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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다 왔는데 실베갔었네 ㅋㅋㅋ 지난번 글에 이어서 동물원 사진 투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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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깨달았는데 살면서 실제 기린을 한번도 본 적 없더라.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오오 오오오 하면서 봤음 ㅋㅋㅋ


100엔이었나? 기린 먹이 양심계산으로 사서 먹이 줄수 있었음


뒷배경은 오무로산이고 피라미드 같은건 아래에 나올 선인장 전시관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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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이름의 사보텐(さぼてん)이 선인장이라는 뜻인 만큼 동물들 말고도 여러개의 피라미드형 전시관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각국의 다양한 선인장이 있음


사진을 못 찍었는데 빨간색 새모양 구조물로 된 지하철 입구 같은게 있길래 이게 뭐하는데지 하고 들어갔더니 피라미드 안으로 이어지더라


각 피라미드는 모두 선형으로 연결된 구조이고 각 피라미드 마다 각각의 컨셉에 맞는 선인장들이 전시되어있다. 북미컨셉, 아프리카컨셉 이런식으로


막 샷은 뜬금없이 돌하르방이 있길래 반가워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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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짤은 아프리카관


각 관들 사이를 잇는 통로마다에도 전시물이 채워져있는데 여긴 아프리카 컨셉이라서인지 고대 아프리카 벽화같은게 있더라


선인장들 사이사이에 맹금류들도 발 묶인채 멀뚱멀뚱 있는데 저게 각지역에 서식하는 종들인지 그냥 배치한건지는 몰?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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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통로에 전시된 사막여우랑 개미핥기


둘다 난생 첨보는데 개미핥기가 이미지와 다르게 존나 빠르더라. 둘이 술래잡기?하는거 찍음


마지막 샷은 어디 컨셉인지 기억 안난다. 중앙아시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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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피라미드 끝나니까 나가는 출구앞에 선인장 히나마츠리 세트 꾸며져있더라. 얼탱이없어서 찍음 ㅋㅋㅋㅋㅋㅋ


아래 짤 역시 출구 앞에 마련된 코너인데 선인장이랑 화분 등등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음. 하나 살까했다가 여행다니는데 걸리적 거릴거같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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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나와서 먹은 점심


피라미드 출구나오니 밖으로 통하는 출구가 있길래 나갔는데 내가 주차했던 곳과 정반대 쪽이라 주차된 차 쪽으로 가려면 한참 돌아가야하더라


반대쪽 주차장에 차가 있어서 통과해서 반대쪽 가고 싶다고 매표소 직원한테 사정하니 도장하나 찍어주면서 다행히 재입장 시켜주더라





그렇게 반대쪽인 카피바라쪽으로 걸어가는데 보니까 아직 못 본 대규모 전시장이 있네?


대충 빠르게 저거만 보고가자 마인드로 버드 파라다이스라고 써져있는 카피바라입구 옆에 있는 전시관으로 들어갔는데 이거 안 봤으면 아쉬울 뻔 했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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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전반적으로도 새들이 프리하게 있었지만 여기는 진짜 극단적으로 프리하게 새가 풀어져 있는 구역이었음


짤에서 보이듯 오리나 기타 등등들이 길한복판을 배회하고 있고 어느구역은 어느 새가 있습니다 느낌이 희미해서 자유로운 느낌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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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키들 사람을 ㄹㅇ 1도 안 무서워해서 길 걷고 있는데 갑자기 뚜벅뚜벅 걸어와서 바로 옆에서 친한척 함


먹을거 달라는건가 싶지만 아이스크림은 주면 안 되기에 그냥 얼마나 가까운지 표식용으로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찍었음 ㅋㅋㅋ


ㄹㅇ 바로 옆이라 슬쩍 쓰다듬어도 봤는데 안 도망치더라. 신기한 경험이었으니 여긴 꼭 가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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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짤 잘 안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저 노란색 바구니가 물바구니이고 그 안에 있는 오리 한마리가 물장구치면서 깽판쳐서 길막된거임 ㅋㅋㅋ


물장구를 존나 화려하게 쳐대서 한 10명이 통과 못하고 서있다가 저글링 피하기 하듯이 물장구 안 하는 타이밍 노려서 한 명씩 호다닥 통과하는데


나 통과하고 나서 뒤돌아보니 나 따라 통과하려던 여성분이 때마침 물장구 친 오리 물세례에 제대로 당하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래 짤은 다른 오리. 존나 얌전하길래 얘도 쓰다듬어보려 했는데 얘는 낮 가리는지 고개 돌려 회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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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버즈 파라다이스까지 보고 나서 카피바라쪽 출구로 빠져나온 뒤 차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이즈 전체가 대부분 왕복 2차선이지만 그래도 관광지가 좀 더 있는 히가시이즈라서 도로 상태는 괜찮네 하면서 해안 따라 쭉 달렸고


그대로 호소노 고원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꺾어서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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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진이 그나마 제일 멀쩡하고 안전한 길인 타이밍에 찍은 거임


길 존나 좁고 산길인데 비온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거대한 물웅덩이로 아예 차 폭 3개 정도 길이만큼 길이 침수된 곳도 있었고 아주 개판이었음


본인이 운전에 자신이 없거나 전날 혹은 당일 비가 많이 내린다면 호소노고원은 패스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걸 추천


여튼 이 ㅈ같은 길을 통과하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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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 봤던 그 장면이 나온다


저기가 호소노고원 입구에 있는 캠핑장이더라. 이건 그냥 지나가면서 차에서 찍은 사진인데 직접 보면 사진보다 더 분위기 있음


애니와 동일한 캠핑에 구애되지 않고 성지순례를 계획한다면 여기서 1박하는 것도 괜찮을 듯? 오는 길이 험하지만 그건 알아서 하시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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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노고원 도착!


