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좋은 봄... 날인데 왜 초여름 날씨냐


오늘의 목표는 물까치였다

작년 가을쯤 물까치가 이상하게 많은 동네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마침 생각나서 다시 가보니 여전히 무지하게 많다


운동장에서 뭔가 쪼아먹고 있다




물까치 사진을 찍던 도중

물까치들 수십마리가 몰려들어 엄청나게 시끄럽게 울었다

자기들끼리는 호롱~ 호롱~ 이런 소리로 소통하는 듯 해서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까치 아니랄까봐 다같이 모여 찢어지는듯한 깎깎 소리를 냈다




원인은 이 친구다. 도심생태계 피라미드 최상위권인 만큼

물까치들에겐 당연히 큰 위협이다.

다행히도.... 쟤는 물까치들에게 별 관심 없이 걍 낮잠때리러 온 듯 했다

물까치를 위협하지도 않고, 걍 저기서 퍼질러 자더라



생긴건 귀엽게 생겼다


날샷 (실패)


셔터를 더 빨리 줬어야 할 것 같다...


새찍 개허접인게 티나는 부분같다


옹기종기 모여서 뭔가 신나게 쪼아먹는다



벤치도 지 멋대로 쓴다



여러번 물까치 날샷 트라이 했으나 전부 실패


새 사진 찍는건 뉴비라 그렁가 

새 움직임을 도저히 못 쫓아가겠다.

위 사진들 다 빡크롭한거임




참새

나무에 뭔가 있는지 쪼아먹는다




임마는 벌레 사냥에 성공했다





까치


이 동네 까치는 성질이 상당히 사납던데...

내가 사는 동네는 까치 머릿수가 적다.

그래서 덩치가 더 작은 물까치들에게 머릿수로 밀려 쫓겨나는것도 직관했다.


뭣보다....


이놈이 원인이었다

얘를 보자마자 엄청나게 시끄럽게 울면서 



아예 땅에 내려와서 소리지르며 직접 위협했다

고양이는 도심생태계 최강자인데

마침 지금 타이밍이 새들 둥지틀고 애 키울 타이밍이라

엄청나게 예민한 듯 하다

아무리 까치가 사납다고 한들 고양이에게 지상전으로 다이다이를 신청하는건 처음봤다



정작 시발 찌르레기 날샷은 또 어케 찍음...


벌 날샷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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