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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모두의 귀염둥이 인갤 마스코트 노루시 등장!



Neon Noroshi의 인디 게임 갤러리 담당 노로시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꽤 선선하구 비도 많이 와요~



노루시 주변엔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졌서요



인빙 여러분은 아프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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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임!



상실을 이겨내고 삶을 살아가는 내러티브 게임



Fishbowl을 소개해요!




























Fishbowl은 상실을 소재로 삼지만, 그 감정을 큰 사건이나 극적인 갈등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혼자 사는 청년의 일상 안에 배치하는 게임이에요!



주인공 알로는 새로운 도시에서 첫 직장을 시작한 스물한 살 청년이고, 동시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빈자리를 감당해야 하는 시기를 보내지요.



그래서 게임의 중심은 모험이나 위기 해결이 아니라, 집에서 식사를 챙기고, 씻고, 일하고,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지인과 영상통화를 하고, 유품을 정리하는 생활의 순서에 있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요소들이 단순히 분위기를 만드는 배경이 아니라, 서사와 플레이의 핵심이라는 거예요!



Fishbowl은 상실을 설명으로 전달하기보다 생활의 리듬 속에서 보여 주는데요.



오늘 어떤 일을 먼저 할지, 감정 상태 때문에 무엇을 미루게 되는지, 스스로를 돌볼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 같은 사소한 판단들이 캐릭터의 상태와 관계의 흐름을 바꾸게 되죠.



즉 슬픔을 정리된 메시지로 제시하는 게임이 아니라,



혼자 살아가는 사람의 하루가 얼마나 쉽게 흐트러지고 또 얼마나 어렵게 유지되는지를 플레이 안에서 직접 다루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인도 도시 생활의 실내 공간, 원격 소통 중심의 관계, 사회 초년생의 불안정한 생활감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추상적인 감정 드라마보다 훨씬 생활 밀도가 높은 작품으로 보여지는 편이랍니다!




























Fishbowl의 주된 특징은 감정 상태가 분위기 연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플레이 범위를 바꾼다는 점이에요!



이 게임에는 무드미터가 있고, 이 수치는 단순히 기분을 표시하는 UI가 아니라 지금 어떤 행동을 감당할 수 있는지와 연결되어 있지요.



샤워를 하거나 식사를 챙기고, 집 안을 정리하는 행동은 상태를 회복시키는 쪽으로 작동하고, 반대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현실을 피하는 선택은 상태를 더 가라앉혀요.



중요한 건 이것이 체력 게이지 비슷한 일반적 자원 관리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이랍니다!



보통은 행동을 하기 위해 수치를 채우는 방식에 머무르지만, Fishbowl에서는 감정 상태 자체가 그날의 태도와 대화 가능성을 함께 바꾸거든요!



즉 무엇을 할 수 있느냐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느냐를 함께 보게 되는데



이 점 때문에 효율적인 일정표를 짜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인물이 실제로 감당 가능한 하루의 범위를 다루게 되지요.



상실 이후의 생활을 다루는 작품은 많지만, 감정을 테마로만 소비하지 않고 행동 가능 범위와 선택지 구조까지 연결한 독특한 게임이랄까요.



감정이 이야기의 배경이 아니라 플레이 조건 그 자체가 되면서, 하루를 유지하는 일과 감정을 버티는 일이 함께 다뤄진답니다!



























대화 구성도 이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Fishbowl의 영상통화 선택지는 정답과 오답, 호감과 비호감처럼 단순하게 갈리지 않아요.



대신 솔직하지만 상처 입기 쉬운 반응, 무기력하거나 무덤덤하게 넘기는 반응, 자기의심과 회피가 섞인 반응처럼 감정의 결을 기준으로 나뉘는데요.



그래서 이 게임에서는 상대가 좋아할 말을 고르는 감각보다, 지금 알로가 어떤 상태로 말하고 있는가가 훨씬 중요해요!



같은 상황에서도 말의 온도와 거리감이 달라지고, 관계의 흐름 역시 사건보다 태도의 차이에서 갈라진답니다!



여기에 영상통화라는 형식이 더해지면서 이 관계들은 더욱 현대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직접 만나서 감정을 터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 너머에서 안부를 묻고 적당한 선에서 말을 아끼고, 피곤한 날에는 대화를 버겁게 느끼는 식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되죠!



혼자 사는 생활, 멀리 떨어진 관계, 팬데믹 이후 익숙해진 원격 소통의 거리감을 서사의 기본 조건으로 삼았다는 의미로 비춰지기 때문에



그 관계 묘사는 따뜻하긴 하지만 막연하게 포근한 쪽으로 흐르지 않고, 가까운 사람과 연결되어 있어도 외로움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현실적인 결을 유지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직장 생활과 유품 정리가 각각 별개의 미니게임으로 두는 데서 끝나지 않고, 둘 다 알로의 현재 상태를 설명하는 방식이라는 것도 나름 괜찮아요!



알로의 일은 영상 편집인데, 이 과정은 파일이나 클립을 맞는 위치에 배치하는 작업형 퍼즐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순히 서사 사이에 끼워 넣은 가벼운 손놀이가 아니라, 재택근무의 집중력 소모와 반복적인 업무 감각을 플레이로 옮긴 결과로 볼 수 있죠!



일의 압박이 높아질수록 처리해야 할 요소가 늘어나고, 동료를 통해 편집을 보조하는 기능을 익히는 흐름도 들어가 있어서 업무 적응 과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식이랄까요!



반대로 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파트는 공간 정리 그 자체보다 기억을 꺼내는 과정에 더 가까워요.



물건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으로 다뤄지고, 정리 과정에서 일기와 회상이 이어지면서 알로가 붙들고 있는 감정의 구체적인 이유들이 드러나지요.



일은 현재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현실이고, 유품 정리는 미뤄 둘 수 없지만 쉽게 끝낼 수도 없는 과거의 문제로 남아, 서로 상반된 이미지를 나타낸답니다!



Fishbowl은 이 둘을 나란히 놓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하루 동안 현재의 의무와 남겨진 기억을 어떻게 함께 감당하는지를 보여줘요.



그래서 단순히 슬픔을 다루는 게임이 아니라 일, 관계, 자기관리, 기억 정리를 모두 같은 생활권 안에 넣고, 그 사이의 마찰을 직접 처리하게 만든다는 게 중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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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마음을 찌르는 내러티브 게임



Fishbowl은 현재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며 (꽤 잘 되어있다고 해요!)



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잔잔쓰 좋아하는 인빙님들이라면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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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Neon Noroshi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