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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반갑다 게이들아
오늘은 동독의 국민차였던 트라반트 601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때는 1960년대, 냉전 시기 동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독령이었던 작센 주(州) 츠비카우에는 동독 정부가 국민차 양산을 위해 IFA(Industrieverband Fahrzeugbau) 산하로 만든 브랜드, "트라반트(Trabant)"가 있었는데, 이 트라반트는 본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현재 아우디의 전신인 아우토 유니온의 산하 브랜드인 "데카베(DKW)"의 유산을 밑거름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 DKW F8
잠깐 부연 설명을 하자면 1940년대까지 DKW는 2행정 엔진에 전륜구동을 사용하는,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신박한 구조의 차량들을 만들었던 브랜드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나치 독일의 패망으로 끝나고 동서독이 분단되자 본디 자사가 소유하고 있던 작센링 공장을 매각하고 서독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이 작센링 공장을 인수받고, "2행정 엔진+전륜구동"이라는 메커니즘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바로 트라반트였던 셈이다.
● 트라반트 P 50
● 트라반트 600
1957년부터 데카베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2행정 전륜구동 국민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트라반트는 첫 모델인 P 50, 두 번째 모델인 600을 생산하며 입지를 다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1960년대가 되며, 구식화된 P 50, 600의 대체를 느낀 트라반트와 IFA에서는 신형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아 씁, 슬슬 러시아 놈들도 그렇고 체코 놈들도 신형 자동차를 개발했는데.. 우리만 이리 뒤쳐질 수는 없어. 뭐라도 타개책을 찾아야만 해.
이렇게 골머리를 앓던 트라반트의 눈에 1960년부터 생산을 개시한 푸조의 "404"가 들어오게 된다.
● 푸조 404
1960년부터 생산된 프랑스 푸조의 404는 멋드러진 외형과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 직후부터 수많은 각광을 받은 차였는데, 트라반트에서는 이것을 보고 신형 모델에 404의 디자인 큐를 참고하게 된다.
● 트라반트 601 초기형
그렇게 개발 끝에 1963년,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트라반트 601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상술한 푸조 404 및 미국제 자동차의 디자인큐를 듬뿍 집어넣은 601은 출시 직후 지루하고 현학적인 공산권 자동차들 사이에서 혁신이 일었다.
트라반트에서는 601을 제작할 때, 샷시는 금속으로, 차체 패널은 식물성 플라스틱인 듀로플라스트로 만들었는데, "식물성"에다 "플라스틱"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녹이 슬지 않는다는 점과 의외로 견고하다는 장점이 있어 차체 안전성에 문제는 크게 없었으며,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게 감량에 성공해 공차중량이 615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구동계는 26마력짜리 공랭식 2행정 2기통 엔진으로 구동하였으며, 변속기는 전진 4단, 후진 1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재로 봤을때는 초라한 스펙의 차량이지만, 1963년 출시 당시 꽤나 준수한 스펙의 패밀리카인 601은 일약 혁신적이었으나..
하지만 "국민차"라는 명성과 달리, 출시 직후에 이 차를 바로 살 수 있던 사람은 매우 극히 드물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너무 비싼 가격으로, 트라반트 601은 트림마다 다르지만 7,850 동독 마르크 ~ 9,700 동독 마르크의 가격을 형성했는데, 현재 화폐 가치로는 대략 6,247,500원~7,726,500원의 가격이었다고 보면 된다.
당시 평균적인 동독 노동자의 월급이 1,000 동독 마르크, 현재 가치로 80만원 상당의 돈이었으니까 일반적인 동독의 가정이 최저 트림의 601을 사려면 한푼도 안쓰고 8개월을 버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올 정도로 "국민차"라는 이름과 다르게 꽤나 비쌌던 것이다.
그럼 만약 돈이 준비가 되었다면?
안녕하쇼. 차 좀 사고 싶소만.. 돈은 마련해 왔수다..
네 고객님~ 주문 접수되었습니다~ 다만 앞에 대기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대기 기간이 6....
6? 6 뭐요? 6일? 6달?
6년 정도만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 이게 뭔 개소리노 6년이나 기다리라는게???
