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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탭 언오프 개발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부족한 게임임에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출시기념 간단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그냥 개발하면서 있었던 한풀이, 비화 이런거 뿐이니

스킵하실 분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0. 개발의 시작


첫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마에카와가 디지몬을 잡고 있었고

신작 게임은 전혀 없었고 소식도 흑백 도트 뿐이던 그 절망적인 시기였습니다


"아 공식 일 진짜 못하네... 이럴거면 내가 그냥 만들고 말지!"


...놀랍게도 진짜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겁니다






1. 알만툴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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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저는 알만툴을 원래부터 쓰던 사람이라서

디지몬월드 1을 모티브 삼아 마을발전을 목표로 하고 거기에 그때당시 잘 안 쓰이던 D브리가드라는 소재를 섞어

스토리 중심으로 짜나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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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사용하던 못 생긴 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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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스타팅은 육.해.공 컨셉으로 잡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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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턴제를 벗어나겠다고 이벤트로 노가다 해서

알만툴 내에서 특이한 다른 전투 방식을 직접 구현하려고도 했었죠



오로지 한국인들을 위한 거라 그 당시엔 텍스트도 다 그림으로 만들어서 사용했었죠


지금 생각해봐도 알만툴에서 만드는 이벤트 전투는 할게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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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차 UI도 정해지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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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도 코딩을 조금 할 수 있어서 직접 UI를 수정해서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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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월드맵을 통해서 바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바꾸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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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을 보는 방식도, 진화 조건도 이렇게 표기해줬었죠

지금 봐도 진짜 노가다 그 자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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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각자의 필살기 연출을 위한 도트도 만들었었죠






2. 한계에 봉착


그러다가 요즘 같은 모바일 시대에 RPGXP같은 구식 툴로 만들다간

아무리 해도 안된다는걸 스스로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아엎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유니티로 옮겨가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이라 오래걸렸지만 중간에 여러 이유로

날려먹고


트로이 목마도 걸려보고 해서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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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박차를 가해서 진화 방식도


주변 환경에 따라 진화가 달라지는 디지몬


이라는 컨셉에 맞게 배경을 바꾸면 진화가 달라지게 했었....죠

물론 지금은 폐기된 아이디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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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도감도 만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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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작업량을 줄이겠다고 일부로 작게 만들던 도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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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용중인 도트들로 싹 다 리뉴얼도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몇몇은 초기에 만든것들이라 리뉴얼이 한 번 더 필요하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먼 미래니까요





3. 승승장구


유니티로 바꾼뒤 많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디리본2 제작자인 DragonRod Art랑도 연이 닿아서

개발자 디코방에도 들어가고


부탁받아서 엑자몬 석상도 만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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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거 제가 만든겁니다


DR.Crow라는 이름의 야타가라몬은 저구요ㅎ

(솔직히 자랑하고 싶었음ㅎ)





아무튼 이런식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덕분에

승승장구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수없이 많은 아르바이트, 바쁜 나날을 버텨가며 계속 이어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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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탐험 방식을 정하고 있었습니다


랜덤하게 이벤트뜨는 그런 방식을 생각하고 이미 만들었었습니다


꽤 여러번 리메이크를 했었는데

그 이유가


버그가 너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테스트 하니까

겉잡을수 없을 정도의 버그가 생겨서


계속 리메이크하고, 고치고, 수정하고, 부수고


결국 저 방식의 탐험은 폐기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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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같은 아이콘 3개를 눌러서 커맨드를 누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중간에 이상한게 섞이면 커맨드 실패로 적에게 턴이 넘어갔죠


재미있는 방식이긴 하지만

계속 전투하기엔 피로도가 상당해질거라는 의견 덕분에


바로 폐기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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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이탈 브레스 랩 방식의 전투가 재미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당연히 반응은 좋았죠


그래서 지금까지의 전투방식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지난번에 올린 그대로 입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파해치고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걸 보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아직도 저는 잊혀지지 않네요


초반에 개발하겠다! 글을 올렸을때


"도트로 어그로 끄는거잖아"

"게임개발 하겠다고 했다가 도망친 놈들이 한둘이냐?"

"생산성 없는 짓 그만해라"


이러면서 불신 하시던 글



그 분께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내가 꼭 완성시켜서 후회하게 한다"하면서

악착같이 완성할 수 있었으니까요^^


주변에서도

"너가 그거 만들동안 그 사람은 댓글로 비난밖에 안했잖아? 신경쓰지마"

그래서 크게 신경 안 썼습니다, 하하







아무튼 이상이 알만툴 ~ 유니티 ~ 출시 까지의 제 여정입니다


대략 4년 정도 걸렸네요




추후에도 계속 업데이트를 통해 틈틈히 즐기기에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다들 감사했습니다!!


쓸데없이 긴 글 두서도 없는데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