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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기묘하게 위압적인 허무의 위병들...

특히 저 요상하게 생긴 투구가 그 기묘함을 한층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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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슈테흐헬름이라고 하는 투구인데,

일반적인 실전용 투구가 아니라 마상창시합 전용 투구이다.

근데 눈구멍이 저렇게 생겨서야 뭐가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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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안 보인다.

마상창시합 때 창이 부러져서 파편이 눈에 박히는 걸 방지하고자

일부러 눈구멍을 최소한으로 뚫어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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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고개를 살짝 숙인 채 투구 틈으로 앞을 보며 달리다가

충돌의 순간 고개를 들어 안면을 완전히 차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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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창에 부딪혔을 때의 충격으로 투구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흉갑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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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왜 허무의 위병이 셋씩이나 무더기로 나오는지 알겠다.

이놈들은 눈구멍도 작고, 고개를 돌릴 수도 없기 때문.

아마 플레이어를 상대하면서 지들끼리 디코로


야 니 옆으로 갔어

옆이 어딘데 병신아 왼쪽 오른쪽

왼쪽 왼쪽 아 이제 아님 이제 아래임

아오 안보여 아오


브리핑을 열심히 하고 있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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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AK 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