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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월? 그쯤부터 클램프 작품을 꽤나 열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4월에 마침 2024년에 일본에서 했던 클램프전을 한국에서도 한다길래 다녀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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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이번 전시회 로고입니다. 휴대폰 화면으로 볼 때는 잘 안보이는 디테일들까지 구석구석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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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가 발표된 레이어스의 우미짱과 유코씨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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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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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보이는 이번 전시회를 위한 싸인 일러입니다.
성전의 아수라랑 사쿠라가 그려져 있네요.




이 다음부터 본격적인 전시회 후기인데 스포가 될 수 있는 장면들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으니까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C(Color), L(Love), A(Adventure), M(Magic), P(Phrase)라는 총 5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고 각 테마별로 그 주제에 맞는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는 구조였습니다.

가장 먼저 있는 Color 테마 구역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Color 테마에 전시된 것들은 뭐 이름에서 예상 가능하겠지만 채색되어 있는 일러스트들이었습니다.

데뷔작 성전에서부터, 최근까지 연재 중지상태였다가 다시 연재를 시작한 홀릭 려까지의 일러스트들이 있었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채색 방식이 더 깔끔해지고 세련되어지는 게 보여서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도쿄바빌론, 레이어스랑 홀릭 일러스트들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도쿄바빌론은 구도도 그렇고 채색도 그렇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무튼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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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Love 테마입니다.
클램프 작품의 특징 하면 떠오르는 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굉장히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점이 떠오르거든요. 전시에서도 그걸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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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보이는 건 역시 제일 유명한 토모요의 사쿠라에 대한 사랑이네요.
저런 식으로 몇몇 장면들은 대사를 크게 벽에 적어둔 뒤 그에 해당하는 만화 컷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게 또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져따


저런 방식으로 대사와 컷을 배치한게 5개정도 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들은 직접 가서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더 보여드리긴 조금 그렇네요. 그래서 저런 것들을 제외하고 인상깊었던 걸로 몇개 가져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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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쵸비츠의 클라이맥스 장면입니다.
플라토닉 형태의 사랑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좋아하는 장면인데, 이렇게 보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전시물들 중 절반은 옆에 한글 번역이 적혀있지만 나머지 없더라구요.
이 컷처럼 잘 아는 장면들은 뭐 어찌어찌 이해는 했지만 대사가 잘 기억이 안나는 장면들을 볼 때는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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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클라이맥스 장면입니다.

사실 클라이맥스 장면이라 만화로 볼 때는 저 컷을 구석구석 보기 보다는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패이지를 빨리 넘기느라 디테일하게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명암 표현, 각종 디테일 등등... 그림에서 압도당하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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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면상에게 부탁해 라는 작품의 고백신입니다.

작품 자체는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저 여자아이(오오카와 우타코) 라는 캐릭터가 사랑이라는 개념을 대하는 방식을 꽤 좋아하기도 하고, e북으로 볼 때는 양면페이지 장면이라 짤린 채로 보여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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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토의 한 장면입니다.
여주인공인 하나토 코바토가 남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어느정도 인지하기 시작하는 장면인데, 이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라서 가져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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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의 고백신입니다.
wish는 기본적으로 코바토와 세계관을 같이 하는데, wish의 마지막 장면으로부터 약 수백년 뒤가 코바토가 진행되는 시점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인지 두 작품은 세계관을 때놓고 보더라도 굉장히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하고 귀여운 여주-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남주의 관계라는 것에서부터 엔딩까지...

굉장히 익숙한 구성이지만 그걸 또 맛있게 버무려 놓았기 때문에 순정만화 좋아하신다면 wish-코바토 순으로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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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캡사의 마지막 장면이죠.
만화의 엔딩으로 손색이 없는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도/상황/대사 등 모든 면이서요

사진은 같이 간 친구가 찍어주었네요

카드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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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dventure 테마입니다.
이 테마에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클램프 작품들의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Love보다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듯한 장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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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아수라가 수라도를 얻은 장면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긴 하는데 검의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이건 아수라 뿐만 아니라 레이어스같은 작품들에서도 보이던 특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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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바빌론의 클라이맥스 장면입니다.

