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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차갤 눈팅만 하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적네요..


.......


고등학교 졸업후 공장 다니던 와중 1년차즈음에 비트코인이 떡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케뱅 계좌 트고 업비트 계정 만들고 현물을 했는 데 손익이 거의 0 이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큰 변동성으로 거래를 하고 싶었고,


개념도 생소한 레버러지?를 땡겨서 거래를 할수 있는 바이낸스 라는 해외거래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계정만들어서 거래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멍청하게  하나도 공부를 안하고 매매를 해서 수수료가 있다는 생각도 못하고 막연히 최대 배율(비트X125,알트 최대배율)만 썼습니다.


처음에 200으로 했는 데 그게 1시간정도만에 다 날라갔고 그뒤로 멍청하게 4개월정도 월급 들어오는 족족 최대배율로 박았는 데 하필


리플 300원에서 1000원으로 날라가던 때였죠 ㅋㅋ 


.. 뇌주름이 잘 펴져있는 저는..


'아니 이게 왜 이렇게 많이 올라? 이정도면 이제 떨어지겠지?' 하며  숏치다가 다 날렸습니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된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멍청한것도 어느정도지..


그래서 유튜브 찾아보며 xx포 라는 분의 영상에서 수수료 개념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법이라던가 지표같은 건 하나도 공부안하고 대충 감으로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철저하게 기법과 지표를 써도 힘든 판국에 그날그날 감으로 때려 맞추는 식으로 했으니 답은 뻔하겠죠?


게다가 막바지에는 그냥 고배율로 박고 수면매매 했습니다 


근데 도박을 해놓고 스트레스는 잘받아서 잘자다가도 청산문자 날라오면 그소리에 깹니다.


그리고,, 이제 그루트를 타게 돼요


주변인한테 돈을 빌리기 시작합니다. 


처음 빌리니까 엄청 떨렸습니다.


그래고 따서 갚으면 되지 않을 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고,


역시나 구데기인 매매실력으로 돈은 다날리고 빚은 많아지고 갚을 때가 옵니다


21년 여름인가? 꼴랑 160정도 되는 내 월급으로는 빚도 못갚고.. 안되겠다싶어 대출 2200정도를 받아서 빚 갚고 1300으로 에이다 x10박았습니다.


평단이 $2.1 이었는 데 슬슬기다가 딱 $1.8에서 저 청산시키고 $3로 날라가더라구요 ㅋㅋ 


지금이었으면 일부 손절+순환매로 버텼을 텼을 테지만


저때는 청산직전의 순간에서 처음으로 조금씩 울며겨자 먹기로 분할손절을 시도했습니다


당연히 분할손절이 처음이라 가장 비효율적인 손절을 조금씩 하면서 청산점을 개미만큼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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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손절을 하다하다 마진이 7400$까지 떨어졌네요.


제가 일하던 시간이라 나중에 일끝나고 폰 켜보니 문자6개가 절 반깁니다



ㅋㅋ 뭐 하나 싶었습니다 돈벌려고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데 돈을 이렇게 날리다니..


멍청한 저자신을 탓했죠.


웃긴건 이짓을 하고도 눈이 멀어서 그다음으로도 족족 월급을 다박습니다 지인들 돈도요.


그러다가 결국 부모님께 돈 좀 빌려달라고 하고 받아서 지인돈 갚고,, 


그렇게 몇번 부모님께 돈을 빌리니 어느날 부모님이 진지하게 물으시더라구요


혹시 빚 있냐고 


처음엔 아니라 했습니다만은..


결국 모두 말했습니다


다 말하고 나니 부모님 얼굴을 보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쪽으로 얼굴 숙이고 있는 데, 

부모님이 한숨 푹 쉬시더니 


거실에 내 가방좀 가지고 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가져오니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서 제계좌로 빚 절반 가량의 돈을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그돈으로 빚 절반 갚고 나한테 확인 시켜라."


"나머지는 너 월급으로 갚고 부족하면 다시 말해라 나머지 갚아주겠다."


라 하십니다..


근데 제머리에 든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아 이제 살았다.. 빚으로 신불자 되는 줄 알았는 데..'

 

제자신이 혐오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더 혐오스러운 건 그럼에도 


다음월급을 또 코인에 박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뒤로 오늘 아니, 정확히 어제까지 박았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난 안되는 놈이구나 


그래서 이제 마음을 편히 먹고 나머지 빚 갚으며 살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내가 이기나 니가 이기나 라는 마인드로 포기 하지 않았으나


비트코인아 너가 이겼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빚 갚으면 부모님께 돈을 갚고 효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해서 대학도 가보고 싶네요..



이렇게 글 쓴 이유는 다름아니라 제가 했던 미친짓을 누군가에게 속 시원하게 말하고싶었습니다.. 


퇴학자로써 누구에게 조언한다는 거자체가 웃긴 애기지만

만약에 코인 선물 하신다면 철저히 공부하고 소액으로 익히고 하시길 바랍니다..

출금도 확실히 하시구요..

저도 매번 깨지지만은 않았습니다.

21년도 4월의 도지 상승, 9월의 비트 전고점 상승 모두 고배로 먹었지만 모두 출금안하고 날렸습니다.

스샷을 찍을 때 청산하고 출금했어야 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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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불도 안되는 돈으로 교차 고배 때려서 신나게 불타기 하다가 살짝 차트 삐긋할때 청산당했습니다.. 

투자라고 했지만 도박이었네요.


그래도 멘탈은 괜찮은 거 같아요 ..

제가 이기적인 10SE라 그런거 같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아서 은행빚 부모님께 진 빚 갚으며 살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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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두서 없이 막 쓴 글을 읽어주셔서..


괜히 눈 버리게,, 시간 버리게 한건 아닌가 읽는 분께도 죄송하네요..


노래 추천 하나 할게요.

 

Matryoshka - Sacred play secret place



모두 건강하시고 꼭 졸업하시길 빕니다. 진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