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b8d8137b1fd399e479ee7e62784007384010a2ff9d5888720234f38a3de

돈바스 지역 어딘가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경비를 서고 있다


https://www.dailykos.com/stories/2022/4/10/2091104/-Ukraine-update-Reports-say-Russia-is-massing-for-massive-Donbas-attack-but-can-they-really



최근의 전황을 살펴보건데, 전쟁의 주축이 동부지역의 돈바스 전선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baabbf033fec4a2140f538fae3617bc458fca8aac8c2b7eb0e103ebf1d3ecbd194d


러시아군은 큰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두 방향에서 공세를 펼치며 협공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보라색 지역(러시아의 침공 이전부터 분리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던 영토)의 서쪽을 계속 밀어붙이기 위해 러시아군이 취해야 할 목표는 두 가지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슬로비얀스크(Sloviansk)와 크라마토르스크(Krematorsk)를 통해 남쪽으로 진격하여 거대한 포위망을 닫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지움(Izyum)을 우선적으로 점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러시아군은 전쟁 전의 보락색의 분리주의자 점령 지역과의 접촉선을 따라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군 방어 병력들이 매우 효과적인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곳을 포위·섬멸하기 위해 "집게(Pincer)" 작전을 어떻게든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글에서 방어 요새에 대해 매우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그러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참호는 2014년 이래로 유지되어 왔고, 그것들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파괴하려는 러시아군의 반복적인 시도들은 피해가 클 뿐만 아니라 소용이 없을 것으로 판명이 되었다.


그래서 러시아군은 이곳을 "집게(Pincer)" 할 것으로 보인다.


viewimage.php?id=3abcc2&no=24b0d769e1d32ca73deb80fa11d028315bfa1168ac8c97d26263f81ffbaabbf033fec4a2140f538fae3617bc458fca8aac8c2a7be0e104b0f2d6ecbd194d


한가지 분명한 것은 러시아군은 슬로비얀스크(Sloviansk)와 크라마토르스크(Krematorsk)를 포위함으로써 경로가 짧고, 비교적 쉽게 방어할 수 있는 그들의 보급선을 갖추고 싶어 하는 것이다.


문제는 러시아군은 전쟁 전의 인구 46,000명이었던 이지움을 함락 시키는 데 3~4주가 걸렸다는 것이다.


슬로비얀스크(약 111,000명)와 크레마토르스크(약 157,000명) 모두 규모가 훨씬 크고,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전선에서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 방어 배치와 침공에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그래서 러시아군은 이러한 요새화된 지역에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기 보다는 주요 인구 중심지를 우회하여 그 너머로 밀고 나갔던 북부와 북동부에서 행한 것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군이 보급 호송대를 보호할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며, 이 지역을 완전히 포위하려면 200km(약 120마일)의 영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미(Sumy) 주변에서 벌어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길고 확장된 보급선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씹어먹힐(chewed up)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러시아군은 아마도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우크라이나 국방부, 펜타곤, 영국 국방부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대규모 전면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에 투입했던 부대들을 이 단일 전선으로 총집결하여 재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러시아군에게서 본 모습들을 감안한다면, 나는 상황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1. 러시아군은 분쇄되었고, 재편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난밤(4월 9일) 전쟁연구소의 최신 자료는(https://www.understandingwar.org/backgrounder/russian-offensive-campaign-assessment-april-9) 왜 러시아군이 부대들을 그렇게 빨리 효과적으로 재배치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유를 제시했다.


이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의 요지는 이렇다.


"키이우 부근에서 퇴각한 수십 개의 러시아 대대 전술단(BTG)들은 각 부대에서 보유한 장비들이 총 인원수 보다 극히 일부에 불과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피해를 입은 BTG들을 다시 뭉치고 재편성한다고 해서 전투력이 마법처럼 다시 공급되는 것은 아니다.

각 부대의 병사들은 전투의 스트레스 속에서 복잡한 전장 기동 전술을 다시 조정하는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심지어 그들이 교체 및 재보급 받은 장비의 대부분은 표준 이하의 열악한 비축 물자와 장비들이다.


또한 병사들은 전투로 인한 트라우마를 입거나 부상당하고, 부대를 탈영하거나 우크라이나로 재배치 되는것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 기간이 없다면, 그들의 사기는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병사들의 사기에 대해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사람들은 이미 전장에서 참담한 패배를 겪은 상태이다.

