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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인경원부터 둘러보면서 시작함.
인경원 올라가는 길인데 나는 티베트 양식 현대건축도 예쁜 거 같더라
더거도 은근 매력이 있는 도시고 볼거도 많아서 며칠은 있고 싶음ㅋㅋ 시간만 많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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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센터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수있는데, 8시 반에 개장해서 한참 기다렸음
그나저나 현지인들은 저 건물 에워싸고 시계방향으로 빙빙 돌던데 무슨 의미인지 궁금… 거의 몇시간째 저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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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원 印经院 은 생각보다 규모가 정말 큼.
티베트 목각인쇄의 발원지인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몇층짜리 건물이 저런 책들로 빼곡히 차있었음
1729년 더거 법왕이 세운 곳인데, 확실히 사원들이랑은 다른 느낌이고 신선하게 느껴져서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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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원 3층에 가면 실제로 인쇄곤들이 저렇게 목판에 인쇄하고 있는걸 볼 수 있음
실제로 저렇게 손수 하나하나 만드는거 보니까 정말 노력이 가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ㄹㅇ…
아무튼 인경원은 꼭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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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은 타자기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인경원에서 일하는 장인들한테 티베트어 타자기가 있는지 물어보느라 한 30분 잡아먹은 것 같음
문이 생각보다 좁고 짧아서 머리 부딪힘 ㅜㅜ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음
더거현을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50위안 값어치는 제대로 하는 곳 같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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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갑자기 몸이 아파서 운전사 구해서 차 끌고 빠방사 八邦寺라는 사원까지 옴.
원래는 1000위안, 850위안까지 부르다가 우리가 차랑 연료 다 제공한다 하니 400위안까지 내려옴 ㅎ
그렇게 빠방사까지 가는데 가는 길 꽤 험하더라. 인경원에서 한 한시간 반 걸렸나? 산길 타고 올라가는데 인터넷도 끊기고.. 또 검문소? 비슷한 곳에 이름이랑 신상 적어야 하고.. 아무튼 뭐 그랬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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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방사에 처음 갔을때는 신축중인 본관밖에 없는줄 알고 너무 실망했었음.
알고보니 이틀 전에 휴일이 있었어서 승려들이 전부 절 밖으로 나갔다고 함. 원래대로라면 바글바글하다고..
본관이 제일 큰 건물인데 텅 비어있어서 뭐지?… 싶어서 옆에 승려들 생활하는 곳까지 걸어가서 아무나 붙잡고 나 한국에서 온 관광객인데, 볼거 많은 곳은 어디냐 이러면서 번역기로 어째저째 소통함 ㅋㅋ
내가 한국인인거 아니까 승려가 급 친절해짐. 그렇게 서로 몇십분동안 소통하다가 나를 직접 투어가이드 해주면서 빠방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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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방사는 되게 오래전에 (1400년대) 지어진 역사있는 티베트 불교 사원이라고들 함. 여기서 티베트불교의 위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본관은 새로 짓는중인데 구관은 문화대혁명 영향도 피해가서 1700년대?인가 지은 상태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함
나보고 구관을 꼭 보고 가라고 말해줘서 가서 봤는데 진짜 너무 영롱하고 화려하고 예쁘더라.

(내부는 스님들 눈치보여서 카메라로 못 찍음)
구관을 안 봤으면 빠방사 온거 후회할 뻔했음.
그 승려가 마지막으로 나한테 한 말이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라고, 한국과 일본도 불교 국가라 모두 한 가족이니 이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다고 했는데 정말 감동받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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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두시간? 인가 달려서 간 두번째 사원 종사사 宗萨寺
여기는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저렇게 언덕에 집성촌 형태로 있는데, 약간 써다 오명불학원이 생각나는 구조라 처음 들어갈때부터 오…! 함
어디부터 봐야할지 몰라서 운전사가 이곳저곳 데려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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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에 신기한게 많았음
작은 사원들도 있고
스님들 한 백명이 모여서 단체로 주술의식? 비슷한거 하는거도 봤는데 확실히 내가 아는 불교랑 다른 느낌이였음
빨간 모자 쓰고 했었는데 (노란색일수도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남) 단체로 모자쓰고 불경 외는것도 굉장히 독특했었음

운전사가 어떤 방으로 데려가서 스님이랑 얘기도 좀 해보고 버터 차 대접해주는것도 마심
이런 좋은 곳에 관광객이 나밖에 없는게 개꿀ㅋㅋ이면서도 좀 아깝기도 했음
다만 접근성이 개병신이라 앞으로도 중국에서 흥할 일은 없어 보이긴 함…
종사사도 역사가 매우 긴 사찰이라는데 그것까진 알아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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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사에서 30분 거리(라 읽고 실제로는 1시간을 잡아야 하는) 풍경구 둬푸거우 多瀑沟
여기는 그냥 종사사 가면 1+1 느낌으로 딸려오는 풍경구임
그래서 나도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도 실망을 안겨줌…

나름 개발을 하려는 시도는 했었던거 같은데, 뭔 귀신의 집마냥 모든게 다 내팽겨쳐져 있고 그냥 망한 관광지 느낌…?
이미 개쩌는 설산이랑 호수를 세곳이나 다녀온 내 눈에는 좀 많이 허접한 곳이였음
RV 몇 대 봤는데 아무래도 버려진 곳이다보니 여기서 캠핑을 하려고 찾아온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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둬푸거우는 그냥 실망하고 끝일 줄 알았는데 운전사가 뭐가 더 있대서 끝까지 들어갔다 옴
전에 본거보다 낫긴했으나… 뭐 크게 달라진건 없었고.. 물빛이 초록색인게 독특했는데 호수도 너무 작고 일단 관광지 분위기 자체가 너무 음산해서 내 취향이랑은 안 맞았음 ㅠ

종사사에 갈거면 차라리 근처에 있는 티베트 전통공예 마을인 쑤마이진 宿麦镇에 가는게 나을거같다는 느낌이…
여기까진 시간이 없어서 못 봤는데 아무튼 그러하다.

4일차는 더거현 근교에 있는 곳들을 집중적으로 봤음.
이제 바이위현으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