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나 아기 문붕이


몇달 전 만년필 입문하고 문방갤 와서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씀. 머 잘못한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라 바로 수정할게


일단 완성본 사진부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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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기문붕이답게 뱁새나 거북이 파우치를 사려고 했음. 근데 갤 구경하다 보니 계속 돈이 빠져나가고 남은 잔고가 없어지는 거... 문방갤 너무 위험함


어쨌든 그래서 직접 만들어볼까 싶어서 원단 같은 걸 찾아봄. 그때 눈에 들어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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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임.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썬크림 사왔다가 받은 미니 에코백인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쓰지도 않고 처박아 뒀었음


어차피 대용량 원단 사봤자 내가 미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느질이 취미도 아니라 안 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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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 실물. 작고 때탔지만 내가 쓸 거니까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체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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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래도 펜파우치인데 안감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헤어밴드를 사옴(-1,000원).

원래 극세사 천을 썼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어차피 제일 비싼 펜이 트위스비에코인 늒네라서ㅋㅋ 대충 쓸려도 상관없을 것 같음


어차피 따라할 문붕이도 없겠지만 그냥 뉴비가 뻘짓했다 생각하고 넘겨주시면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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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밴드 실밥 뜯어서 해체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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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느질로 열심히 붙여줌. 미싱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삐뚤빼뚤해져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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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 정도면 좋을 것 같아서 칸도 만들어 붙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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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귀엽게 자수도 넣어주기.

뚜껑 닫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겠지만 자석이 편할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자석 버튼 사와서 또 붙여줌(-1,000원)

현재까지 지출 2천원


어쨌든 잘 꼬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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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넣어주기까지 완료

입문한지 얼마 안돼서 트위스비가 제일 최고가임ㅋㅋ 그래도 나름 잘 쓰고 있어서 만족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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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에 자수 넣고 쓸모는 없지만 커여운 빨간 단추까지 달아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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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거북이 파우치를 사고 싶었지만 짭파우치를 만들게 되었으니

아쉽지만 거북이 키링이라도 달아줌... 짭르뚜가라고 부르고 싶다


도안을 보고 한 게 아니라서 어긋난 부분도 많고 삐뚤빼뚤하고 마감도 거칠지만 첫 펜파우치로는 나름 만족함ㅎㅎ


악필 열심히 교정해서 다음에는 필사 올려야지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