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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2일 저녁, 독일 바이에른주 에르딩(Erding) 인근. 시민들로부터 급박한 신고가 접수됨. 복면을 쓰고 소총을 든 괴한들이 마을 근처 헛간에 숨어들었다는 내용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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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즉각 특수부대(SEK)를 포함한 대규모 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투항 권고와 함께 2발의 경고 사격을 가했고, 놀랍게도 괴한들은 10여발의 사격으로 거세게 저항하기 시작했음. 당시 경찰관들은 일몰 직후라 괴한들의 총구 화염까지 보일정도로 가까웠다고 진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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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범죄자가 아니라 실제 테러리스트라 확신한 경찰은 즉각 대응 사격을 개시했음. 헛간으로 경찰의 실탄 35발이 가차 없이 쏟아졌고, 이에 맞서 괴한들도 10여 발의 사격으로 맞대응했음. 평범했던 시골마을이 전쟁터으로 변한 순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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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면에서 강력한 화력을 퍼붓는 사이, 일부 경찰 병력들은 측면으로 조용히 우회해 헛간을 급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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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로가 차단된 채 기습 당한 괴한들은 의외로 매우 순순히, 마치 기다렸다는 듯 무기를 버리고 바닥에 엎드렸음

그런데 경찰은 괴한들의 반응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생포된 자들이 겁에 질리기는커녕, 오히려 만족스러운 듯 싱글벙글 웃으며 수갑 채우는 경찰에게 진짜 실전 같다며 말을 건넨 거임.

어리둥절한 경찰들은 이들의 신원 조사를 진행했고 전원 독일연방군 소속 헌병들이었음. 왜 이들은 경찰들과 교전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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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이들은 나토 합동 훈련 '마샬 파워 2025'에 참가한 인원들이였고 이 훈련은 단순히 사격장 안에서 하는 훈련이 아니라, 민간 지역에 침투한 게릴라를 소탕하거나 그들로부터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실전적인 시나리오를 수행하는게 목적이였음.

이날 독일 헌병대는 목장주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 마을 외곽의 헛간을 거점으로 잡고 매복 및 침투 훈련을 하고 있었으나 이를 모르는 일반 시민들이 보기엔 밤중에 복면 쓴 사람들이 소총을 들고 헛간 주변을 기웃거려 영락없는 테러범의 거점으로 보여 신고당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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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본 독일 헌병대는 이또한 훈련의 일부라고 착각했고 경찰이 경고 사격을 가하자 훈련 시나리오 대로 공포탄으로 맞대응하며 일이 커져버린 것이였음.

왜 경찰은 이들이 훈련하는지 몰랐을까?

조사결과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군부대에 훈련일정이 있냐고 문의 했으나 전화를 받은 군 당직자가 훈련은 내일이라고 말하는 찐빠를 냈던 것이였음.

당연히 경찰은 이들이 독일군이 아니라 판단해 실탄사격을 가했으나 운좋게도 사망자는 없었으며 부상자는 얼굴에 총알이 스쳐 찰과상을 입은 독일군 1명이 전부 였음.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서로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아군은 적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민관군 정보교환의 중요성을 이해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