린 말이네. 글자 그대로로 집 안에다 공중변소 설치해도 1억 원도 안 들 것 같은데... 공중변소는 나도 똥 마려우면 가서 쌀 수라도 있지... 아무튼 설거지결혼은 집안에 공중변소 설치하는 것보다 돈은 10배 이상 들지만 효용은 적은(공중변소엔 쌀 수 있지만 퐁퐁부인한테는 못 쌈) 행위가 되어 버렸다.


 

부당하고 비합리적이기 짝이 없는 이 현대 사회의 결혼 제도에 아직까지 많은 남성들이 집착하고 있는 것은 동물적인 본능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그 본능을 성욕이라고 여기지만 본인은 성욕보다 더 근원적인 번식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번 대리모 글에 썼던 내용이랑 거의 동일한 내용이니 대리모 글도 참조해 보길 바란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ostock&no=230250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그리고 여기서 결정적 차이가 발생하는데 성욕은 매춘, 포르노, 리얼돌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번식은 대체를 할 수가 없는 기능이라는 것이다. 대체불가능함덕분에 공중변소 한녀들과 그 586 부모 딜러들이 아무리 담합하여 가격 올려치기를 일삼아도 그걸 돈 주고 사 가는 한남들이 어딘가에는 존재하는 것이다. 마계인천 중고차딜러들이 병신 양아치라는 걸 전국민이 알지만 누군가는 거기 가서 바가지를 쓰고 오는 것처럼.


 

그러나 대리모와 인공자궁은 여성에게 남은 단 한 가지의 가치를 말살해 버린다. 출산이라는 대체 불가능했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여성에게는 이제 결혼 상대로서의 그 어떤 가치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여성들 스스로가 임신과 출산에 소극적으로 나선다면 그들은 대리모 및 인공자궁 등의 대체재들에게 도태당할 것이다. 자신들에게 남은 유일한 존재 의의를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라고나 할까. 



대다수의 공중변소 한녀들이 내가 임신 해주는데” “내가 애 낳아주는데같은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데(그 임신, 출산마저도 안 해서 출산율이 0.8이지만) 그들이 임신, 출산을 해 줄필요가 없도록 대리모와 인공자궁 등의 대체재를 적극 활용하여 혼인 제도의 가치를 0에 수렴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도 알파남이 아닌 99%의 우리 도태남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