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죽령 들머리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기상청 산악예보 확인했는데 비 안온다고 해서 왔는데 망했습니다
이앞에 아주머니 삼총사가 있었는데, 비오는거 보고 안올라가고 귀가하셨어요
(역시 고인물들의 연륜이란)
저는 다시 한번 기상청 산악예보 보니 비가 안오는걸로 되어 있어서
가랑비 좀 내리다 그치겠지 하고 올라가봅니다
죽령들머리에서 스타트하면 연화봉까지 계속 임도로 이어집니다
제가 오늘 죽령에서 연화봉까지 7km 1시간 54분 걸렸으니까
중간 중간 가파른 오르막도 있긴 하지만, 길자체는 비단길입니다
제2연화봉 도착
그냥 핵곰탕입니다
위 두 사진이 연화봉근처에서 철쭉이 가장 많이 핀 나무들인데요
다 시들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연화봉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우산쓰고 올라왔는데
연화봉에서 비바람이 몰아쳐서 방수 바람막이 입었습니다
(우의도 있었지만 날아갈거 같았고, 추위가 느껴져서요)
비가 계속 와서 제1연화봉까지 길이 안좋습니다
제1연화봉
제1연화봉 근처 철쭉들입니다
많이 피지도 않았지만 그마저 다 떨어졌네요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 가는길인데 핵곰탕이라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여기는 원래 행복한 철쭉싸대기 맞는 구간인데
올해 별로 피지도 않았던거 같습니다
내린 비로 인해 등산로에 물이 점점 늘어납니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까지 모습입니다
비로봉 근처 철쭉도 다 끝났습니다
비로봉 당연히 핵곰탕
저처럼 희방,죽령에서 능선탄 사람은 얼마 없었지만
어의곡이랑 삼가에서 올라오신분들이 많이 있어서 예상과 달리 정상석 인증줄이 있더군요
저는 배고파서 정상석 뒤편 아래 야자매트에 비닐 봉지 깔고 앉아
새벽에 집근처 버거킹에서 사온 햄버거 먹고 쉬어봅니다
햄버거 먹고, 정상석 사진 찍을까 하다가 분위기도 그렇고, 날씨도 추워서 포기
원래는 국망봉 거쳐 을전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철쭉 상태랑, 날씨로 보아 의미가 없어서
천동으로 런하고 귀가했습니다
한줄요약 : 이번 주말에 철쭉을 보기 위해 소백산 산행을 계획하신분들은 가지마세요
고생했다.. 기상청 산악 예보 절대 믿지 마라.. 나한테 엄청 추천하길래 믿고 갔는데 비 안 온다고 해놓고는 비 오더라.. 차라리 해외 예보를 봐라..
내가 이번주는 화,수,목중에 하루 시간 낼수 있었는데, 기상청 산악예보에서 화,수 비온다고 해서 못가고, 오늘은 안온다고 해서 갔는데 폭망함 ㅠㅠ
철쭉 다 졌네..
철쭉 끝~!!
@ㅇㅇ(220.76) 담주에 갈거같응데 그냥 푸른 능선이나 보러가야겟넹
@쥬키니 알프스 같은 푸릇푸릇한 능선만 봐도 충분히 갈만하니까
이럴때 대비해서 배낭에 하드쉘 넣고다녀. 무게와부피도 작으니 국산은 다메. 해외날씨앱이 정확하더라
오늘은 쉴딩처리된 2L자켓 가져갔음. 하절기에 하드쉘은 비오더라도 땀참
고.추
소백산은 초딩도 갈 수 있는 쉬운산인데, 오늘은 좀 힘들었음
고생하셨네요 정성스런 후기ㄱㅅㄱㅅ
편안한 밤 되세요~
저런 날씨에 등산하는 것도 나름 괜찮더라
그럴때도 있긴한데, 제2연화봉부터 비로봉까지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1300미터 이상 고지대가 6km 계속 이어져서 하절기에도 비바람 불면 추움. 어제 어의곡, 천동, 삼가에서 올라와 정상부에 잠깐 있던 사람들 말고, 나처럼 능선탄 사람들은 하드쉘 많이 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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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몇일전 희방사 비로봉 루트였는데 딱 이 꼴..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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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에 뭔 철쭉을 찾노
예전에 철쭉 보러 소백산 갔을 때도 비 왔는데 그때 우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들으며 산행하는 맛이 좋았는데.
날씨가 을씨년스러운게 부엉이 귀신이 우흥하고 부를 것 같아 무섭다
웃는 카멜
산
달리는말 산
비오는날에 갔다오고 체질이노
하산하고 국밥 안먹고 오노?
여자 처녀막+몸무게+나이 = 남자 키
중고 쿵쾅이 아줌마 = 난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