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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게임을 테마로 한 요리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고 있다


개중에는 스타듀 밸리처럼 컨셉을 잘 살려 정말 잘만들었다 감탄이 나올 물건들이 있는 반면,


오버워치나 헤일로처럼 게임에 요리가 나오지 않음에도 억지로 기워낸 누더기들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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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나같은 호구들이 존재하니 무리수를 던져가면서라도 찍어내는 것이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엘더스크롤 요리책의 경우 상업적으로 성공한 물건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본다


1편에 이어 무려 2편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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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설정은 그저 얕은 수준의 조미료에 불과했으며 그럴싸한 요리조차 별로 없어 적잖게 아쉬웠던 1편과 달리


2편의 경우 비디오 게임&보드 게임 내러티브 디자이너가 작가로 참여한 덕분에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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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스카이림에 나오던 미식가의 제자 출신인 뭔 웃긴 이름의 오크가


탐리엘 전역을 여행하며 현지인들에게 여러 레시피들과 그 음식에 담긴 역사를 배운 뒤


자신의 모험담과 함께 하나의 책으로 묶어내 스승에게 헌정하는 그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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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비교했을 때 각 요리를 소개하는 내용에 시리즈의 설정들을 잘 녹여내 깊이가 생겼음과 동시에


목차마다 레시피를 얻고자 여기저기 구르는 영웅적인 대서사시들이 실려있다


붉은 넌루트와 전설의 드웨머 요리책을 구하고자 용병들을 데리고 블랙리치로 향하나


팔머들의 포로가 되어 단체로 해병수육이 될 뻔한 썰이 그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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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책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스카이림에 등장했던 미식가가 살해 당했음이 언급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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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식가는 제국 황제의 스카이림 방문에 앞서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긴 채


깡촌 여관에 박혀 조용히 술만 마시고 있던지라 다크 브라더후드의 개입이 없다면 죽을 이유가 전혀 없는 양반이었다


단순한 동네 npc도 아닌 제국 황제 암살과 직결되는 내용을 본가 게임도 아닌 무려 요리책에서 대담하게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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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엘더스크롤은 공식 소설 2권과 게임으로 구현된 내용을 제외한 모든 이야기들을 비공식으로 취급하는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 화자가 설령 전직 스토리 작가일지라도 그의 중얼거림이 인게임에 구현된 것이 아니면 그저 헛소리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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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본가에서는 14년 넘게 신작이며 떡밥이며 아무것도 뿌리지 않으며


제니멕스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요리책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폐기물을 DLC랍시고


10년 넘게 찍어내며 뇌절하는걸 제동걸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거기에 뽀글머리 난쟁이 븅신새끼는 나르시즘에 취해


유튜버 인터뷰에서 아부리나 털고 있노니


이딴게 더이상 의미 있긴 한걸까?


나는 이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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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존 설정들에 충실하며 이야기도 잘 짜는 내러티브 양반이 책에 담지 않은 요리가 있는데,


바로 오늘 만들어볼 차루스 파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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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부터 이미 흙으로 돌아간 미식가 양반을 디스하며 시작하는 대범함,


게다가 '진정한 노드의 음식' 운운하며 트루 노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트루 노드를 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에 이해를 필요하니


잠시 역사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대충 여명의 시대, 역사가 시작되기도 전의 시점


스카이림 북부 유령의 바다 너머에 아트모라라 불리는 대륙이 있었다


이곳의 기후는 날이 갈수록 추워지고 있어 점점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환경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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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개설인 네데들은 바다 건너 스카이림으로 이주를 해왔으며


이곳의 원주민 스노우 엘프들은 이들을 맞이했다



불을 쓰는 방법, 몸을 씻는 방법, 숨을 쉬는 방법 등 


스노우 엘프들은 이 거렁뱅이들에게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전수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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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통해 음식을 익혀먹게 되자 자연스럽게 네데들의 뇌 용량이 커지게 되었다


등 따시고 배 부르고 기분 좋으니 생각이란걸 하게 되었다


허나 그들의 조막만한 사고회로는 결국 한 가지 의문점에 봉착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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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것들을 왜 엘프와 나눠야 하는 것이지?"


