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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비상사태 큰일났다 좆됐다

곳간 디개싱 다 끝난다 


결국 한번씩 추출해보고 진포할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는데


일단 오늘 못 마셔서 내일 마실것들


트레커스빈 코스타리카 코페이 미란 게이샤 아나로빅 내추럴

트레커스빈 파나마 코토와 실비아 마리나 게이샤 내추럴

트레커스빈 금풍양조

클로스 백수환동국

파르 스카이프로젝트 DJ1



오늘 사용한 물은 전부 백딥 9:1

10:1이 아니닷 



1) 유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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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그램씩 3번 먹을 생각으로 10그램 도징



밀랩 6.5클릭 3그램 + 7클릭 3그램 + 7.5클릭 4그램 3분할 분쇄

백딥 91도 하리오 알파 + 카펙 아바카플러스


뜸들이기 후 원푸어

30-120


저울이 듀오가 아닌 이유는 듀오가 충전중이에용..


일단 분쇄두에서부터 오묘한 흑설탕 같은 냄새가 풍김

뜸들이기 푸어 후 웻 아로마부터 이미 정상이 아님 차 우리는 냄새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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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0



이건 ㅣㅅ발 커피가 아님;;

바닐라향을 중심으로 스카치캔디 같은 진짜 단맛 단맛 단맛

입안에 들어온 솜사탕이 녹는 것 같은 마우스필

식어가면서 열대과일의 소프트한 산미 


그런데 진짜 커피가 아님

어떻게 보면 취향 아닌 사람은

그래서 대체 이걸 왜 마시는거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2) 코스타리카 아시엔다 코페이 이타다키 게이샤 아나로빅 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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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랩 7.5클릭 15그램

하리오 알파 + 쓰삼

백딥 91도


뜸 40초 유량 약 6~8ml/s로 배드 보일 때마다

50-100-100

막 푸어 후 스월링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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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두에서 꽃 에센스와 약간 새콤한 향이 남


추출 후 서버에서 라벤더향이 굉장히 진함


스월링 하면서 식혀주면 플로럴향이 가라앉으면서 묵직한 무스카텔톤으로 바뀌는데

이때부터 따라서 마셔보면 맛이 너무 선명한 청포도임 뜨문뜨문 핵과류의 산미톤이 나오지만

단맛이 이 산미를 가려버릴 정도로 압도적으로 밀도감 있음


스월링을 반복해가믄서 미지근한 수준까지 식혔더니 천도복숭아의 농축된 산미톤이 들어옴


뜨거울 때부터 식을 때까지

플로럴의 화려한 향 > 청포도의 묵직한 단맛 > 천도복숭아의 농밀한 과즙으로 바뀌는 인상

일단 오늘 마신 것 중 가장 단중밸이 좋았다


3) 파나마 아구아까떼 게이샤 DRD 워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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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구아까떼부터 그라인더는 타이거샤크로 변경 이유는 배전도가 더 내려가기 때문


타이거샤크 26클릭 15그램

백딥 93도


하리오 알파 + 쓰삼

뜸 40초, 유량 8ml/s 언저리 유지, 배드 보일 때마다 

60-90-100

마찬가지로 막 푸어후 스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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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화한 느낌의 플로럴 부케향


얼그레이 티 같은 클린한 베르가못 향과 그걸 감싸주는 핵과류의 산미

밝은 귤류의 시트러스 + 단맛, 식어가면서 홍차 같은 향

식어가면서 좀 더 시트러스 해지고 다 마시고 삼킨 침에서도 오렌지의 단맛이 넘어옴 


아 파게이 클린하고 좋긴한데 확실히 그만큼 빡 때리는 임팩트는 약함 어우 깔끔하고 마시고 난 뒤까지 넘 좋다 정도



4)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우쉬우쉬 내추럴 CM < 오늘의 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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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샤크 28.5클릭(레클 57)


백딥 93도

뜸 40초, 유량 8ml/s, 배드 물 다 빠지고

50-100-100

막 푸어후 스월링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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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원두봉투 개봉할 때부터 커피에서 나야하는 향이 아님..

분쇄하면 커피에서 나야하는 향이 아님

뜸들이기 하면 커피에서 나야하는 향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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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서 십 이거 향이 난다고 


심지어 식으면서 점점 알콜같은 느낌까지 돈다

이 순간 내가 마시고 있는건 커피가 아니었다 그렇다 난 '과학'을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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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처럼 메신저 나에게 보내기 기능으로 한 문장씩 떠오르는대로 써서 전송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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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시고 정신을 못 차리겠어서 나머지 커피는 다 집어넣고 내일 마시기로 함


와 그런데 진짜 클로스 사장님이 이걸 작년에 알았다면 산타클로스2025 블렌드는 안나왔을듯 하다

이거는 싱글오리진 하나만으로 이미 산타클로스2025 맛을 내기 때문이지 



일단 오늘 마신건 전부 진포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