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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있음)



위와 같은 고양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귀엽다고 생각을 하는 게 일반인의 생각이지만, 동시에 깨물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된다. 


이는 우리가 사이코패스 인간 말종이라서만 그런 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자연스레 그런 감정을 느끼게 설계됐을 수 있다는 걸 방증한다. 


실제로 꽉 깨물어버리고 싶다는 표현이 귀여운 걸 볼 때 흔히 쓰는 표현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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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는 이를 '귀여운 폭력성' (Cute aggression) 이라고 칭한다. 


말 그대로 귀여운 걸 보면 생기는 폭력성을 의미한다.


아니 귀여운 걸 보면 보듬어주고 싶고 막 사랑스러워 보여야지, 왜 폭력성이 생긴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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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 뇌의 (중격)측좌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측좌핵이 뭔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유도하고 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숏츠 볼 때 나오는 그 도파민 맞다.


그럼 이게 당최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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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은 단순히 자극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고된 육아 활동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만족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이는 변연계를 비롯한 감정 체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쉽게 말해서, 부모가 본인 애들 얼굴 보면 웃음 나는 거 있지? 그게 도파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거다.


근데 선사시대 같은 자연 상태에서 생각해보자. 애가 귀여운 건 좋은데, 너무 본능에만 사로잡혀서 기본적인 경계조차 못지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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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기 딱! 좋다.


물론 자연은 매서운지라 호랑이 외에도 표범, 하이에나, 곰, 심지어는 같은 인간에 의해 사망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아니라도 귀여움에 사로잡혀, 정작 애가 우는 소리조차 제대로 듣지 못해 잘 돌보지도 못할 수 있다.


즉, 어느 정도 귀여움을 억제하는, 정확히는 도파민과 길항하는 물질을 분비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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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전두엽을 비롯한 뇌의 다른 부위에선 도파민과 반대되는 물질들을 분비한다.


즉, 한 쪽에선 쾌락과 만족감이라는 액셀로 우리를 절벽 아래로 밀 때, 다른 쪽에서는 이에 상쇄하는 감정으로 브레이크 역할을 해준다는 소리다.


여기서 나오는 물질이 바로 귀여운 폭력성의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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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귀여운 폭력성의 작용이 비단 내 애한테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애든, 옆집 애든, 혹은 지나가던 똥개나 도둑고양이를 보더라도 귀여우면 이러한 메커니즘이 발동된다.


실제로 동물을 보든 사람을 보든 이러한 귀여운 폭력성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존재한다.


전기 신호를 이용한 뇌파 측정 결과, 사진 속 동물의 모습이 귀여울수록 측좌핵과 감정 시스템에서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이에 반대되는 공격성 역시 나타났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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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자애들이 날 보면 화내는 것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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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냥 네가 못생겨서 그런 거다 싱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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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우리가 귀여운 걸 볼 때 폭력성을 느끼는 건 뇌의 작용 때문에 그런 거다.


2. 인간은 육아를 위해 측좌핵이란 곳에서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고, 이게 심하면 애를 제대로 못 돌보니 뇌에서 반대 물질을 내뿜는데, 이게 귀여운 폭력성의 메커니즘.


3. 근데 단순히 내 애뿐만이 아니라 걍 귀여운 걸 보면 똑같이 공격성이 증가한다.



<출처>


Stavropoulos, Katherine K. M.; Alba, Laura A. (2018-12-04). ""It's so Cute I Could Crush It!": Understanding Neural Mechanisms of Cute Aggression"Frontiers in Behavioral Neuroscience12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