결국 사악한 본성을 드러낸 네데들은 아트모라에서


비밀리에 이스그라모어와 500마리의 호커들을 불러와 엘프들을 학살하였으며


이는 훗날 눈물의 밤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왜곡되어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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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호커들은 살아남은 엘프들을 노예로 부려 윈드헬름과 같은 거대 도시들을 건설하기 위한 노동력으로 착취하였으며


엘프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이 도시는 고대 노드들의 수도로 군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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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호커들의 폭정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언젠가 엘프들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 두려운 나머지 


노예들에게 사악한 저주를 걸어 그들의 눈과 지성을 빼앗아버린 것이다


이 불행한 영혼들은 팔머라는 괴물로 몰락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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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쫓겨난 팔머들은 그곳에서 차루스라는 거대 곤충을 가축으로 키우며 근근히 살아가게 되는데


바로 이 차루스가 오늘의 요리재료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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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에서는 차루스를 구할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짱구를 굴려본 결과 이를 지네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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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비주얼 보소


비벡시티 연금술 상점에서 공수해온 말린 지네 되시겠다


포장을 뜯기 무섭게 괴악한 한약재에 은은하게 인분을 코팅한 듯한 개씹쌉똥끄릉내가 대기 중에 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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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옛날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정한 노드라는 단어는


'미개함, 사악함, 염치 없음, 양심 없음, 지능이 낮음'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늘의 요리 재료들은 노드답게 구성해보았다



좌상단부터 6개월 묵은 당근과 싹 난 감자, 노드-물, 허닝브루 벌꿀, 밀가루,


맛대가리 없는 도마도, 말린 지네, 상온에 방치한 사과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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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과에 곰팡이가 피어버렸잖아?


이런건 보신탕집 스키욜도 못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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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해보자


오늘의 재료는 토마토 패이스트, 고춧가루, 물, 벌꿀, 밀가루


6개월 묵은 당근과 싹 파낸 감자, 말린 지네, 사과 되시겠다



지네는 냄새가 너무 심해 잠시 뚜껑을 덮어 두었다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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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냄새로 사람의 수명을 빼앗아가고 있는 지네부터 처리를 해보겠다


커피, 월계수 후추 등등 잡내 제거에 탁월한 재료들을 모조리 넣고 끓여보도록 하겠다



갑자기 생긴 호커 고기 70kg을 처리하느라 된장을 모조리 사용해 이를 넣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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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가 끓는 사이 나머지 재료들을 처리해보자


토마토 패이스트는 먼저 팬에 볶아야 신맛이 사라진다



이후 요리책에 언급된 소스를 만들고자


벌꿀, 소금, 고춧가루, 물을 섞고 잘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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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반죽은 참으로 간단하다


미개한 노드들은 버터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렇기에 노드스러운 파이 반죽을 위해서는 그저 밀가루와 물만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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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끓인 지네, 수분을 머금어 꽤 통통해졌다


대기 중에 살포되는 구린내는 거의 사라졌으나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잠시 식초물에 재워두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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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료든 볶거나 튀기면 적당히 맛있어지지 않던가


지네의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에 볶아본다



한약재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걸 맡고 있으니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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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시피에 적혀있는 대로 볶은 지네에 소스를 입혀본다


비주얼만 봤을 때는 얼추 그럴싸하지 않는가?


먹물 파스타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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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 함 무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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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은 정말로 끔찍했다


축사 바닥 한가운데에 묻혀있던 나뭇가지를 뽑아다 쪼옥 빨아본다 생각해보라


딱 그정도 수준이다


호커들은 정녕 이딴걸 먹는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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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습할 수 있다


남은 소스에 당근과 감자를 넣어 잘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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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반죽을 대충 성형한 뒤


피자를 조립하듯 소스, 사과 순으로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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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남은 반죽으로 뚜껑을 만들어 씌워준 뒤


예쁜 색을 내기 위해 계란물을 풀어다 발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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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정도 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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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루스 없는 차루스 파이 완성


최소한 차루스를 제외한 모든 재료에는 충실했다는 점이 약간의 위안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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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게임의 사과 파이처럼 생기긴 했으니 그냥 사과 파이라고 우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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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험삼아 토핑으로 차루스들을 올려보았다


아마 노드들이 먹는 차루스 파이는 대충 이런 비주얼이 아니었을까?



사진을 찍는 용으로 잠시 올렸을 뿐인데 형언할 수 없는 구린내가 파이 뚜껑에 스며들어 버렸다


아무래도 그냥  차루스가 아니라 한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특수한 처리를 거친 차루스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차루스를 걷어내고 차루스향 파이를 먹어보니 토마토와 사과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무언가 돼지고기 같은 제대로 된 고기가 들어갔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우연히 차루스 고기를 구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파이를 한번 시도해보기를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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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호커랜드의 여관에는 이 차루스 파이 레시피를 작성한 요리사가 있으나


특별한 상호작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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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마 이거 왜 갑자기 정떡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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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릭 네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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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깨닳았다


차루스가 맛이 없는게 아니었다


쓰레기 스톰클락의 음식이었던 탓에 차루스에 저주가 깃들어 그딴 븅신같은 맛이 나는 것이었다



미안하다 차루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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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페셜 요리 가죽 벗긴 호커 직화구이



녹색조약으로 야채 섭취가 금지된 보스머들은 야채를 섭취하고자 비건 외지인들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차루스 파이 요리사를 구워먹는다면 그건 차루스 파이를 먹는 것과 동일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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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착한 스톰클락은 뒈진 스톰클락 뿐


아 제국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