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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상왕봉은 야클활동 초반부터 봐놨던 곳인데, 그냥 가자니 명분이 없던 차에 남파랑길 88코스에 속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걸 빌미로 루트를 짜봄

86코스부터 시작 해서 87코스 중간에 구계등 야영장에서 1박 하고, 88코스를 도는 완도 한바퀴 코스를 구상했으나,
상왕봉에서 캠핑을 해보고픈 생각이 더 커져서 87-88 만 돌기로 결정

이 경우, 초반 완도 읍내에서 보급한 걸로 다음날 하산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에 식료품 구상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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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2리터만 준비 하려다가, 힘들면 그 마시자는 생각으로 3리터를 준비 했는데 적절한 분량이었음

아직 여름은 아니라 그렇게 목마르진 않았는데, 장거리를 뛸 경우 체내 수분이 짜이면서 변비가 되는 바람에 고생했던게 떠올라서 중간중간 일부러 물을 마셨더니 다음날 문제 없어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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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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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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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내음과 디젤향이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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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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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일출공원 경치도 좋고 전망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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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타워는 나중에 올라가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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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간첩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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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의 80%는 시야가 막혀있거나 시골길 이지만, 중간중간 좋은 경치가 나와서 해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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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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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경치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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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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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등 인근은 정말 경치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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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등 해변은 몽돌로 가득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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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느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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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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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누워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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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느레 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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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법구, 괜찮다. 여길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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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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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코스는 끝났고, 88코스 상왕봉 올라가는 길인데, 초반은 임도라 할만함.
문제는 구계등 이후로 보급이나 쉴만한 벤치조차 없다는 점이다. 알아서 잘 쉬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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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럼 이렇게 길가에 퍼질러서 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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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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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정신이 멍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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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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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데크에 아무도 없었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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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일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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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하고 잡템사열...인데 목록 정리는 나중으로;
일지부터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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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김밥 두줄에 계란 2개만 먹음
다이제랑 빵은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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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보면서 먹는 김밥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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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오후까지는 더운데, 해질무렵 부턴 쌀쌀해짐. 이럴 줄 알고 경량패딩이랑 긴바지도 챙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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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면서 꾸역꾸역 쓰는 윤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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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침번이나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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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불이 들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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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바람에 8번정도 깸
가만 보니까 윤샨 베스티블 결합부 겸 텐트 입구 자크 덥개 부분이 졸라 철썩댐. 처음 구조부터 잘못된 텐트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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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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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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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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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쭉 가면 완도수목원이 보이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기 한 바퀴 둘러보는 걸 추천함. 난 얼른 갈길 가느라 훑어만 보고 말았지만 조경 잘해놔서 정말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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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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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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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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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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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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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두륜산
나중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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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버스 정거장 시간을 잘못 봐서 헛걸음 치느라 더 뺑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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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며 밥먹고, 근처에서 텐트랑 침낭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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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와서 모밀냉면 곱빼기 쌔우고 드옴

완도 한번쯤 돌만 함
다들 ㄱ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