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오또에서 마지하는 아침
12월이 코앞이라 그런지 공기가 매우차갑다
추울땐 역시 우동이지
이 이동집 마음에 드는게 우리고 남은 멸치와 튀김 부스러기를 무한으로 퍼갈수있다
키츠네우동 우마이
아침먹고 들른 도시샤 대학에 있는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
아버지가 현대시 관련 일을 하시는데 안오볼수가 없었다
저 편지들은 한국에 어느 예고 학생들이 쓴것인데
대충 훑어보니 독립된 한국에서 살게되어 다행이고
부모님에게 효도해야겠다는 내용이더라
독립이랑 부모님께 효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겠지
토요일이라 대학교가 쉬는날이어서 아무도 없었다
아담하고 조용한 대학교 안을 산책하고
우연히 괜찮은 사진 스팟을 찾았는데
갑자기 한글이 보여서 놀랐다
정지용 한글작문 콘테스트를 한것 같다
행사 이름도 지용제... 11회나 할정도로 꽤 인기가 있는듯 하다
대충 옛날 천황이 살았다던 궁을 산책하고
대부호 집을 지나서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라멘집에 왔다
리뷰하자면 라멘맛은 짜다
볶음밥이 졸맛이더라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부에 노인들이 많았지만
헌트리스의 골드가 틀어져있더라
일본 틀딱도 사랑하는 헌트리스
목적지인 마쓰이 주조소
1726년에 설립된 주조소 크기는 가정집 크기로 매우작다
직원: 님 한국인이네?
나: ㅇㅇ
잠시뒤 한국인 직원이 나오더니 너무일찍와서 나중에 다시 들르라더라
여기 근처에 맛집빵집이랑 풍경좋은 신사를 알려줬는데
빵집은 오늘 쉬는날이고 신사는 조금 멀어서 걍 근처 커피집에서 시간을 때웠슴
근처 졸라 낡아보이는 코히야에 왔다
이름이 고고라니... 사장님이 죠죠팬인가보다
매우 올드한 커피집
심지어 흡연도 가능하다
내 뒤로 젊어보이는 여자애도 들어오려다
기합찬 담배냄새에 기열처럼 역돌격하더라
비엔나 커피라는걸 첨 마셔봤는데
크림이 탱글탱글하니 맛나더라
아무튼 투어시간이 되어 들어오게된 양조장 근데
곳곳에 씹덕 그림들이 있는것이 범상치 않다
저 일러들 에게리 작가가 그렸다고 하는데
에게리 안봐서 몰?루
투어전 주의사항이 있는데
향수나 냄새진한 크림 스킨로션 같은거 바르지 말고
투어전에 냄새심한 나토나 그런것도 먹지말고 흡연도 하지마셈
이라고 함 걍 알잘딱 ㅇㅋ?
이런 내용인데도 주의사항에 박아둔거 보면 알잘딱 못하는 사람들이 많나보다...
대충 양조장의 마스터 양키형님
300년된 주조소의 장인이 미국인이라니 참 재밌다
근데 빠질머리가 없어서 이 양키형님은 머리망을 안써도 될거같은데...
라고할뻔~
저번에 만난 텍사스 양키도 그렇고미국인들은 탈모가 디폴트인가?
내가 양조장 투어때 기록해둔 메모가 있었는데
계속 뒤져봐도 안나오더라
안타깝게도 유실된듯...
대충 기억나는 걸 서술하자면
저 나무판이 누룩인 코지를 담아두는 코지부타인가 그거라고 함
고두밥을 만들기 위한 장치
여과장치 였던것 같음
농담으로 꽤 비싼 장비니까 훔쳐가지 말라 얘기했던건 기억남
여기가 양조장의 핵심인 숙성 탱크들
저기 복도끝 까지가 주조소의 전부임
밖에 니혼슈바랑 매장까지 합쳐도 엄청 작은 양조장임
벼와 정미된 쌀을 보여주는 모습
깎인진 쌀과 효모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술의 풍미가 완전히 갈린다고 하니 반도체 생산처럼 섬세한 작업이 아닐수 없었다
끝나면 시음시간이다
투어때 준 씹덕 선불카드로 결제해서 마실수있다
엄청 예쁜잔에 따라져 나온 니고리자케
물어보니 오늘 따끈따끈하게 나온게 있다고 해서 시켜봤다
맛을 요약하자면
전에 마셨던 시라카와고 니고리와는 안전히 다른 술이더라
시라카와고는 달콤하면서 텁텁한 맛이 강세였다면
여기 니고리는 굉장히 드라이 하고 우유같은 질감이 특징이었슴
그러면서 은은하게 펴지는 곡식의 풍미와 배같은 과실의 풍미가 느껴지는게 꽤 맛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무피클과 뭔지모를 나물이 있었는데 기가막히게 어울리더라
그래서 바에 계시던 나이조금 있어보이시는 직원분한테
나: 님 이거 졸맛인데 이름이 뭐임?
