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조금 과장한게 사실이지만
초딩이었던 내가 당시 느꼈던 충격과 설렘은 분명 저렇게 느낄 정도였음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닌텐도DS와 닌텐도Wii 한창 크게 흥행할 때
정말 다양한 타이틀이 쏟아지고 정발 됐었는데 한번씩 궁금했던게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새게임이 나오면 표지 좌측 상단에
Wi-Fi라고 적힌 하늘색 원형 로고가 박히곤 했었는데...
"아니 시발 그래서 대체 Wi-Fi가 뭔데 씹덕아"
지금이야 뭐 시골이나 도로 한가운데가 아닌 이상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은 찾기 힘들고
집집마다 무선 공유기 한대쯤은 다 보유하는 세상이라 와이파이를 당연시 달고 사는 세상이지만
그래.... 지금이랑 다르게 이땐 와이파이란 개념을 국내 사람들이 잘 모를 때였음
공식에서도 와이파이가 아니라 위피라고 부를 때였으니깐
나도 처음엔 저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고 넘기곤 했는데
TV광고나 게임 패키지에 담긴 두꺼운 분량의 설명서를 읽을 때면
"닌텐도 와이파이 커넥션에 접속해서 전세계 사람들과 온라인 배틀!"
"와이파이 커넥션으로 먼 곳의 친구들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통신을 할 수 있다!"
이런 호들갑 떠는 문구가 항상 끝에 쓰여 있었고 이건 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었음
그래서 "나도 와이파이 연결을 해보고 싶어"라는 생각 하나로
와이파이 연결을 하려고 했으나 신호가 없는데 잡힐리가 있나ㅋㅋㅋㅋ
그래도 혹시나 싶어 제발 뭐라도 잡혀라 하는 생각으로 신호 탐색하고
위 짤에 설명된 것처럼
혹시나 대형마트 게임코너엔 Wi-Fi 스테이션이라도 있을까봐....
게임 사러 부모님이랑 대형마트 갈 때도 신호 찾아보고 그랬었음ㅋㅋㅋㅋ
뭣도 모르고 이런 설정 화면에서 많이 해맸지ㅋㅋㅋㅋ 닌붕이들도 그랬노?
그러다 시간이 꽤나 흐른 뒤...
우리 외할머니랑 같이 게임 구경하러 갔던
롯데마트 게임코너에서 우연히 '이 제품'을 만나게 된다
'이 제품'이 진열되있는 걸 보는 순간 정말 눈이 돌아가서
내가 그토록 바라던 꿈의 물건이 눈 앞에 있어서
외할머니께 '이게' 어떤 물건인지 설명한 뒤 꼭 갖고싶다고 말씀드려서 사왔음ㅋㅋㅋㅋㅋ
닌텐도 본체를 샀을 때보다 더 설레고 흥분 됐었다
그건 바로 '닌텐도 Wi-Fi 커넥터'야
무선 공유기가 없어서 인터넷에 연결하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닌텐도가 출시한 제품인데
컴퓨터에 이 제품을 연결하면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주는 역할을 하는 주변기기였음
이 패키지는 10년도 넘어서 다시 봐도 너무 설레고 흥분되네
더이상 자기 역할은 하지도 못하지만, 지금도 날 새롭고 넓은 세계로 이끌어 줄 것만 같다
단점으론 조금만 사용해도 개시발존나 뜨거워짐
그런 줄도 모르고 첫날에 컴퓨터에서 뽑으려고 집었다가 경미한 화상입음었다ㅅㅂ
그래도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이점도 너무 좋았고
이것만 있으면 항상 와이파이 커넥션에 접속할 수 있어서 늘 파우치 속에 넣고 다녔음
내 보물이었다
크게 부푼 설렘을 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연결해봤음
커넥터는 정상적으로 동작했고, 항상 신호를 잡지 못해 아무 것도 못하던
내 닌텐도DS도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날 콘솔 온라인 세계로 보내줬다
이미 컴퓨터로 온라인 게임을 당연하게 즐겨와서 뭔 대수냐 싶었을 수도 있었지만
항상 싱글 플레이만 돌리던 휴대용 콘솔 기기에서 인터넷을 연결하는 건 분명히 다르게 다가왔음
온라인에 연결해서
일본, 북미 사람들과 포켓몬 교환을 하거나
해외 유저들이 업로드한 배틀 영상을 내려받아 감상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이벤트 템이나 포켓몬을 받기도 했었음
친구들은 치트로 사기 포켓몬을 만들곤 했지만
난 그런 것들보다 외국인과 교환한 바다 건너 온 포켓몬들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마리오카트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에서 전세계 사람들과 대전을 하기도 했음
이 모든게 너무 즐거웠었다
맨날 싱글만하다가 실제 사람들과, 다양한 국기를 달고 있는 전세계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두 눈 뜨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음...