어떠한 선전 매체도 말 그대로 그 현장에 직접 있었던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숨길 수 없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지역으로 끌려가서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



2. 러시아군은 정말 갈기갈기 찢겼다.


러시아군의 피해 상황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전투 능력의 20%를 잃었으며, 또한 29개의 BTG가 전투에서 무력화되었다고 당황하며 말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쟁 발발 직후 약 120개의 BTG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곧 총 BTG 보유량의 약 25%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무력화 되었다"라는 것조차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내가 반복해서 인용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BTG에 대한 미 육군의 분석(https://www.benning.army.mil/armor/earmor/content/issues/2017/spring/2Fiore17.pdf)에 따르면, BTG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0f89f766ad8371e87eb1d19528d52703b184c9dca3f3f2

IFV는 보병전투차량으로, 장갑차(APC)와 거의 유사하다. 그 차이점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APC에서 30mm 이상의 대포를 장착한다면, 그것은 이제 IFV이다.



하나의 러시아군 BTG에는 총 전차 10대와 보병 전투 차량 40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이 중 30%인 3대의 전차와 12대의 IFV만 파괴한다면 이 BTG는 "전투 불능"에 빠지게 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수석 고문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Oleksiy Arestovich)는 지난 4월 9일, 우크라이나군이 20개의 BTG를 파괴하고 40개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개별 BTG의 상태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에 투사할 수 있는 약 180개의 BTG 중 약 1/3이 '전투 불능'에 빠졌다는 이 추정치는 우리가 관찰한 것과 일치한다."


우리는 이전에 정보를 논할때는 "전쟁의 안개"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며, 여기에 완벽한 예시가 있다.

(https://www.dailykos.com/stories/2022/4/9/2091070/-Ukraine-Update-The-challenges-of-sifting-through-the-fog-of-war)


ISW는 180개의 BTG들을 주장하지만, 러시아군 자체 발표에서는 170개의 BTG만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소식통들은 120개의 BTG가 전선에 배치되어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실제로 러시아에 배치된 BTG의 절반이 전투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손실을 과장하기 위한 충분한 동기와 명분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아래에서 보게 될 일방적인 증거들이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 (비록 정확한 수치까지는 아닐지라도)



3. 러시아군은 대규모 합동 공격을 위해 군대를 집결시킬 수 없다.


"3월 8일과 3월 9일에 보고된, 대략 연대 규모로 추정되는 이 러시아군의 공격은 그들이 이 축선에서 언제든지 수행할 수 있는 공격 작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냈다."


"앞으로 키이우를 포위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더 크고 일관성 있는 총공격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한 번에 2~5개 BTG로 구성된 개별 집단으로 계속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을 본다면 그러한 대규모의 파상 공세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것은 ISW가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진지한" 공세를 펼치지 못하고 있고, 그러는데 필요한 병력들조차 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무렵에 나온 보고서 내용이다.


나는 사실 ISW가 "2~5개의 BTG"라고 추정치를 내준 것도 후하게 쳐준 것이라 생각한다.


러시아군이 수백 명의 병력과 수십 대의 전차보다 더 큰 규모의 공세를 펼친 적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는 러시아군이 한 번에 2~3개 이상의 BTG를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러시아군의 유명한 제4 근위전차사단(GTD)에게 일어난 일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서 가장 현대화된 전차의 절반 이상을 파괴시키거나 노획함으로써 제4 GTD를 "전투 불능"으로 몰아넣었다.



4. 러시아군은 더 이상 완편된 부대를 배치하지 못한다.


키이우, 체르니히우, 수미에서 퇴각한 피해를 입은 부대와 장비들은 재편성과 재정비를 받고 새로운 장비와 병력을 보충 받아야 한다.


문제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5월 9일까지 자신의 승전보를 요구하고 있고, 경험 있는 베테랑 병사들이 소모됨에 따라 그 공백을 메울 대체재 (모두 사망, 부상, AWOL-무단이탈 또는 새파란 징집병)가 없으며, 러시아가 자랑하던 방대한 장비 비축량은 하루가 멀다 하게 감소되고 있다.

그러나 5월 9일에 열릴 제2차 세계대전 전승 퍼레이드는 연기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는 서두르기 위해 전쟁 초기에 부서진 부대들을 "돈바스 파쇄기"로 밀어 넣고 있다.


자, 여기에 이지움으로 향하고 있는 제4 GTD가 보인다.