도쿄 바빌론은 클램프 작품들 중에서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인데, 세이시로의 저 대사가 도쿄 바빌론이라는 작품을 정말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서 들고와 봤습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BL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으시다면 보시는걸 정말 강추드립니다... 진짜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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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対だいじょうぶだよ。

말을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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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스 1부에서 자가토와의 전투씬이죠
소녀들의 우정과 의지가 정말이지 감동적입니다



다음은 Magic 테마인데, 여기는 원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은 아니고, 여러 원화들을 약 2분? 정도의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여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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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몇 작품들로만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건지 빠져있는 작품들이 꽤나 많이 보이더라구요 도쿄바빌론이라던가 카캡사라던가...

뭐 그래도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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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Phrase 테마입니다.
테마명만 보면 여러 명대사들이 있을 거 같지만 나머지 만화들은 보여줄 만큼 보여주기도 해서인지 홀릭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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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입이 이보다 강렬할 수 있을까요.
저 홀릭 특유의 연기 모양이 만들어내는 분위기, 그리고 그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유코씨의 표정,자세...
이렇게 보니 더욱 감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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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이라는 만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누군가와 엮이고 공유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렇기에 재밌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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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홀릭까지 다 보면,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저 상자에 클램프 작품들의 여러 명대사가 적힌 스티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뽑아서 벽에 붙히는 컨탠츠입니다.

살짝 별개의 이야기인데, 저 "말은 살아있어, 그리고 때로는 사람의 삶마저 속박하지" 이거 대사 선정 진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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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코바토의 대사를 뽑았네요.
다른 분들이 붙이신 거 보니까 클램프 좋아하면 한번쯤은 보았을 대사들로 가득하더군요.
일본에서 전시회를 할 때에도 있었던 컨탠츠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Color, Love, Adventure, Magic, Phrase의 5가지 테마는 모두 끝입니다.

그래도 몇 가지 볼거리가 더 있었는데 먼저 Phrase를 나가면 clamp가 지금까지 출판해 온 만화들이 연도별로 나열되어 있더군요,  코드기어스, 뱅가드 등의 작품 참여 현황들도 그 밑에 적혀있었고요.
어지간한 만화들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난생 처음보는 것도 좀 있어서 놀랐습니다, 카쿄의 지구정복 일기 이런건 진짜 처음봤어요...

그걸 다 보면, 벽에 예전에 clamp 대상으로 했던 인터뷰의 한글 번역본이 있습니다.
분량이 많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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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전시 자체는 모두 끝입니다. 앞으로를 기원하는 글귀가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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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와 사쿠라 일러스트도 보입니다.
아수라 저 일러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볼이 예전에 비해서도 훨씬 빵빵해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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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숍 가기 전에 이런 것도 있었는데, 여기서 살짝 기립박수 쳤습니다.
이번 전시회 특전 일러들, 그리고 여러 작품에서의 대사들이 적힌 종이가 천장에 저런 형태로 매달려있었는데 꽤나 감동이 있었습니다... 보기 좀 불편한게 흠이었다면 흠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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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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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MD샵에서 쇼핑 좀 해주고 나가면 진짜 끝입니다.

클램프를 본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홀릭이나 카캡사같은 메가히트작 이외에 덜 유명한 작품들까지 일일히 챙겨준게 특히 좋았네요

그리고 클램프 만화 잘 몰라도 한번쯤은 충분히 와볼만한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알고 보면 보이는 것도 많지만 그림 실력 자체도 정망 출중한 분들이시다 보니 그림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실재로 전시회 보고 아직 안 본 작품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높아지기도 했구요.

저는 아직 gate7, x, 츠바사는 읽지 않아서 저 작품들은 "음, 그림이 존나 이쁘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면서 넘어갔는데, 그것들까지 다 본 뒤이 5월중에 한번 더 가 볼 생각입니다.. 저것들의 원화는 재대로 느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서 아쉬움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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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MD샵에서 산 것들입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주는 포스터는 스바루가 당첨되었네요.

무튼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