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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2인으로 라망시크레 다녀옴.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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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서 돌아다니지를 못 했네. 다시 시동 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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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런 느낌.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별로였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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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옆자리로 당첨됨. 근데 채광이 애매하게 들어와서 그림자도 거슬리고 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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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미리 이름 적어주심. 서비스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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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은 총 네 잔 나오고, 첫 잔은 역시나 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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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드링크인 줄 알고 받자마자 향 맡았는데 알고보니 손 닦는 용도더라...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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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세 가지 아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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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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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간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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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튀일 위에 캐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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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허브들이랑 참나물 패스토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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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으로 엄청 예쁜데 맛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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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간 무스랑 소테른 젤리. 샤인머스캣도 들어가는 듯.

닭간 엄청 녹진한데 소테른 샤인머스캣이 단맛 추가해줘서 밸런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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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짭짤함 + 캐비어 짭짤함 + 완두콩. 그냥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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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페어링으로는 리슬링. 생각보다 페트롤향 엄청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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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토마토와 샤프란 대게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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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토마토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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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대게랑 치즈랑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손 엄청 많이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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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토마토 샤프란 차. 레이어 엄청 쌓여있음.

엄청 맑은데 역설적으로 맛은 엄청 진한? 참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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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끌고 오셔서 사용된 토마토 보여주심.


여기까지가 여자친구의 토마토 디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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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토마토 싫어 인간이라 미리 메뉴 변경 요청드렸음.

토마토 특유의 비린맛이 너무 싫음. 케찹은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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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대신 나온 초당옥수수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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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마찬가지로 대게 샐러드로 차있음.

다만 옥수수가 너무 달고 지배적이어서 다른 맛이 잘 안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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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캐비어 청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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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아리 오세트라 캐비어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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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용 소스 안에 다진 샐러리가 숨어있는데 이게 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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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어서 먹으면 됨.

맛은 있는데 굳이 추가할 정도는 아님. 차라리 집에서 계란후라이에 트러플 캐비어 올려 먹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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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페어링은 샤샤뉴 몽라쉐. 피니쉬 엄청 버터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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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온 바게트랑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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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광어 아래에는 시금치 섬초, 위에는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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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쉬는 한치 롤, 주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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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파스타는 의도를 모르겠네...

오히려 한치 롤이 익힘도 좋고 허브 무스랑 잘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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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존 소스 맛있어서 여자친구가 바게트로 싹싹김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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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어링은 평소 보기 힘든 100% 카리냥.

오리 디쉬에 붉은 과실 느낌을 더해주고 싶었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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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간 드라이에이징한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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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이라로 만든 쥬 소스를 위에 뿌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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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쉬 양파 안에는 오리로 만든 햄이 채워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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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향이랑 지방 풍미 엄청 좋았음.

국내 다이닝에서 먹어본 오리 중 제일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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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랑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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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뿌려주신 딸기 소스가 싼마이 딸기잼 같아서 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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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금 내고 변경한 치즈 꿀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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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라는 꿀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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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초콜릿. 8가지 맛 중에 선택하면 됨.

딸기+자스민, 바나나+얼그레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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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은 피나콜라다 맛인데 초콜릿으로는 처음 접해봐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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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기념품은 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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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호두과자 행세하는 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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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오리

worst: 딸기 아스파라거스


충분히 맛있게 즐겼고 음식으로 까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페어링도 엄청 만족스러웠고 가격까지 고려하면 재방문 의사 있음. 다담주에 이타닉도 가는데 기대된당.


다만 인테리어는 개인적인 취향과 너무 안 맞음. 그리고 플레이트들도 찰광어 디쉬에서 사용된거 제외하고는 전부 개구리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