저희가 당의 지시로 생산량을 늘릴 수가 없어서 매년 정해진 수량만 차량을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답니다~
막상 이렇게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트라반트 대리점에 찾아간들 차를 수령받기는 커녕 엄청나게 밀린 대기순번으로 차를 받기까지 평균 6년, 길면 10년까지도 기다려야 했는데, 이는 동독 정부의 생산량 통제의 일환으로 수요가 얼마나 많던 간에 공급량을 항상 통제했기에 생긴 촌극이었다.
???: ㅎㅎ;; ㅋㅋ ㅈㅅ!
상황이 이리 되다보니 동독에서는 이미 공장에서 출고된 트라반트를 되팔렘하는 문신돼지국밥들이 기승을 부리게 되는데, 이들은 보통 차값을 2배 이상 부풀려서 팔았다고 하니, 개씹양아치가 아닐수가 없었다.
이밖에도 2행정 엔진의 경박하고 시끄러운 소음과 공랭식 엔진이기에 쉬이 퍼져버린다는 점, 전방 연료탱크 때문에 큰 충돌시 차가 대폭발한다는 위험성, 듀로플라스트 패널의 문제점 등등, 여러 동독 실패의 상징으로 트라반트 601은 서방에서 순식간에 웃음벨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트라반트 601이 실패작이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우선 동독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반인이 구매 가능한 자동차이기도 했고, 간단한 구조 덕에 정비성과 내구성도 좋아 품질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수출도 나름 호조를 맞아 헝가리, 소련,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연방 등 공산권 국가는 물론 영국, 서독,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프랑스 등 서방 국가에서도 판매되기도 하면서 생산 10년 차에 100만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기에, 완전 실패작 차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 트라반트 601 유니버잘 (왜건)
● 트라반트 601 퀴벨 (군용)
● 트라반트 601 트람프(레저용)
● 트라반트 P 800 RS (랠리카)
게다가, 비단 세단만이 아니라 왜건인 "유니버잘", 군용/레저용인 오픈탑 "퀴벨/트람프" , 기술력 홍보를 목적으로 한 랠리카인 "P 800 RS" 등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트라반트는 여러 시도를 했다.
이런 시행착오는 헛되지 않고, 트라반트는 생산 10주년에 토탈 100만대를 달성, 그리고 생산된 물량들이 거리에 풀리게 되면서 1989년 동독 내의 자가용 수는 토탈 400만대로, 대략 동독 국민 4명 중 1명이 차를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으며 이 중 47%가 트라반트 601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내었다.
하지만 1990년 트라반트의 앞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며 이듬해인 1990년 10월 독일의 통일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물론 통일 직후에는 크게 문제가 아니었지만, 트라반트와 비교할 수 없게 진보한 서독 자동차들이 구 동독에 활보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게다가 2행정 엔진에다 불완전 연소로 환경 오염 문제가 있던 트라반트는 서독 지역에서 신규 차량 등록이 불허되기까지 하자 트라반트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채로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에 트라반트는 601을 단종시키기로 하였으며, 최종 생산 댓수는 280만대였다.
실시간 독붕이 개좆됐다... 시발..
이후 부랴부랴 601을 기반으로 해서, 기존 경박하고 느린 2행정 엔진이 아닌 제대로 된 폭스바겐제 4행정 1100cc 엔진을 얹고, 지적받았던 전방 연료탱크를 후방으로 옮기는 등, 대대적으로 수정된 개선안인 트라반트 1.1이 출시되었지만, 이미 고객들의 마음은 떠나버렸다.
결국 트라반트의 야심작인 1.1은 고작 5만 6000여대 남짓만 생산되고, 트라반트의 채산성 악화와 더불어 회사는 결국 폐업하게 되었고 트라반트가 생산되던 공장은 폭스바겐 작센링 공장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하지만 트라반트 601은 사라지지 않았다.
● 트라반트 601 투어
한때는 그저 구닥다리 똥차로만 인식되던 트라반트 601은 동유럽과 중부유럽에서 한때 거리를 매우던 귀엽고 앙증맞은 자동차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유지보수가 쉬운 클래식카라는 점에 힘입어 때아닌 역주행을 타게 된다.
