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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거침없이 치솟으면서 과열 양상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특히, 개미들 사이에서 이른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폭증하고 있는데, 심지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늘고 있어 경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30대 남성 A 씨는 두 달 전 5000만 원이 넘는 돈을 신용으로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계속 오르고 좀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대출이라도 받아서 지금이라도 들어가야겠다 싶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예상 수익에 비하면 감수할만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만약에 좀 떨어지더라도 약간 큰 회사가, 반도체 쪽이 좋다고 하니까 좀 멀리 보고 하자…."


연일 역대 최고치를 돌파 중인 코스피 뒤엔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5천억 원이 넘어.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자신만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포모' 현상이 빚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포모를 한국 시장에 느낀 거 같은 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계속 막 이제 '코스피 뭐 몇천 돌파했다, 몇천 돌파했다' 이러고…."


2030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분기 시니어 세대인 50대와 60대의 빚투 규모도 각각 8조 원을 넘어, 1년 만에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너도나도 돈을 빌려 주식 투자에 뛰어들자 금융감독원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용융자는 차입을 활용한 투자이므로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로 인해 투자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