뭔가 고원치고는 사방이 탁 트이지 않은 느낌인데 여기가 제1주차장 쪽이라서 그럼


그래도 애니처럼 풍력터빈도 보이고 딱 그 느낌이긴하다


캠핑 마치고 장비 정리하는 할배도 있으시던데 노지 캠핑도 가능한 지역인 듯 하니 원한다면 관공서에 알아보고나서 여기서 캠핑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음. 타프는 필수일 듯





딱 여기까지만 보고 내려갔어야했다. 그랬으면 아무 문제 없는 해피하고 원기 왕성한 여행이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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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다고 느껴 세워진 안내판을 보니 이 위로 더 높은 곳에 주차장이 2개 더 있네?


ㅇㅋ 꼭대기까지 가서 고원의 참 맛을 느껴보자! 라고 생각했던 내가 ㄹㅇ 병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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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안내판의 3번 구역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임. 이 앞으로는 차량 통행 금지라서 일단 여기 차를 세웠다


가는 경로 사진이 전혀 없는데 기분 탓이 아님. 뒤질까봐 사진을 못 찍겠더라 ㅋㅋㅋㅋㅋ



길이 험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자동차용으로는 1도 정비가 안된 내 차폭만한 트래킹용 코스였음. 옆은 산비탈 아래 경사면이고


아니 이럴거면 주차장 표기는 왜 해둔겨? 주차장도 제대로 된 게 아니라 그냥 차 댈 수 있는 공터 수준이드만 ㅠㅠ


그래도 목숨 건 보람이 있어서 아래 내려다보는 경치가 끝내주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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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기까지 오니 딱 애니에서 보던 그 장면 그 느낌이 나더라


그리고 이 때가 마지막 기회였음. 지금이라도 돌아갔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이 이후 개병신 같은 선택을 해버림


사진의 중간 왼쪽에 보면 올라가는 길 같은게 보이재? 딱봐도 존나 만만한 뒷동산 느낌같지 않음? 그래서 저기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ㄹㅇ 쥑이겠다 생각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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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찍은 거


경치는 끝내주는게 맞았음. 근데 경치 볼 여유가 1도 없을만큼 존ㄴㄴㄴㄴㄴ나 힘들었다



올라보니 길처럼 보였던 그게 길도 아니고 무슨 짐승길만도 못한 그런 거였는데 경사는 생각보다 ㅈㄴ 가파르고 흙은 잔뜩 젖어서 방심하면 미끄러져 뒤질거같은 느낌


게다가 발디딜만한 공간확보도 정말 안되는 그런 구간이었음



결국 한 90%정도? 까지 다 올라가놓고 눈앞에 고지가 보이는데도 더 올라가다간 뒤질거 같아서 하산함


아래 샷이 아마도 하산 결심하고 찍은 사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확실친 않음. 하산 직전에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저 때 정신이 헤까닥 거려서 ㅋㅋㅋㅋ


체력에 정말 자신있고 비가 안 와서 바닥이 잘 말라있는 상태라면 한번 도전해보셈






근데 결과적으로 진짜 개뻘짓이었던게 처음 안내지도에 봤듯이 그냥 트래킹 코스 따라가면 높은 곳인 4번 5번까지 갈 수 있음


시간 없고 귀찮아서 장거리 걷기 싫다고 트래킹코스로 안 가고 산타기 했던 병신이 있다? 그게 나임 ㅋㅋㅋ


결국 이 호소노고원 챌린지로 인해 양쪽 허벅지에 빡세게 알 배겨서 여행 내내 오만 불편을 감수해야 했음 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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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노 고원에서 내려와서 다시 히가시이즈 국도로 합류하는 코너를 보니 오렌지센터가 바로 보이더라


여긴 갈 생각없었는데 막상 눈앞에 떡하니 놓여 있으니 이걸 어캐 지나치노


일단 입구 샷 한방 찍은 후 안에 유루캠과 관련한 뭐가 없으면 바로 갈길 가자는 생각으로 안으로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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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와이프 사진 한번 싹 다 둘러봐주고 하는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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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앞에 바로 그 와사비 소프트가 있길래 바로 하나 먹어봄. 손 못 생겨서 ㅈㅅ


내가 스시든 소바든 와사비를 나름 꼬박꼬박 넣어서 챙겨먹는 편인데도 이거는 와사비가 꽤 쎄더라


애니로 볼 땐 저게 과연 맛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ㅈㄴㅈㄴ 맛있었음. 히가시/미나미 이즈 전역에 파는 걸로 알고 있으니 다니다가 보이면 꼭 한번 먹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