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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어린년이 먼저 들이대길래

기독교 믿는 사람은 나랑 안맞을거다 했더니


안사귀어보고 어떻게 아냐면서 들이대더라


그래서 사귀게 됐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자기 기분나쁘다고 욕을 박는거야


CC라서 함부로 못쳐내다가

선 넘었다 싶을때 헤어지자고 딜박고 떠났더니


집앞에 찾아와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전화 계속오고

현관문까지 두들길 판이었음



그래서


여기서 계속 사귀어봐야 너만 힘들다

나는 이미 끝났는데

너만 개고생하다가 결국 다음 남자한테나 좋은일 될거다

서로 스트레스 받지말자


고 했음


이년이 대답하길


그래도 개같이 노력하겠다고 다하겠다고 하더라



사람이 이정도로 들러붙고 애걸하는 년은 처음봐서

모질게 끊어내질 못했다



그게 지옥의 시작이었음



다시 만날때 감정노동하는척

존내 티내면서 AI 처럼 구는데


좆같아서 일부러 그러냐고 했더니

눈치가 빠르다고 지랄



이년 만나면서

사람 성격 확실히 버린게

매일 짜증이 리셋된다


이유없이 성질내면 아무리 달래줘도 해결안되고

결국 내가 소리 한번 질러야 잘못했다고 꼬리내림


무슨 짐승새끼도 아니고 사람이 왜저럼?



그러다보니

짜증이 올라온다 싶으면 먼저 선제압하는게 습관이 됨



이따위로 살면 좆될거 같아서

사귀는 내내 헤어지자고 몇번을 시도했는데

이년이 절대로 안받아주더라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면서 사람 나쁘게 만듬


한번은 헤어지자고 한 다음에 차끌고 가버렸는데

씨발 차 세워놓고 잠깐 쉬는데까지 찾아왔더라


미저리 씨발 미저리 진짜



처음엔 아다라고 했는데

알고봤더니 그것도 아니었다


아니면 아닌건데 왜 아다인 척을 하는건데


후다면서 전남친한테 왜 준강간당했다고 구라치는데

처음 그것때문에 섹스 못하겠다는 소리 듣고나서

이것때문에 차버리면 개새끼 되는것같아서

얼마나 처절하게 고생했는데?


그런년이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패팅해주니까 시오후키하고

아침에 먼저 달려들어서 괴성을 지른건데?


공식적으로는 너 개통했다던

전남친 키, 과, 학번, 이름까지 내가 왜 알았어야 했는데??

왜 그새끼 학교 앞에서 굳이 데이트를 했어야 했는데?


근데 고등학교때 2년넘게 사귄 새끼한테

안뚫렸다는걸 왜 내가 믿어야되는데??


나 아니었음 사귀었을 것 같다던 동기랑

단 둘이서 술쳐마시러 가는걸 싫어하는게 왜 이해가 안되는데?


그래


헤어지자고 한 다음에 저 모든게 사라지긴 했지


근데 섹스 개통하고 난 이후론, 일요일만 되면 전화와서는


왜 자기를 타락시켰냐고

하기 싫다고 했는데 왜 자길 그렇게 만들었냐며

지랄지랄질자라라ㅣ자ㅣㄹ을 하는건데????


내가 버티다 못해서

종교때문이냐며, 결혼하면 괜찮을 것 같냐며,

아니면 아파서 그런거냐며, 정신적인 문제냐며,


아무리 물어도 절대 대답 안한건 뭣때문인데???


니가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그래서 섹스 안하겠다고 안건드리고 두달쯤 후부터

다른 새끼를 입에 담기 시작한건 우연의 일치지??? ㅋㅋㅋㅋㅋ



결국 내가 빡쳐서 헤어지자고 한날

니가 드디어 알았다고 했던 그날


해방감에 환희를 느끼면서 집에 갔던 그날 이후로


갑자기 풀셋팅으로 힘주고 다니기 시작한거 보는게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그새끼한테 까였는지

한달도 못가서 야상에 모자 눌러쓰고

첩보원처럼 다니는거 너무 통쾌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한달쯤 뒤에 술취해서 연락이 왔었다


왜 자길 붙잡질 않냐고

그래서 존댓말로 조곤조곤 딜박고 다 차단해버렸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eostock&no=2358360


그때 일만 따로 쓴거다




내가 저년한테

'너무 일찍 만난 것 같다'

는 말을 언제 들었냐면


니가 괜찮을때까지 섹스 하지말자고 했던 그 이후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환승각이 딱 보이니까

그때 그런 생각이 비로소 든거였다



이년 사귈때 진짜 개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그 뒤로 지금 몇년째 연애를 안한다


남자들 어지간하면 전여친 욕 안하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이년 생각하면 저주를 입에 달고 산다



잘 모르는 새끼들은 아직도 날 전여친 욕하는 병신으로 안다


근데 말싸움할때도 지랄할때도

이년한테 단 한번도 져준적이 없었다


이년이 논리로 못이기니까 소리지르고 즙짜는게 일상이었지


그래서 나도 화를 내고,

진짜 감정적 악순환의 고리가 끝도 없었음


도대체가 단 한가지도 역지사지가 안되는 미친년이어서

너무 힘들었다 진짜로


근데 다른사람들 눈에는

너무 참하고 착하고 순해보이는 년이어서 더 미칠 것 같았음


지금까지 연애를 안하는 이유는


지랄같은면이 하나라도 보이면 시작조차 안해야되고,

잘못 시작하면 헤어지는 것 조차 쉽지 않다는걸 잘 알기 때문이다




불안요소가 하나도 없어야

연애를 할 수 있는거임...


이때 너무 많이 당해서

설거지론 터지기 전부터 이미 똑같은 마인드였음



지나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서로 같이 아는애 결혼식장도 안가고 축의금만 보냈다


정말 살면서 단 한번이라도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길 바란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