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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축제에 데님이 꼽사리 낀 느낌. 

물론 데님 브랜드들 많이 참여하긴 했다만... 

나는 그냥 진즈 스트리트에서 매장 구경하는 게 더 좋았다.


잔잔한 감상을 다시 떠올려보자면...

먼저 데님 페스티벌 내에서.


모모타로/재팬블루

줄 안 서면 구경도 못할 정도로 인기. 

나는 아예 엄두도 안 냄. 거기 줄 섰다가 다른 곳 구경 못할까 봐. 

그리고 전날도 답사겸 왔었는데, 모모타로는 더이상 내가 생각하는

무드가 아니게 된 거 같아서... 마음이 팍 식음.


코지마 진즈

입문할 때 잘 입었던 브랜드. 할인률이 그닥 높진 않아서 그다지 눈여겨 보지 못했다. 


안디 앤 캬로라인 

참신한 디자인의 느낌은 좋았는데, 핏이 너무 크거나 라인업이 적어서 아쉬웠다.


밴슨 건즈

티셔츠나 스웻 퀄리티가 꽤 괜찮았는데, 가격이 정말 쌌다.

한장에 3000엔 적혀 있어서 두 장 사고 6천엔 내니까, 붙어 있는 가격에서 반값이래서 놀람.


블루사쿠라

원래 우연찮게 알던 브랜드. 여성복이 많아서 볼 건 크게 없었다.

여기는 매장에 예쁜 옷들이 더 많았다.


리벳츠

이번에 처음 본 브랜드. 데님 잘 만들더라... 보기만 해도 퀄리티가;;

조금만 더 쌌으면 셋업으로 지를까도 고민했을 정도임. 초심만 그대로 지켜나가면 입소문 탈 거 같은데.


카미카제 어택

준수한 퀄리티의 데님들이 많았고, 저렴했음 (18,000엔 정도)

끌리지 않은 이유는 셋업으로는 없어서. 

이번 목적은 셋업구매였어서. 


빅존- 내가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와보고 느낀 건데, 대외적인 인기는 모모타로일지도 모르겠으나, 코지마 데님스트리트의 터줏대감은 빅존인 거 같음. 팝업 매대도 그렇고 본 매장도 그렇고 압도적인 라인업, 물량, 다양한 모델 등등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음. 데님은 안 샀지만 이번 여행에서 빅존의 옷들을 많이 산 거 같다. 선물용으로 사기에도 괜찮은 거 많았음. 그리고 뭔가 투박한듯 무심한듯, 꽉찬 듯 널널한 매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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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 스트리트에서 좋았던 곳


<빅존>

위에서 언급했지만, 데님 마니아부터 일상복느낌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느낌. 터줏대감의 포스가 났다.


<F.O.B factory>

정식 매장이 있는 건 아니고 어떤 매장에서 입어볼 수 있었는데

고대하던 데님을 시착가능해서 기뻤지만, 데님자켓이 사이즈가 없어서 실패. 떼깔 좋더라. 


<그라프 제로>

여기... 가격도 괜찮고, 데님들 소재도 정말 특이하더라. 

히코리(기존의 데님/화이트 히코리 말고, 데님/데님 히코리라, 물빠지면 그 대비가 엄청난 데님.

헤링본- 이번에 봤던 데님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모델. 가격도 저렴했고(셋업으로 5만엔 언저리) 핏도 괜찮았는데, 내가 이 브랜드를 잘 몰라 우물쭈물하다 놔버림.


<오모토 데님>

군더더기 없이 높은 퀄리티의 데님을 보여주였다. 사실상 이 브랜드가 가장 내 취향이었다. 가격은 조금 셌음. 셋업으로 하면 7.3만엔!? 정도.

입어보면 무지성으로 지를 거 같아서 호다닥 뛰쳐나옴. 이쁘더라...

셀비지 라인 색깔이 청록색인 게 인상적.


<스트라이크 골드>

크락손인가 하는 매장에서 취급하고 있었는데, 

나는 예전에 우연히 이 브랜드를 경험한 적이 있었고,

이름이 참 맘에 들어서 호감이었는데 여기서 또 만나 반가웠음. 

퀄리티 준수하고 가격은 좀 사악한 편.


<TCB 팝업>

히코리 커버올이 넘나 예뻐서 걍 사버림. 



지금 열심히 입고 있는 데님도 있고, 여러 상황 때문에 

정작 데님 페스티벌인데 셋업 목적이 있었으면서도 

사지 못하고, 엄한 곳에 돈 왕창 쓴 느낌. 



오모토, 리벳츠, 그라프 제로는 다시 왔을 때 꼭 셋업 입어보고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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