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여행을 가자. 마노는 어디를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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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밤하늘 보호구역 (International Dark Sky Places)


차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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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당시에는 2.x 대였는데 3 중반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많이 회복된 곳이랍니다.


국내에서 가장 좋은 영양도 등록 당시 3 정도였는데 지금은 악화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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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도쿄에서 배타고 가야 하는 곳에 좋은 곳이 있지만 내륙에 있는 곳은 영양과 큰 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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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짐 챙겨서 출발. (편도 거의 5시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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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도착하기 위해 오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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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도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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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예방을 위해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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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멀어서 기름은 꽉 채웠습니다. 하브에 연비 주행했는데도 모자라서 돌아오는 길에 또 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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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정도 달려서 첫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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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아직 2시간 남은 거리. 여기서 3~40분 더 간 이후부터는 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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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가 내보내 달라고 칭얼거려서 달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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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도착. 해발 701미터입니다. 좌측 안쪽에 보시면 푸드 트럭 있는데 배탈을 우려해서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이 일요일이었고 월요일에 출근 하려면 새벽 내내 운전해서 돌아가야 해서 배탈 나면 안되니까요


암튼 저 안쪽으로 보도 따라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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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는 이런 느낌입니다. 밤 중엔 아무 것도 안보여서 나가는길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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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의 표지판은 이런 느낌. 공개 전망대, 화장실, 사무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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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는 이것저것 설명이 있습니다. 이용료 25딸라가 있고 이걸 봉투에 넣어서 상자에 넣게 되어 있습니다. 단, 이건 밤샘 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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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의 밤하늘 전망대는 두 군데 있어서 위에 하늘색은 무료이고 아래 빨간색은 유료입니다. 유료 전망대는 이것저것 조건이 빡셉니다. 크게 봐서 망원경 등 장비가 있을 것, 해지기 전에 들어가야 하고 아침 9시까지는 못 나옴, 차내 조명 빨강 셀로판지로 커버하든지 불투명 윈도 쉐이드를 설치할 것 등입니다. 전 당일치기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료 전망대 쪽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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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무실은 금-토-일에만 엽니다. 즉, 나오는건 언제든 되지만 들어가는건 금-토-일만 가능하다는 얘기. 뭔가 회원권 비슷한걸 끊으면 상시 출입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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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쪽으로 오면 이렇게 벤치가 있습니다. 뒤쪽에 우천시를 위한 지붕 있는 건물도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것은 밤에 들어오는 붉은 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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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전경은 이렇습니다. 360도로 탁 트여있고 가운데 잔디밭에 들어가면 나무는 거의 시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길 쪽에 있는 나무가 지나가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를 거의 완벽히 막아 줍니다. 오른쪽 둔덕 뒤가 주차장인데 주차장 빛을 둔덕이 대부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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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밭에 보이는 이건 전기 콘센트 겸 소형 평상입니다. 전기 콘센트는 아래에서 끼울 수 있고 한 면에 3개씩 6개 있습니다. 평상 위에 망원경이나 노트북 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망대가 해발 700미터 산 속인데도 전화 LTE 인터넷 다 잘 됩니다. 화상 전화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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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위해 준비한 S30Pro를 설치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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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가 가방에서 탈출했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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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마실나온 노부부들의 묘한 시선을 뒤통수에 느끼며 망원경과 투샷을 찍어줬더니 얌전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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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찍지 못했는데 직장인의 숙명으로 자정을 넘기기 전에 귀로에 오릅니다. 앞으로 또 5시간 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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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모찌가 만족해 하는 듯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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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오로라를 보러 캐나다를 가 볼까 합니다.


18"프로듀서, 그래서 별 사진은?"


그래, 그럼 물고기 자리부터 볼까.


9"...네?"


43"아하, 히나나의 별자리다."


12"아, 이치카와상, 물고기 자리, A형이었죠"


쵸코1"나도 그래, 히오리짱"


그럼, 물고기 자리 알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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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안, 물고기 자리는 잘 안 찍혔나봐. 뭐, 마노랑 같이 갔으니 황소자리 보자, 황소자리.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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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와, 예쁜 파란 연기 같은게 나오고 있네."


황소자리의 유명한 칠공주, 플레이아데스이지. 그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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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후보정 한 거지만 역시 잘 보이는건 황소자리의 알데바란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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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리의 폴룩스 라든지


32"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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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자리의 NGC 2903 이라든지


33"굉장해요!"


24"그런데 프로듀서. 지난 주말에 가신거, 맞죠?"


...그래.


24"그렇다면 물고기 자리도 황소자리도 볼 수 없었을 텐데요. 쌍둥이 자리도 지금 시기엔 제대로 보기 어려워요."


25"이번에 찍어오신 사진들은 어디있죠?"


히오리...너 같은 감이 좋은 아이는...


12"...?"


사랑한단다!


24"에엣, 갑자기 무슨"


마노2


미, 미안.


밤 하늘이 잘 보이고 별이 많은건 좋았는데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 무료 전망대라서 그런지 레이저 포인터 통제가 안되어서 사람들이 레이저 포인터로 하늘의 별을 가리키면서 사진을 망침
  • 주차장에 왠 미친 X들이 하이빔 켜 놓고 파티를 벌임
  • 위치가 비행기 항로라 주기적으로 고화질 사진을 확인해 가면서 찍어야 하는데 급하게 가느라 노트북을 깜빡함
  • 날이 안 좋아서 매캐한 매연 때문에 공기질이 좋지 않음 (아마도 전날에 비해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두 개는 유료 전망대 쪽으로 가면 해결 될 문제지만 전 당일치기를 해야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앞에 보신 사진들은 전부 집 근처에서 3월에 찍은겁니다.


그래도 집 근처(보틀 7.6)에서 찍은 (스택 20장, 각 장 30초 노출) 메구루 별자리의 가슴...이 아니라 배에 해당하는 프레세폐 산개성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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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현지 (보틀 3.1)에서 찍어온 (1장, 후보정 x, 스택 x, 60초 노출) 같은 프레세페 성단을 보시면 현지의 밤 하늘 수준을 비교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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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시면 비행기 인지 인공위성인지 지나간 자국 보이실 겁니다. 이런건 스택하면서 없어지거나 아니면 후보정으로 지웁니다.)


이번 여행을 마노 생일 선물로 하려고 겨울 부터 준비했는데 2월과 3월엔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고 (목표한 초생달 전날 즈음에 눈 왔습니다),


4월 18-19일이 마지막 찬스였지만 빵니온 이었죠 (날씨도 비 왔습니다)


암튼 이번에는 갔다 온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에 여름에는 유료 전망대 쪽을 가 보려 합니다.


그런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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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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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그 도전 받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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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원래 훨씬 길게 썼는데 DC가 단어 하나 문제 삼아서 그대로 삭제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