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eee8168f5dc3f8650bbd58b36857c64ce40da


올해 워렌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은퇴한 이후의 CNBC 인터뷰예요!


인터뷰 시간은 2026년 3월 31일 입니닷




택 1) 비즈까페 채널의 번역 풀영상 (약 41분)



시간이 없으신 분은 처음부터 10분 7초까지만 보셔도 될 거 같아요






택 2) 투자자 주제 텍스트문 (약 12분)



< 현재 CEO와 버크셔는? >



아나운서 - 레베카 퀵 (Rebecca Quick) :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을 모셨습니다


CEO 자리에서 물러나신 후 처음으로 이렇게 마주 앉게 됐네요


정말 길고도 성공적인 여정이었고요


지금 생활은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저는 매일 출근하거든요


매일 사무실에 나가고 있어요


딱히 하는 것도 없지만요


뭔가를 하는 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니까요



그래도 그렉 아벨(Greg Abel)이 정말 뛰어나요 (이 분이 현재 CEO세요)


너무 뛰어나서 당혹스러울 정도예요


...


그렉은 제가 전성기 때 일주일 동안 한 일을 하루 만에 해치우거든요


...




레베카 : 그럼 (당신은) 아직 투자에 관여하고 계신 건가요?




워렌 : 네 그렇죠


그래도 그렉이 반대하는 투자는 하지 않을 거예요


저랑 비슷하게, 그 친구도 투자 은행들의 권유 전화에 별로 안 끌리는 눈치예요


뭐든 팔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니까요




레베카 : 그럼 지금 투자 쪽 얘기를 좀 해보자면, 워낙 큰 규모잖아요


지금 버크셔에 현금이 얼마나 있나요?




워렌 :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예전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현금이랑 단기 국채 합치면 아마 3,500억 달러 (525조 원)은 넘을 거예요


이번 주에도 국채 170억 달러어치를 샀거든요


아마 저희가 미국 국채의 최대 입찰자일 거예요



...



< 현재 주식 시장은? >



레베카 : 시장이 꽤 많이 내려왔잖아요


다우지수랑 나스닥 둘 다 조정 구간에 들어섰고요


미국 증시가 분기 기준으로 4년 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지금 주식이 싸 보이시나요?




워렌 : 아니요


제가 버크셔를 맡은 이후로 세 번이나 50% 넘게 빠진 적이 있어요


시장 역사를 보면, 아마 최악은 2007~2008년이었을 거예요


하루에 21%가 빠진 그 월요일도 있었고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레베카 : 지금 상황으로는 엄청난 저평가로 느낄 수가 없군요?




워렌 : 5~6% 저렴해진 걸로는 별 의미가 없어요


우리가 5~6% 벌자고 투자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뭔가를 팔아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요


결국 저희는 사업체를 소유하는 거잖아요


완전히 소유하기도 하고, 일부만 소유하기도 하죠


그게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에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이 저희가 직접 운영하는 사업에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1월 3일에 옥시덴탈 케미컬을 매수했어요


97억 달러였어요



주식을 매도할 때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 원칙은 똑같이 적용되거든요


하나의 사업체니까요


그리고 평생 보유할 사업이에요




< 버크셔의 현금 500조 원은? >



레베카 : 지분 일부만 사는 걸 넘어,


통째로 인수할 만한 회사를 아직 못 찾으신 것 같습니다


3,5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현금을 그냥 쌓아두고만 계시잖아요




워렌 : 맞아요


전화는 계속 오는데 대부분 실 없는 것들이에요


그래도 제가 말했듯이 거절하는 데 5초면 충분하고요


그렉은 저보다 좀 더 정중하게 거절하지만요




레베카 : 그 현금을 쓰려고 시장이 크게 떨어지길 기다리고 계신 건가요?


그런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하신가요?




워렌 : 네, 큰 폭으로 떨어진다면 그때 투자할 거예요 (떨어지길 고대한다기 보단, '만약 그런 사태가 발생해버린다면' 뉘앙스로 해석하시면 돼용)



단순히 주가가 매력적으로 보여서가 아니라,


다음 주나 다음 달에 팔 계획이 없는 사업에 투자하는 거니까 제대로 된 선택을 해야 하거든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0년째 보유하고 있고요


코카콜라는 35년, 거의 40년 가까이 됐어요



물론 꽤 빨리 마음이 바뀐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목표는 사업체를 오래 보유하는 거예요


옥시덴탈을 살 때도 50년은 갖고 갈 생각으로 산 거거든요


세상이 어떻게 바뀌든, 되팔 생각으로 사는 게 아니니까요




< 버크셔의 애플 지분은? >



레베카 : 잘 되고 있는 애플 주식을 많이 파셨잖아요




워렌 : 너무 일찍 팔긴 했죠


근데 더 일찍 샀으니까 결과는 괜찮았어요


세전으로 1,000억 달러는 넘게 번 것 같아요




레베카 : 후회가 되시나요?


