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2.06.) 히로시마 코구직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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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30 경

5:10 출발하는 히로시마행 버스를 타기 위해 조금 일찍 넷카페를 나와 운동겸 해서 사가역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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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버스를 타고 히로시마로 향하기 전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사가역

이게 내가 정신이 남아있을때 본 마지막 큐슈의 모습이었을 줄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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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텐진 하카타 코쿠라 세 정거장을 다 들렀을 터인데…

출발할 때부터 확 곯아떨어져서 깨보니 어느새 혼슈 야마구치현 휴게소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림

피곤하긴 겁나 피곤했나보다…오죽하면 후쿠오카의 굵직한 정거장들을 싹다 패싱해 버렸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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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 윌러 버스

편도 2500엔인 만큼 버스 내 화장실따윈 없기에 양치도 볼일도 다 휴게소 온 김에 해결해야 했음

와 가고시마 전직한 후로 대부분 자차로만 다녀서 얼마만에 느껴본 버스갬성인지 모르겠다 ㅎㅎㅎ

아침은 히로시마 가서 꼭 먹어볼 메뉴가 있었기에 아점으로 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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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고속도로를 내려서 히로시마시에 접어들자 마침내 그 웅쟝한 자태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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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히로시마역 북쪽 출구 도착!

사가역으로 돌아갈 때 또 타는 곳이라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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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히로시마역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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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종종 이용하게될 히로시마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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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타고 내린 곳은 히로시마시 최고 번화가라 할수 있는 카미야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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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덕의 성지 애니메이트 메론북스 라신반 삼위일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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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식후경 첫빠따로 아점을 벼르고 있던 터키케밥집 ㅎㅎ

왜 여기를 벼르고 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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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일본 내 케밥집엔 없는 고등어 케밥을 런치로 파는 곳이라 일찌감치 봐두고 있었다 ㅎㅎ

가고시마는 고등어는 커녕 케밥집 자체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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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트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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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산 레몬(아마도?)을 야무지게 고등어쟝의 음탕한 살결에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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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시작 flex 우흥~

아 역시 성붕이 함부로 못따라하겠다 뱁새가 괜히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질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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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고 드디어 원폭공원 도전

이건 ㄹㅇ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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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나가사키 갔을 때랑 비슷한 느낌

날씨는 당장에 펄펄 끓어오르고 폰은 금방 뜨거워져서 배터리소모 좆되고 발열로 촬영조차 쿨타임 생기는 악순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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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이 찌는 더위에 아예 녹여버릴 기세를 자랑하는 평화공원의 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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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돔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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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시작한 전쟁인데 피해자 코스프레 블라블라 하는건 끝이 없으니 걍 평화를 위한 마음 그 자체를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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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전에 히로시마 유학생 갤러분이 원폭돔에서 바로 미야지마 갈수있단 배가 이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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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엔…걍 히로덴 타고 미야지마구치에서 페리 타는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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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 이상은 계속 밖에있다간 넷쮸쇼 걸릴거같아서 카미야쵸 지하상가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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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히로시마성 가는 길도 그나마 지하도로 연결되어있었기에 한숨 돌리고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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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성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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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천수각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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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더 들어가니 신사가 먼저 버티고 있다

무슨 천수각이 최종보스마냥 짱박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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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구석에 짱박혀 있었음…

히로시마성 컨셉은 무슨 히든 스테이지 찾기라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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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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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내부도 뭐 거의 비슷비슷 하다보니 슬슬 매너리즘에 질려가서 사진 많이 안찍게되더라

어차피 히로시마성은 촬영 안되는 전시물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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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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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동서남북이다

번화가쪽은 성 기준으로는 남쪽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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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성문 나서려는데 단또 입갤 ㅎㅎ

쟨 덥지도 않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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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S호텔이라고 써져있는 곳이 오늘 머물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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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크인이 17시부터라 한 30분정도 남길래 역시나 근처에 체크해둔 250엔 식당에서 간단하게 술안주 조져준다

가라아게는 5개 100엔이라길래 혹시나 했는데…뭐 아니나다를까 한입 크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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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적당히 먹고 체크인 후 씻고 나오니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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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역 북쪽 출구쪽에 체크해둔 탐스러운 이자카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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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눈에 띈 카키고야 토요마루 수산

당연히 하이볼 99엔(세별이지만)에 눈길가서 체크해둔거 당근빳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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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여기 히로시마요~ 하고 카프 유니폼들 걸어놓는거부터 자부심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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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로시마 오면 굴인가(히로시마산 아니고 뉴질랜드산이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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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그렇게 실하지도 않아보였지만 뭐 오늘은 히로시마 처음 온 상징적인 의미로…ㅎㅎ

이렇게 오늘은 굴을 먹었으니 내일 미야지마에선 아나고덮밥을 먹어야겠군 ㅎㅎㅎ

오코노미야끼는…탄수화물갑이라 패스…뭐 나이가 나이라…쇼가나이나…

오늘 결국 슛케이엔은 패스했다 솔직히 이 날씨에선 좀 그래서…

내일 미야지마 갔다와서 18시에 코구직관 전까지 시간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아마 또 그 막간에 술쳐먹고 있을듯 ㅎㅎ

여차저차 히로시마에서의 1일차가 이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