직원: 이거? 미부나 라고하는거임
나:와 이거 직접만든거?
직원: ㄴㄴ 옆에 마트서 사온거임ㅋ
나: 그래...
이거 보여주면서
바로 옆마트에서 살수있으니 돌아갈때 사가라고 조언해주더라
여기 디스펜서가 있는데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술이 나오는 방식임
그리고 바로옆에 잔씻고 물 마시라고 만듬 음수대가 있는데 양조장에서 양조할때 쓰는 물 이라함
다음 마신술은 카구라 루리
근첩이 아니라 진짜 이름이 루리임
맛은 여타 니혼슈 처럼 밍밍할줄 알았으나
약간 탄산감이 느껴지면서 시원한 단맛에
조금은 거친 끝맛이 독특했다
전체적으로 열대과일 향이 느껴졌는데 여기 술의 특징 이라고 하더라
안주로 시킨 소금뿌려진 에다마메
역시 니혼슈하면 에다마메지
???:님 한국인이 이세요?
갑자기 앞에 다른 직원이 한국말로 말걸길레 놀라서 보니
여기 한국인 직원만 2명이 있더라
나: 신기하네 님도 여기서 술만듬?
한국직원2: ㄴㄴ 그냥 알바임 근처 대학에서 미술공부중임
장래에 여기서 일할 생각이 있냐 물어보니 일단은 전공쪽을 살리고 싶다고 하더라
만약 여기 투어가고 싶으면 걍 편하게 가도될듯 말통하는 사람이 2명이나 있으니
고급라인을 마실수있는 디스펜서 한잔에 만원돈이 넘어가는데
사실 밖에서 마실 가격생각하면 매우 싼거다
디스펜서에서 2번째로 비싼 노조호 38을 가져왔다
맛은... 기가막히다
그동안 열처리된 뭐시기 준마이 같은거만 마시다가 이걸마시니
진짜 살아있는 니혼슈가 무엇인지 보여주더라
파인애플 풍미와 시원한 배의 향
절제된 단맛과 끝내주게 청량한 느낌
약간씩 탄삼감이 느껴지는데 정말맛있더라
안주랑 먹기 아까울정도
전반적인 가게 풍경
여러굿즈들을 파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비싸다...
다 마시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
난 카구라 블랙이랑 저 선불카드를 구매했슴
나중에 또 온다면 써먹어야지
디시 오류랑 60000자랑 사진 50개 제한때문에 빡쳐서 유기했다가 올림 ㅈㅅ
만두쳐먹는돼지새끼야 돈좀써라
쪼여요
잘 봤습니다 미국인 사장님의 스토리가 듣고싶어지는군요
마스터는 서양쪽이였군
카구라추
매번 재밌게 보고잇ㅇㄷㅁ - dc App
원래 장인은 대머리여야 함
마쓰이 주조장은 매년 서울 주박에 참가하더라고 맛은 괜춘한데 병이 이뻐서 교토갈때마다 들르는중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실베 절취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와 너 정말 김치마가하면 잘하갯구나
@ㅇㅇ 좌들짝 해서 만든 깡계 ㅋㅋㅋㅋㅋ
독립된게 잘한거면 니가 사랑하는 개조센으로 좀 가라 병신아
무료 변호인단
ㅋㅋ
한국에, 안오볼수, 탄삼감 씨발 일본어 발음대로 니혼슈 적을 대가리는 있어도 오타 볼 대가리는 없었노?
노조호 38 뭔가 내가 좋아할것같은 맛인데 마셔보고픔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