너무 일찍 팔았다고 하셨는데요?




워렌 : 아니요


저는 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능력이 없어요


그냥 싸다 생각하면 사는 거예요


충분히 싸고 그 사업을 제대로 이해한다 싶으면 많이 사는 거죠



그리고 애플은 여전히 저희 최대 단일 투자처예요




레베카 : 그게 마음에 드세요?




워렌 : 마음에 안 들면 팔면 되죠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완전히 소유한 어떤 사업보다도 더 좋아요



예를 들어 저희가 보유한 철도 회사 가치가 애플 포지션보다 크긴 한데요


저는 둘 다 같은 시각으로 봐요


결국 둘 다 사업체니까요


어떤 면에서는 철도가 50년,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거라는 게 더 예측 가능하긴 한데요


철도는 애플이 자본 대비 벌어들이는 수익률 근처도 못 가거든요


애플은 정말이지...


아마 기기 한 대쯤은 갖고 계실 거고, 자녀분들도 갖고 있겠죠




레베카 : 한 대가 아니라 한 스무 대는 되죠




워렌 : 사실 '벨' 전화 회사도 한때 그런 위치였는데, 규제를 받았잖아요




레베카 : 그럼 애플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에 규제가 들어올 것을 걱정하지 않으세요?




워렌 : 소비자들이 너무 좋아하잖아요


워싱턴이 유권자들 모두가 좋아하는 걸 망가뜨릴 짓은 안 할 거라고 봐요


게다가 본인들도 직접 쓰잖아요


정말 대단한 제품이죠


애플만큼 유용한 게 또 어디 있겠어요?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쥐여준 패를 쥐고 훌륭하게 플레이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한 일을 똑같이 할 순 없었겠지만,


잡스가 직접 했어도 그만큼은 못 했을 거예요


팀 쿡을 직접 선택한 건 스티브였으니까요



팀은 정말 뛰어난 경영자이고, 사람도 좋아요


전 세계 그 누구와도 잘 지내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은 갖기 힘든 능력이죠


제 파트너인 찰리 멍거도 마찬가지고요



어쨌든 애플이 저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정말 기쁜 일이에요


다만 나머지 전부를 합친 것만큼 비중이 커졌을 땐 솔직히 불안했어요 (애플이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50%를 차지했을 무렵을 말씀하세요)



물론 가격에 따라서는 달라지겠지만요


맞아요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애플 주가가 어느 수준까지 내려온다면요


그때는 많이 살 수 있겠죠 ('애플이 주가만 저렴해진다면 얼마든지 더 살 의향이 있다!!')


지금 같은 장에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거든요




레베카 : 주가가 얼마나 빠져야 매력적이라고 보시겠어요?




워렌 : 어떤 종목이냐에 따라 다르죠


대체로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긴 한데요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입니다



다만, 어떤 사업의 가치는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르겠고요


다른 누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 AI나 기술주는 관심이 있는지? >



레베카 : 기술주를 꼭 따라가시는 건 아니잖아요


애플을 기술 기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버핏 께선 항상 소비재 기업으로 보셨죠


그럼 기술주들이나 AI 트렌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시나요?


그쪽 산업에 투자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워렌 : 아니요, 저는 안 해요


AI 분야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게다가 너무 늦게 뛰어드는 거잖아요


새로운 걸 잘 배우질 못하겠더라고요



핸드폰도 아직 잘 다룰 줄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하나씩 갖게 될 거고 아이들도 원할 거라는 건 알죠


정말 유용한 물건이니까요


믿을 수 없을 만큼 유용하죠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물건인 데다,


사람들은 자기 사진을 다른 운영체제로 옮기는 걸 귀찮아하잖아요


제가 한 건 동네 마트에 가서 고객들과 대화를 나눈 게 전부였습니다



...



< 사람들의 투기 성향에 대해서 >



워렌 : 저는 항상 현금을 갖고 싶어요


사람들이 시장이 오를 거라고 한다고 해서 뭔가를 사고 싶진 않아요


진짜로 알고 있다면 그걸 떠들까요?