7cf3da36e2f206a26d81f6e24187776f

https://twitter.com/TankDiary/status/1512718114450026496?s=20&t=wSFdx2238tUCZtqR5UhiAg



그들은 다시 재편성을 끝마치고 이지움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절대 아니다!

오픈 소스 정보 커뮤니티의 시각적 추정치에 따르면 이지움으로 향하고 있는 제4 GTD의 규모는 완편 수치의 40%에 해당한다고 한다.

여전히 만만치 않아 보이는 병력이다.

하지만 애초의 220대의 전차와 400대의 IFV으로 구성 되었던 이전의 당당한 모습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더 많은 것을 시사해 주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용감한 수비대원들의 전과 소식에 관련된 일화이다.


39aa9e36ebd518986abce89547837668d4e2


Mac William Bishop은 작전 보안(OPSEC)의 이유로 해병대 병력이 어디에 위치한지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돈바스 전선에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가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다음과 같다:


왜 러시아군은 공격에 BTG 한개만 보냈는가?

이 부대는 3~4개로 구성된 연대의 일부였지만 그들은 이 외로운 BTG가 학살 당하도록 혼자 내보냈다.


이 대목을 보다시피 만약 러시아군이 대규모의 조직화된 공세를 펼쳤으면, 그동안의 지속된 전투로 피로하고 과도하게 뻗은 우크라이나 방어군들을 압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방어군들은 물 파이프가 터지는 상황 대신, 물방울이 새는 것을 막아야 했다.

러시아군은 파이프를 터뜨릴 수가 없었다.


우리 같이 계산해 보자.


우크라이나군은 15대의 IFV와 3대의 전차를 격파하거나 노획했다.

방어군은 그것이 공격 부대의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는 위에 언급했던 미군 보고서를 다시 떠올려 보자.


러시아군의 BTG는 10대의 전차와 40대의 IFV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방어군이 그들의 전장에서 본 것을 정확하게 계산했다고 가정한다면, 러시아군은 그 공격을 위해 완편된 BTG를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것은 하나의 일화적인 예시지만, 우리는 그 소식들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접하고 있다.


규모가 작고, 전력도 온전히 갖추지 못한데다 마땅한 지원 세력도 없이 홀로 보내지는 정찰대.


지금까지 우리들은 이 정찰대들의 공격을 우크라이나군 방어 진지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위력 정찰"이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정찰대"들은 사실, 그들의 실제 공격 병력이었고 이는 러시아군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공세였다는 것이다.


알렉세이 블라센코(Alexey Vlasenko )는 논평에서 내가 러시아군의 BTG 구성에 대해 가졌던 몇 가지 혼란스러운 점을 명확히 짚어다.



러시아군 연대에 구성되어 있는 BTG들의 실제 규모를 추정하는 것에 관한 사항:


가장 이상적인 상황을 본다면, 한 개의 연대에 4개의 BTG가 아니라 3개(각 BTG에는 병력 8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연대 본부의 지휘 통제를 따른다)의 BTG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지어 전쟁이 발발한 그 시점에서도 완편된 연대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2개 또는 1개 BTG들만 구성된 연대가 허다했다.


서류상으로, 러시아군 기계화 연대 (또는 독립 여단)은 보통 3개의 기계화 대대와 1개의 전차 대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차 대대에는 각각 10대의 전차로 구성된 4개의 전차 중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각 기계화 연대에 직할부대로 1대의 전차 중대가 배속되고 (이 직할 중대는 BTG의 기동 요소로 사용된다) 이 전차 중대는 연대 지휘관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소규모 기갑 예비대로 남겨 둔다.


따라서 러시아군의 기계화 연대는 문서상으론 충분한 포병 화력을 갖춘 3개의 BTG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러시아군 부대들은 평시에 전력의 약 2/3만 유지하므로 일부 예비군을 소집하여 전력을 보강하지 않는 한 기계화 연대는 일반적으로 2개의 BTG로만 이루어져 있다.


만약에 추가적인 상황으로, 연대의 일부 병력들이 징집병이라 러시아 본토에 남겨져야 했거나 부대가 전투로 인해 손실을 입었을 경우, 기계화 연대는 겨우 하나의 BTG 만을(전력조차 온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전투에 투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왜 그렇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BTG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17


왜 그렇게 징집병들에게 강제로 계약서까지 쓰게 하면서 투입시켰는지 알 것 같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