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촌에 있는 모텔에서 일하고 있는 디붕이야.


그저께 휴일이었는데 직장에서 리자이나(Regina)에 들려서 뭐 좀 사오라고 했음.

요즘 기름값이 무서워서 출사도 자주 못 나가는데, 직장에서 기름값도 다 내주니 내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지.

물건 사는 데엔 30분도 안 걸리니 내가 오히려 개이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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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뒷부리장다리물떼새(American Advocet)

리자이나 가는 도중에 처음 보는 새가 보이길래 잠깐 차를 세우고 찍었어. 




이제 여기서부터 리자이나에서 찍은 사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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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갈매기(Common tern)

비행하고 있는 모습을 운좋게 포착했어. AF도 더럽게 느린 후지인데 TC까지 끼워서 AF 속도가 정말 처참했는데, 운이 참 좋았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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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날개검정새(red-winged blackbird)

예전에 Old Wives Lake에서 찍으려고 할 땐 20m 이내에만 접근해도 도망가는 놈이라 정말 찍기 어려웠는데,

리자이나에 있는 애들은 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사람을 별로 경계를 안 하는 모양이더라. 덕분에 이 녀석 사진을 많이 건졌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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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애애액!!!


AI가 소개해준 내용을 보니 번식기의 수컷이 자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저렇게 부리를 크게 벌리고 울면서 어깨의 무늬를 과시한다고 하더라.

어깨를 벌리지 않는 걸 보니 수컷이라고 장담은 못하겠음.




우는 모습 (마지막 5초만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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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cattail) 위에 올라앉은 상태에서 어깨뽕을 과시하면서 빼애액거리는 걸 보니 요놈은 99.99% 수컷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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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하는 장면을 여러컷 찍었는데 초점맞은 걸 찾기가 더럽게 어렵더라.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지 대략 예상은 했는데도 어렵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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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들 위에서 다른 부들 위로 날아오르는 또다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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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머리검정새(yellow-headed blackbird)

얘는 처음 보는 새였음. AI의 도움을 빌려보니 몸 전체가 검정색이고, 머리, 목, 가슴 부분이 아주 선명한 황금빛 노란색을 띄는 건 수컷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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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디어(killdeer).

이 지역에서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물떼새의 일종. 시골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도시에도 있더라. 찾아보니 골프장에도 나오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듯해.





이 녀석의 울음소리도 담아보려고 했는데, 촬영 당시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소리가 크게 녹음되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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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목논병아리(black-necked grebe; 북미에서는 eared grebe라고 칭함)

지난 번 출사 때 한 번 찍었던 새야. 그 땐 좀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이번엔 원없이 찍었어.

암수 관계없이 번식기엔 저렇게 눈 주변에 황금빛 깃털이 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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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본 모습. 눈이 시뻘건 게 좀 무서운데, 정면으로 마주치니까 좀 더 무섭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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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러기(Canada goose)

여기에서는 서울역 비둘기같은 존재. 도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호수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얘들이 항상 있어.

사람이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사람을 무서워하긴 커녕, 오히려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자신에게 위협을 준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함.

차도에서도 보이는데, 돌아오는 길에 도로 한 가운데에 요 녀석 한 마리가 겁도 없이 서있었어. 내가 눈 똑바로 안 뜨고 운전했으면 로드킬 될 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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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 날개짓하는 장면의 순간포착. 이런 장면 포착하는 게 이번 출사의 목적 중 하나였는데, 잘 달성해서 다행.ㅎㅎㅎ





더 있긴 한데 사진 업로드하다가 계속 오류나는 거 빡쳐서 나머지는 다음에 올려볼 생각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