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c8974abd828a14e81d2b628f17d68147b30

그 주인공인 1만 5천톤급 컨테이너선 SS 애틀랜틱 컨베이어.


포클랜드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군은 인민시블과 허미즈를 위한 예비 해리어들을 보낼 필요성이 있다 판단하고, 징발한 화물선 SS 애틀랜틱 컨베이어를 고작 10일만에 후다닥 개조한 후 포클랜드 제도를 향해 출발시킨다.


7fec8971abd828a14e81d2b628f1756956c99f10


개조중인 애틀랜틱 컨베이어


7fec8973abd828a14e81d2b628f17d6e3351dc


7fec8970abd828a14e81d2b628f171692b66a0


바글바글 주기된 시 해리어와 해리어 GR.3, 치누크.


고작 10일만의 개조였지만 이 짧은 시간동안 총 14대의 해리어 전투기와 4대의 헬리콥터를 보관, 수리, 재급유, 무장, 발진 및 회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어캐했지



9
7fec8975abd828a14e81d2b628f1706dd50af4


비록 1대를 제외한 모든 해리어는 포장 상태로 주기되어 사용이 불가능 했지만, 남은 1대는 정말 출격 및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동 중에 포착한 아르헨티나 정찰기를 요격하려던 시도가 2차례나 있었는데, 결국 출격은 포기한 모양.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를 압박하기 위해 이 배가 정말로 제대로 된 2차 대전식 개조 항공모함인 것 마냥 어필했다.



7fec897eabc236a14e81d2b628f17064d4c6bd17


아무튼 무사히 포클랜드까지 도달한 아틀란틱 컨베이어는 5월 19일 부터 21일까지 총 14대의 해리어를 영국군 기동부대에 전달하며 1차 임무를 마쳤다.


그 이후로는 헬리콥터 4대를 사용해 보급 임무를 수행하다가...



7fef8072abd828a14e81d2b628f1706559f4b601


...컨테이너선의 큰 함체와 저렴한 가격을 이용해 항공모함들을 보호하는 미사일 방패 임무를 배정받게 된다.








7fef8073abd828a14e81d2b628f1706bb42ecf


그리고 5월 25일, 정말로 허미즈를 향해 날아오는 2발의 엑조세를 몸으로 막아내고 장렬하게 산화하며 짧은 함생을 마친다.


개조로부터 2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5









그리고 이 배로 항모 코스프레를 하던 영국군은 자국에 항모가 격침되었다는 부정적 소식을 전하지 않기 위해 단순한 수송선 격침으로 약간의 축소 발표를 하며 이 배는 향후 수십년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게 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