이때도 학원에선 늘 친구들끼리 로컬 통신이 이뤄졌었지만
난 이미 온라인에 몸을 담궈본 몸..... 로컬 통신따위는 눈에 안 들어왔다
학원이 끝나면 집으로 달려가 와이파이를 연결해 전세계 사람과 게임을 즐기는게 일이었음
정말 내가 알던 것보다 더 깊은 세상이 있었다니 나한텐 진짜 큰 충격이었음
근데 더 진국이었던 건 바로 닌텐도 Wii로 즐겼던 마리오카트였는데
얘는 여기서 뭘 해야 그 시절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온라인 배틀에서 유저 매칭을 할 때
지구본에서 전세계에 분포해있는 각 유저들의 국가를 비춰주기도 하고
온라인 랭킹창에선 랭크가 높은 유저들을 지구본 위에 표기해주기도 하였음
지금은 굉장히 식상한 연출이라 할 수 있겠지만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감성 넘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게다가 한번 온라인에서 같이 만났던 플레이어의 Mii를
나의 Mii 광장으로 보내주기도 하는 등 이런 점이 너무 좋았고
이후로도 동생과 함께 집에서 와이파이 커넥션에 접속해
"저 외국인들 전부 줫발라버리자"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지기도 했고
지금껏 주말마다 친구들을 집에 불러 Wii라는 신세계를 전파 시켜주곤 했는데
이때부턴 와이파이라는 신세계를 보여주며 다같이 정말 재밌게 즐겼었다
특히 한일전 빙의해 일본인만 보이면 다 족치자던 친구들 옆에서 보는게 재밌었음
국내엔 출시하지 않았지만 이런 공유기처럼 생긴 어댑터도 판매하였음
닌텐도DS/Wii 와이파이 커넥션은 닌텐도 공식 서버가 아니었고
사설 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2014년에 닌텐도 의지와는 관계없이 종료 됐다고 하더라
그리고 오늘 소개했던 와이파이 커넥터는
후대에 사람들이 개조해서 무선 랜카드로 쓰기도 하더라ㅋㅋㅋㅋ
지금은 성능이 엄청 후달려서 쓰지도 않겠지만, 한창일 땐 성능 괜찮았으려나
아무튼 닌붕이들도 와이파이 추억 있냐 재밌는 썰 좀 풀어주고 가라
그리고 간혹 이런 우리 외할머니 썰을 친구들이나 남에게 풀기라도 하면
영화 '님아, 그강'이나 '집으로'에 나오는 스테레오 타입 할머니 이미지를 생각하고
"어떻게 할머니한테 그런걸 사달라 조르냐"하고 내게 훈수두곤 하는데
내가 초딩일 때 우리 외할머닌 40세대 후반이었으니 아무 걱정말라이기야ㅋㅋ
40대 할머니면 엄마도 아직 현역아님? - dc App
40...뭐요?
저걸로 닌텐도는 할거없어서안하고 psp kai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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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사에서 만든 게임기를 가지고 일본회사에서 나온 게임을 하면서 "특히 한일전 빙의해 일본인만 보이면 다 족치자던 친구들 옆에서 보는게 재밌었음" 뿌리깊게 박힌 반일세뇌교육의 위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일러문이 일본인을 죽이고 독도는 우리땅 외치는 반일포스터짤 생각나노
ㅋ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다 짜근엄마 - dc App
나도 닌텐도 usb형와이파이커넥터 아직도갖고잇는데 ㅋㅋ - 댓글 꼬리말
한줄요약하면 10년전에 이미 넌 wifi후다였다는거네
그냥 무선랜카드 아님? psp는 그걸로 됬는데 - dc App
갓.본
닌스퍼거 ㅁㅈㅎ
팩트) 더 넓은 세상은 화면 밖에 있다 게이야 ㅉㅉ
왜 ㅉㅉ이라고 하냐 너도 지금 폰 화면 보면서 ㅉㅉ 이 지랄하면서 쪼개고 있자너 - dc App
와 우리엄마도 위피라 그랬었는데 개추억이네 - 직헬충
아이 개씨발 - 직헬충
닌스퍼거
니 초딩때 어캐 할머니가 40대냐
할머니랑 부모님이 10대에 애 낳으셨나 - dc App
막줄뭐라고?
