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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배의 이름은 유인석 (1842~1915)



위정척사파 소속의 유학자이자 의병장으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훈받은 독립유공자이다 




위정척사파가 뭐하는 양반들이냐면


서양오랑캐, 왜놈들 병먹금하고 평생동안 중국만 모시며 살면 된다고 믿는 성리학 광신도 꼴통틀딱들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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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웃겨서 가져와봤다



김홍집내각에 의해 단발령이 시행되고 이윽고 을미사변까지 터지자


유인석은 충청도에서 수백명의 의병들을 모아 관군, 일본군과 교전을 벌인다


이윽고 충주성을 점령하고 충주부 관찰사를 '조정의 명을 받아 단발령을 시행했다' 는 이유로 살해하고


주위 마을의 관리들도 같은 이유로 살해한다




실베


엄청난 성리학 광신도 꼴통 틀딱이었던 유인석은


당연하게도 신분 제도의 광신자이기도 했는데


고고한 양반네들과 미천한 천것들이 분리되어 있음을 아주 당연한 하늘의 이치라고 여겼다





'김백선'이란 상민 출신의 독립운동가가 있었는데


그의 직속상관이 원군 요청을 씹는 바람에 김백선은 전투에서 패배한다


분노한 김백선은 직속상관과 대판 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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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유인석은 '한낱 천것이 깝치노?' 라면서 그를 바로 처형한다


지가 직속상관도 아니면서 멋대로 남의 부대 지휘관 모가지를 자른거다


이 일로 휘하 의병들의 사기가 떨어졌고 의병 내부의 신분 갈등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백선 편


참고로 조선의 신분제는 이미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는데 꼴통 틀딱들은 당연히 신경 ㅈ도 안썼다





얼마 안있어 온건개화파로서 개혁을 추진했던 김홍집 내각이 축출되고


단발령도 그대로 중지되면서 조정은 '이제 됐지? 걍 해산해라' 라고 했지만


유인석은 '개화 정책을 중단하고 완전 쇄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끝까지 싸운다' 며 압록강을 건너 간도로 이동한다





유인석은 청나라에서 생활하면서


청나라군이 서양과 일본군을 쫒아내고 조선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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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에 벌어진 의화단 전쟁에서


청나라가 서양 열강 + 일본군에게 완전 개같이 좆털리는걸 보고


현타가 왔는지 다시 조선으로 귀국한다 






유인석은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러시아 연해주로 넘어가 무장 독립운동을 재개한다


근데 러시아한테 진압당해 와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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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11년


중국에선 청나라에 반기를 든 공화혁명가들에 의해 신해혁명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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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혁명을 본 유인석은 희망회로를 돌린다


드디어 만주족 오랑캐들이 물러가고 


우리 주인님 한족 중화 왕조가 재건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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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해혁명의 필두였던 쑨원을 포함한 중국의 지식인들은


중화 왕조의 재건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시대착오적인지를 아주 잘 알고있었다


그들은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서구식 공화제를 갖춘 국가인 중화민국을 건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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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유인석이 가장 걱정하고 혐오하던 시나리오기도 했다


자신이 평생토록 혐오하던 서구 + 공화제? 절대 못참지 


유인석은 필사적으로 중국의 공화화를 막고 왕조를 재건하기 위해


중화민국의 높으신 분들에게 '개혁하지 말라고!!!!' 라면서 편지들을 보냈지만


모두 병먹금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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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 위안스카이란 양반은 진짜로 칭제를 했다가 공화파에게 개줫털리고 나락을 가기도 했다


근데 지금은 얘가 중요한건 아니고


유인석의 사상은 그거 저술한 책 '우주문답'에서 잘 드러나는데


내용은 대충 이렇다


'서구와 일본에 대항한 우리의 싸움은 곧 중화와 금수간의 싸움이고, 중화의 제왕이 중국을 다스리며 일국이 만국을 통제하는것은 절대불변의 올바른 이치이다'




1915년, 그는 그가 평생토록 염원하던 중화왕조의 재건, 조선의 독립 


둘 다 보지 못한채 중국땅에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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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유인석에 대해 안좋은 말만 써놨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자면


거의 인생의 대부분을 독립 운동에 투신했다는 끈기와 의지를 꼽을 수 있다


하여간 신념 하나는 만리장성보다도 더 높은 사람이었던 듯






하지만....1900년대에도 구시대적 사대주의를 부르짖으며 철통같은 신분제와 노예제도를 지지했던 유인석


만약 한국이 그가 바라는 모습 그대로 독립했다면, 한국인들은 과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더 놀라운건 위정척사파 중에서도 유인석 정도면 되게 개혁적이고 서구 문물에 해박한 편이라고 한다...


그의 저서 우주문답을 보면 서구 문물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정척사파 중에선 유인석 못지 않은 꼴통틀딱 독립운동가들이 더 있는데


귀찮아서 더는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