● 트라반트 601 리무진
게다가 차체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은 바꿔말해 개조하기 좋다는 점도 되었기에 유럽의 자동차 악귀들에 눈에 띄어 이런 식으로 개조된 601들도 다수 있다고 한다.
● 폭스바겐 골프 Mk2와 트라반트 601의 믹스형
이렇게 한때는 공산주의의 상징, 덜떨어진 웃음벨 그 자체였던 트라반트 601은 2026년 현재도 약 5만여대가 도로를 누비고 있다고 하며, 동호회도 여럿 개설되면서 애지중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끝으로, 동서독 통일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골프와 트라반트의 혼종을 보면서 마치도록 하겠다.
긴 글 봐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연휴 잘 보내길 바란다
-끝-
3줄 요약
1. 1963년 동독의 트라반트라는 회사에서 601이라는 차를 출시
2. 더럽게 긴 대기줄 및 여러 문제점으로 웃음벨이 됐지만 버티고 국민차 타이틀을 달성함
3. 동서독 통일 이후 단종됐지만 추억팔이로 역주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음
리무진은 시발 ㅋㅋㅋ
참고로 601 기본 세단 명칭도 리무진임 ㅋㅋㅋ
독일놈들 차 맹그는데에 있어 러시아에도 영향을 많이줌? 어째 비슷해보이네
그 반대임 동독에서 차 만들때 소련에서 컨펌 받고 만들었음
진짜 운터멘쉬같노 - dc App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실베 절취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재명 = 하는거 보면 확실히 진짜 어진 임금님 같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유연가솔린 넣고 2행정은 십 ㅋㅋ 진짜 공산주의스럽노
사실 공산주의 이전 나치 독일 산물이라는 나쁜 말은 ㄴㄴㄴㄴㄴ
진짜 공산권은 어떻게 실력이 퇴화할수가 있지?
놀라운점은 의외로 기술 자체는 특이해서 퇴화한건 아니라는거임
얜 몇 시간동안 이러고 있네 ㄷㄷ 열등유전자 조합 튀기 다큐들보면 애비 낮은 지능과 애미 낮은 지능의 조합 + 원숭이 외모로 학창시절 낮은 성적과 따돌림으로 고등학교 수료율이 30%도 안되고 반이상이 사회공포증 생겨서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다는데 이 튀기 원숭이 친구 오늘 하루종일 악에 받혀서 도배하는거 보면 다큐가 분석 뒤지게 잘했노 ;; - dc App - dc App - dc App - dc App
장난감으로는 좋을듯. 근데 사고나면 뒤지겠네
실제로 소유주들 보면 데일리카/메인카로 많이 사용하긴 함 2행정이다보니까 유지보수가 쉬워서 개중에는 오토바이 엔진으로 스왑한 개체도 있더라
좌빨 = 정신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연이 파란색임
2행정 엔진이라 윤활유+유연가솔린을 섞어쓰다보니 제대로 연소가 되지 않아서 그랬다더라
저런 개구닥다리 달구지 몰고 다니다가 장벽 무너지고 서베를린에 갔더니 벤츠 비엠더블유 전시장에 번쩍번쩍 개쩌는 차들이 있는 거임 ㅋㅋㅋㅋ 동독 주민들 열 존나받지 ㅋㅋ
사실 동서독 이동이 자유롭던 시절에도 볼보나 소련제 라다, 자포로제츠, 모스크비치, 폴란드제 피아트 125 등 트라반트보다 나은 차들은 많이 있긴 했음.. 대부분 트라반트보다 비싸거나 대기기간이 더럽게 밀려서 문제였지
싱글벙글갤 병신들 싱글벙글갤 병신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
ghj
fj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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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jf
베를린장벽 무너질 당시 동독 경제수준이 세계 10위권이고, 서독이 4위정도였음... 동:서 임금이대략 100:250 정도고... 이게 극복이 안되어서 통일후 30년지난 지금도 불균형임.... 이런데 불반도 남북통일을?남한의 기술과 북한의자원 이지랄 ㄴ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