집 뒷마당에서 금을 발견하고 TV에 나와서 "여기 금이 있어요"라고 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쵸 당연히 자기만 알고 있어야겠죠ㅋㅋ...?)


결국 뭔가를 팔고 싶은 거 거든요




레베카 :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길 바란다는 뜻이죠?




워렌 : 미국이든 세계 어디든, 똑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예요


사람들이 도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셨잖아요



미국 경제 시스템이라는 엄청난 성당(슨피 지수 적립)이 있어요


이런 건 어디에도 없어요


모든 성당 중의 성당인데, 거기에 카지노(밈주, 레버리지 등)가 붙어 있고 사람들이 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사람들은 도박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확률이 불리한데도 도박을 하는 거예요


시장에서는 사실 도박처럼 할 수도 있는데, 제대로 하면 도박이 아닌 거예요


그냥 주식을 사서 50년을 들고 있으면, 여러 종목을 갖고 있다면요, 분명히 잘 될 거예요 (슨피 지수 적립!!)


미국 자본주의 시스템은 작동하니까요



하지만 집을 상대로 베팅하는 건 안 돼요


이렇게 단순한 건데도 사람들은 도박을 좋아하죠




레베카 : 도박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워렌 : 1952년 신혼여행 때 수지랑 차를 빌려서 라스베이거스를 지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잘 차려입은 사람들을 봤는데, 제트기도 없던 시절에 비행기를 타고 오는 거예요


몇 시간씩 날아오고, 다른 것들에 돈을 잔뜩 쓰고 와서는


확률적으로 말도 안 되는 슬롯머신 앞에 앉아 있는 거잖아요


그때 여기가 기회의 땅이구나 싶었어요


어떻게 부자가 될지는 몰랐지만요


멀쩡한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왜 멍청한 짓을 하려고 달려드는 건지...



근데 실제로 그러거든요


거기서 산업이 만들어지고, 이제는 합법화됐죠


더 많이 풀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하려 들고요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주식시장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도 기댓값이 플러스거든요


근데 도박꾼들은 당연히 가만히 있질 못하죠




< 주 정부들의 복권 사업에 대한 비판 >



레베카 : 그러니까 예측 시장이나 스포츠 도박 합법화, 데이트레이딩도 반대하신다는 건가요?




워렌 : 일단 시작하면 막을 수가 없어요


주 정부들은 복권 사업의 당첨금 환급률이 고작 60% 수준이어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합법인 곳이 한 군데뿐이었는데, 수백 년이 지나도록 그 상태였어요


이게 얼마나 돈이 되는지 본 다른 주들이 앞다투어 뛰어들었죠



부자들은 당연히 좋아하죠


자기들은 낼 필요가 없으니까요


주정부가 서민들한테서 돈을 걷으면, 그게 결국 저 같은 부자들 세금을 덜어주는 셈이거든요


(저도 복권 사업은 부자 동네보다 빈민 동네에서 더 잘 된다고 알고 있어여)



직접적인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을 호구로 만드는 건 싫어요


특히 정부가 그걸 주도할 때는 더더욱요


국민을 호구로 취급하는 건 정부가 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레베카 : 저희 아버지도 늘 말씀하셨어요


복권이나 도박은 결국 '멍청함'에 매기는 세금이라고요




워렌 : '어리석음'에 매기는 세금인 거죠


그렇다고 그 사람들한테 화가 나는 건 아니예요


진짜 아닙니다


인간인 이상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게 인간 본성인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이 뽑은 정부가 그런 식으로 이익을 챙기려 한다면 정말 마음에 안 들죠


특히 저는 그게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국민을 호구 취급해선 안 된다고 봐요




< 중동 상황에 대해서는? >



레베카 : 워렌, 잠깐 화제를 바꿔서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중동의 상황이요


여러 방향으로 얘기할 수 있겠지만, 우선 원유와 에너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시작해볼까요?


버크셔는 유틸리지 회사를 보유하고 있잖아요


유가 상승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워렌 : 저희가 보유한 셰브론과 옥시덴탈, 두 석유 종목은 많이 오르겠죠


그렇다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다는 건 아니예요


내일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저도 모르거든요




...




그 외에 앱스타인? 질문이 가장 비중이 큰데


미주갤에 적합한 내용은 아닌 거 같아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닷



55


오래오래 사세여 버핏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