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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나고야 인근에 살아서
얼굴보러 놀러가는데
가는김에 자전거도 가져가서 놀려고했음

금요일 오전9시 비행기인데
첫차를타도 시간이 좀 애매하다 싶어서 그냥 목요일 퇴근후 밤 12시에 인천 공항으로


대충 4시까진 땅바닥에서 잘 잤는데
그 이후론 사람이 많아서 못자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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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쯤 넘어서 면세구역에 들어오고
도저히 피곤해서 힘들어가지고 그냥 돈 내고 라운지 갔음
가서 샤워하고 좀 자고 하니 그나마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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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충 지인 집에 짐 두고 혼자 놀러나가서 밥도 먹고 술도마시고 하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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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나고야 위쪽의 인구 대충 45만쯤
기후현 기후시 라는 곳임

이동네의 가장 유명한곳은 시라카와고 라는 곳인데 거긴 너무멀고
난 그냥 대충 왕복 120km정도의 구조하치만이라는 마을에 갓다오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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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는 좋았으나
역시 시내를 벗어나는건 어려웠음
워낙 도로폭이 좁으니 차들이 추월해가기 힘들고
도로 문화 상 완전 가깝게추월하지도 않으니
내뒤로 너무 밀릴거같아서 인도도 타고 멈췄다 가고 하니
시내 벗어나는게 가장 오래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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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시를 벗어나 북쪽으로가면
앵간한 강원도 보다 더 시골인 동네가 나옴

오기전에 코스를 짜온곳이지만
구글지도에선 멀쩡한 국도길처럼 보이는곳이
이런 진짜 개깡시골길인 경우가 많았음

구경하는재미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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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

먼가 막혀있는거처럼 보였지만
살짝 열려있고
자동차는 가지말라는걸 보아하니
자전거랑 사람은 가도 되는건가~
하고 갔다가 ㅈ될번했다

완전히 안쓰는 도로라서 낙석, 나무쓰러진거, 도로 작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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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차도없고 사람도없고
나무는 이상하게 무성하고
무서울정도로 조용한도로를 통과해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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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m쯤에서 구조하치만 이라는 동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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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국인들도 가끔 오는동네고
강이랑 쪼그만한 개천을 끼고있는거로 유명한 작은 마을

현지 관광객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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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으로
존나비싼 히츠마부시(장어덮밥)을 먹고
맛은있지만 돈값하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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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하치만 성에 올라갔다왔다
대충 남산보다 조금 짧은 업힐
성 안쪽은 돈을 내야된대서 굳이...  관심도없고
그냥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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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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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구조하치만의 명소
오래된 집들 옆으로 냇가같은게 지나가는데
물이 엄청맑다.

여기에서 대왕잉어도 키우고
이쁘더라
근데 사람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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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다시 구조하치만을 떠나 기후로 가는길

타라가 고개 를 지나가야하는데

구조하치만 성 앞에 주차할배한테

"나 타라가 고개 넘어갈건데 거기 자전거로 갈만함?"
하니

뭐 대충갈수는 있을거다 도로는 그닥 좋지는 않을텐데 오토바이 탄놈들은 가끔 지나다니더라
라고한다

"혹시나 해서 그런데 거기 곰은 없죠?"
하니

있긴 있는데 솔찌 낮에는 안나온다. 근데 혼자가는건 쫌...

이라고 하길래 좀 무서웠는데

또 마침 고개를 올라가다보니
초입부터 전날 비가 온 탓인지 물도 너무많고
이끼껴서 미끄럽고 나무가지 너무 많이 떨어져있어서
여기서 곰 마주치면 도망도 못치겠다 싶어서

그냥 옆에 터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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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무슨 4.5km다.

통행량이 적어서 위험하진 않았다.

너무길어서 끝이 보이지도않고
중간에 고저차가 있는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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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분넘게 터널을 통과해서 나오면
그다음부턴 기후까지 쭉 다운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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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가는길에 잠시

모네의 연못이라는 곳에 들른다

왜 모네인지는 모른다
일단 물이 엄청 맑았다.
거의 뭐 관리하는 아쿠아리움 수족관급


인상깊었던건
구경하는 관광객 모두가 최대한 조용조용말하고
카메라 셔터소리도 안나게하고
발소리도 조심하는 그 분위기였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엄청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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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계속해서 산길 따라 쭉쭉 내려오다가
쪼만한고개도 하나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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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통과해서 기후로

편의점어서 잠시 뭐좀 마시는데
동네쨈민이들이 철티비 같은거 타고 놀다가 쓰러트려서
체인 빠진거 못끼우길래 끼워주니까
아잣쓰!!!  하는게 존나 웃겼다

자전거 관심있어보이길래 좀 태워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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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저찌 다시 기후로 복귀

근데 막상 돌아왔더니 지인이 아직 운동가서 안왔길래
저녁도 시간이 좀 애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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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폰 배터리만 충전하고 다시 나왔음

기후시내 한복판에 있는 킨카산 이라는곳
대충 높이는 북악정도 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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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었는데
정말조용했다.

한참을 그냥 동네 내려다보면서 앉아있다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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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기먹고 술먹고 끝




나고야 (근처)에 가서 자전거 좀 타고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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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이야기

자전거타고 다음날은
그냥 차타고 놀러다녔다

자전거로도 근처 비와호에 드라이브가서 배도타고
나고야시내 나가서 밥먹고 술마시고 등등

비와이치랑 구조하치만을 고민했는데
비와호를 가보니 차가 역시 ㅈㄴ많더라
안가길 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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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가는 날 아침이 되고
전날부터 살짝 비가왔음

밥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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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선물사갈거 쇼핑좀 하고 집돌아오는데
비 그치고 해가 뜨기 시작함


비행기는 밤 7시고
시간은 한참 남았는데
마땅히 할거도 없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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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어나왔다
나오길 잘했다 싶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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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목적지는 없이 기후현 아래의 하시마 라는 동네를 도는 강변길을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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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옆으로는 소형차 두대가 간신히 지나갈 도로랑
인도겸 자도가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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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경은 좀 한국에서 많이 보던 풍경인듯 하다

원래 일본에서 탈때 이국적이라고 느끼는 포인트가
지평선이 보일정도로 평야가 많다는건데
여기는 북쪽으로 산이 많아서
한국이랑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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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라 그런가
산책하는사람도
자전거타는사람도 아무도 없다

뭔가 백룸에 들어오면 이런기분이 아닐까 싶음

조용한데 정비정돈은 엄청 잘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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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게 한바퀴 타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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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충 밥먹고
사이제리아는 꼭 가보고싶었던 곳인데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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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왔다.


무튼 재밋었고
해외나가는거 귀찮고 돈 많이 들어서 요즘딱히 생각 없었는데
재밋더라 또 자주 나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