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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채드] 이벤트: 너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말해 - 디지털 사진 마이너 갤러리

*예시 이미지는 없음 이건 그냥 아이콘 달려고 올린 아무 사진참가방법1. 사진에서 너가 뭘 잘 하는지 생각해 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것 같다: 1로 돌아간다- 아 나는 이걸 잘 하는 것 같다: 2로 넘어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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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되지 마라 나는 내 이벤트의 상품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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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은 짧게 가야지


내가 잘 하는 게 뭘까? 라고 생각해봤고 결론은


'촬영/보정 단계에서의 신속하고 과감한 창의성'


이다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걸 발견한다던가 하는


그런 날카로움이 내가 생각하는 내 장점이라고 느꼈는데


문장으로 정제하면 저렇게 적을 수 있을 듯 하다




각설하고 실제 사진들을 통해 보도록 한다


순서는 셀렉한 뒤 그냥 파일명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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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국제포럼 앞 스트릿 명소


이거 전 도쿄 여행에서는 수직수평 맞춰 찍었다가


생각보다 길 뒷배경이 어두침침해서 실망한 기억이 났다


다시 같은 장소를 갔을 때 생각했다


아예 틀어볼까


구성 자체는 전형적인 더치 앵글인데


특히 후보정 단계에서 더 신경쓴 건 대각선이 완벽한 대각선이 되는 것이었다


구도에서 정반합의 정 에 해당하는 걸 아주 날카롭게 깎으면


그것만으로 시각적 쾌감과 거기서부터의 감정적 동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여러 방향으로 느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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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모처


대전의 벚꽃 명소 카이스트


전형적인 컷도 많이 찍었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드러운 자전거 주차장의 지붕들이 눈에 띄었다


꽃이 여기에 얹혀 있으면


의도치 않은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지붕들을 뒤졌고


그 중 가장 괜찮게 나온 사진 한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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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타워낀 사람실루엣은


일단 나는 꽤 많이 해봤다 재미있고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좀 다르게 해보면 어떨까 싶었고


마침 계단을 등반중인 비둘기를 발견했다


마침 날아가주기까지 하면 베스트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하늘에서도 찍을수 있으니


이건 이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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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집 가다가


벚꽃철에 벚꽃의 결말을 찍어온 지는 꽤 됐다


자주 발견되지 않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어쩌다 보니 하수구 밑에 꽃잎이 왕창 떨어진 것이 보였고


그것이 뭔가를 가두고 있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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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7017 전망대 (다리위에 조금 높게 있는 건물들)


유리 너머로만 찍다가


해가 지고 있는 방향과 뒤에 비치는 풍경이 절묘하게 겹쳐서


유리를 앞에 끼워서 다중노출인 척을 했다


초점이 잡히지 않는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에


뭔가를 넣어서 구성을 추가하는 걸 즐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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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촌한강공원, 아마 이촌역 근처


새벽에 눈이 온다는 것을 파악하고 나갔는데


찍힌 시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새벽이고


눈이 오는 동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완전히 하얗게 덮인 농구코트를 발견했고


저기까지 가는 길을 만들어서 찍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디어 자체는 물웅덩이로 다른곳에서 이미 해 봤다)


걸어갈 때는 조심조심 걸어서 대충 레이업 던지는 곳까지 갔고


돌아올 때는 올 때 발자국을 살살 밟으며 돌아왔다


농구코트 재질 특성상 더럽게 미끄럽다. 조심하자


등산화 신어서 살았지 크록스같은거였음 이때 이미 어딘가 부러졌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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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지 - 용산 사이 모처


이발소 옥외 광고와 근처에 자란 잡초 하나


실제로는 꽤 너저분한 풍경인데


주변 잡다한 걸 제하고 딱 그만큼만 남기면 어떨까 싶었다


그러다 보니 꽃이 짤리는 작은 찐빠가 있었지만


뭐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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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DCC 근처 모처


숙소 걸어가는 길에 뭔가 불처럼 생긴 나무를 봤다


뒤집으면 보색이 되니까


녹색을 뒤집으면 붉은색이 되어 불처럼 보이지 않을까?


의 결과


색을 다루다 어느 시점에서 놔서 보라색에 가깝게 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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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대교 북단 전망대에 설치된 거울


원래는 63빌딩 골드바 찍으러 간 날


이렇게 천문이 연결된 사진은 굉장히 시간 집약적이다


자연스럽게 기다리는 시간이 많고 뜨는 시간이 많다


물론 때가 오면 와리가리 횡이동도 해야 하지만


어쨌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태양이 거울에 곡선으로 비치는 것을 보았다


'어 이거 꺾으면 재밌겠다'


후보정 과정에서도 아주아주 대비를 올려서


마치 시커먼 것처럼 표현을 하였다


태양으로 찍은 태양 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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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씨 어디였지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을텐데 이미지를 시계 방향으로 90도 꺾어서 보자


(말이 어려우면 고개를 90도 왼쪽으로 꺾어서 보자)


그렇다 그냥 창문이다


이런 패턴 사진은 수도 없이 찍어서


단순히 찍는 것도 항상 찍음과 동시에


그 너머를 가질 수 있으면 가져보자고 생각했고


그 시도 중 하나다


그냥 회전 3초면 가능하지만


그것만으로 얼마나 인상이 바뀔지에 대한 의문과


오 이게 이렇게도 보이는구나 라는 흥미로움이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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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갤러리아였나 그 근처 어디였던거같은데 둔산동쪽에


위와 방법론은 같다


단 얘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꺾어야 실제 건물의 생김새가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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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LH타워


얘도 왼쪽으로 꺾어보셈


뭔가 꺾인 모습이 파도같을 거라고 상상함









이러한 것들의 본질은 이미지의 표현이다


사진으로 뭔가 말하려는 시도는 다른 트랙으로 가져가고


평소에는 일단 이미지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걸 우선시하고있다


그게 있어야 그걸 기반으로 말도 하는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휴지 와장창 찍고 '아 관객들이 내 의도를 모르네' 하는거


그게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는 식견이 짧아서 모르는데


나는 안 그러고 싶어서




이외에도 다양한 순발력의 발현이 있지만


더 찾기가 귀찮아서 생략하도록 한다


어차피 치킨도 못받는데 힘주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