개추억이네 저거 ㅋㅋㅋ 마카 때문에 저거 사서 신세계 봤지
늦둥인데 출생신고를 딸 밑으로 한 거 아님?
아 외할머니 어머니 두 분 다 19에 출산하면 손자 12살에도 할머니 마흔아홉이시네
나는 그냥 포켓몬 영화보면 통신되가지고 내 닌텐도에 포켓몬 보내주는줄알고 닌텐도만 딸랑 들고가서 보고 집에 들어와서 울곤했지 - dc App
되->돼
저때가 진짜 낭만 넘치던 시절인거같다
게임보이 칼라로 멀티 하던 시절 생각나네... 초딩때였는데 젤로 행복햇다..
저거 그냥 공유기쓰면 되는거였어서 커넥터 없이도 가능했던걸 본체 산지 3년지나고서야 알아서 인생 손해봤다 ㅋㅋ
위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게임기로 게임 하면서 반일투사짓ㅋㅋㅋ
막줄 '이기야' 보고 개추박았다이기야
낭만으로 가득했던 어릴적이여! - dc App
조센징들 동물의 숲으로 노노재팬 홍보하는 건 진짜 뿜었습니다맠ㅋㅋㅋㅋㅋㅋ
노노재팬인데 왜 조선에서 닌텐도와 포켓몬빵이 역대급 매출인건짘ㅋㅋㅋㅋㅋㅋㅋ
평균 할머니 엄마 둘다 19~20살에 애를 낳았던지. 아니면 누구하나 16~17살에 낳았던지 둘중 하나군. 초등학생때 40대 후반 외할머니는 거의 외국에서나 가능한데.
ㄹㅇ 저때 와이파이가 뭔지 몰라서 저 기능 평생 못쓰다 중고로 팔았다 이기
엄마이쁘시니..?
노재팬 안하냐?
개조 어떻게 함?? - dc App
감동적이긴 한데 결론이 디시 닌갤러노
너 초딩때 할머니가 40대후반이라고?? 이게 말이 되나?
초딩때 40대후반 외할매 있을라면 외할매가15살쯤에 딸싸고 그딸이 15살쯤에 애싸면 초딩쯤에 40대후반 씹가능 한마디로 개헛소리거나 모계쪽이 발랑까진년들이란뜻
닌텐도 와이파이 ㄹㅇ어떻게든 해보려고 찾아보려했는데 못해보고 좌절했었지
포켓몬 같은 경우는 GTS서 와이파이로 교환 하거나 와이파이커녁션 룸이던가? 거기가서 놀고 대화하면 지구본에 마크 찍혀 있는거 알게모르게 뿌듯했는데 ㅋㅋㅋ 저 USB도 옛날에 집에 있었던 ㅋㅋㅋㅋㅋㅋ ㅅㅂ ㅈㄴ추억이네 ㅋㅋㅋ
1세대 뚱뚱이 구형 ds에 wifi 통신 된다길래 뭔가 했엇제 ㅋㅋ
닌자갤러리 ㅇㅈ
국산 갤럭시나 사지 일본 닌텐도?
어려서 와이파이 몰라 레후였는데
글쓰는거만봐도 루리웹 출석일 3000일쯤되는거같노
위피?
위피 ㅋㅋㅋ 나도 처음봤을때 그렇게 불렀다
나도 저거 엄청 기억남 할머니가 사주셔서 엄청 기분좋았었음
? 뭐임? 엄마랑 할머니가 15살에 애를낳은거임?
재혼아닌가
위피는 인정이지
40세대
ㄹㅇ 첫 wifi통신으로 외국인들이랑 포켓몬 교환했을때 얼마나 신기했는지 몰라
위피를 와이파이로 씨발 ㅋㅋㅋ 뭐노 이새끼야. 위피랑 와이파이가 같냐 ㅋㅋ
공식에서도 wifi를 위피라고 읽었다잖냐ㅋㅋ wipi가 아니라 빡통아 지 아는거 나왔다고 신났나보네
간만에 아는분야 나와서 입이 근질근질하노ㅋㅋ - dc App
갓텐도
재밌었겠네
아 글에서 틀니냄새난다 틀딱아
엄마 이쁜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