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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할때 아내 친구한테 기프르 카탈로그를 받았는데

이게 뭐냐면 부부끼리 놀 수 있는여러가지 티켓을 카탈로그식으로 만들어놓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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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뭐 스쿠버다이빙이라던가 머그컵 만들기라던가 크루즈 왕복권 뭐 이런거

이것저것 뭐가 엄청 많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유효기간이 슬슬 위험해져서

에라모르겠다 날도 더운데 풀장이나 가자 해서 에노시마에 있는 스파랜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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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귀기로 한 날 데이트했던곳이 에노시마라 감회가 새롭다

사실 그때는 한겨울에 간거라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좀 심하게 새로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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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날도 덥고 올때 아무것도 안먹어서 바다의집을 찾아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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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야키소바, 에다마메, 맥주ㅋㅋㅋㅋ

아침부터 맥주를 먹자는게 제정신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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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맛있으면 그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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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도 아니고 아침술을 자시더니... 그렇게 좋아??

당근 빳따데스 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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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부터 하이텐션으로 스파를 향하기 전에 해수욕장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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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이가 에노시마 아일랜드 스파

에노시마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곳이다

티켓의 내용은 온천, 풀장 이용 및 전신마사지 코스이다

60분 이상 마사지를 이용하면 풀장이랑 온천은 무료로 쓸 수 있다니 참고들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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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풀장 뷰를 보여줄게

홈피에 기재된 이름은 인피니티 풀이라는데

네이밍 센스는 좀 구려보였지만 어쨌든 뷰는 미쳤다

풀장에 있는데 바닷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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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침 일찍 와서 사람도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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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풀장을 즐기시는 마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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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한개로 둥둥 떠다니는 모습...

우리가 얼마나 일찍 왔냐면

영업시간 땡치자마자 바로 쳐들어와서 여기로 직행했거덩

그래서 왼쪽에 보이는 바는 아직 영업도 안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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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2층풀장이고

계단이나 엘베로 내려가면 1층에 풀장이 또있는데

여기도 역시 사람잌ㅋㅇ벗음ㅋㅋㅋㅋ

오늘 토요일 맞나싶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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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얕게 경사진 곳이 있어서 느긋하게 누워있을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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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풀장에 동굴풀장이라고 있는데 여기도 은근 장관이더라

내부를 동굴처럼 맨들어놓고 크게 창을 한개 뚫어놨는데

뭔가 거대한 액자같아서 마치 움직이는 그림 보는것처럼 한참 봐도 질리질 않더라고

진짜 완벽하긴 한데 딱한가지 아쉬운게

여기가 카나가와에서도 후지산이 꽤 보이는 곳인데 시즈오카쪽에 구름이 큰게 꼈는지 전혀 안보이더라

작년엔 잘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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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낚이 떤지러 오는 아재들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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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놀았을가

잠깐 쉴겸 의자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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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좀 쉬고싶은데 왜 자꾸 달라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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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니 밥이라도 먹을까했는데 레스토랑은 또 12시부터 영업시작이야

그래서 그 전까지 쉴겸 휴게실을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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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메뉴판은 아니고 그냥 잡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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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영업시간 시작하자마자 레스토랑 돌ㅋ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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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이곳 에노시마 명물 시라스를 쓴 까르보나라랑

마구로 피자를 웅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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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으니 이제 소화시켜야지

이번 호캉스의 메인 이벤트중 하나인 전신마사지

여기가 맛사지 실력으로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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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들어가면 일단 테이블로 안내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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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이랑 맛사지할 때 쓰는 오일 종류를 고르라고 함

잘 몰라서 그냥 요통에 좋은 싼 오일로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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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라피스트가 방으로 안내해 주는데

팬티까지 다 벗고 대체용 1회용 팬티를 주고는 그걸로 갈아입으라고 하더라고

오일맛사지 받은적이 없어서 좀 놀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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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침대 위에 올려져있던 왠 돌과 아까 골랐던 오일(차 아님)

아니 저걸 다 처바르는거야? 돌은 또 뭔데

실은 저 돌이 맛사지 도구임

오일을 저따 발라서 이래저래 비비면서 맛사지를 해주는데 뭔가 야한느낌 들더라

허리쪽 맛사지 하는데 팬티를 반쯤 내리길래 깜짝 놀람

그렇게 몇번을 자꾸 주물주물하는데 솔직히 섰음;

어짜피 엎드려있어서 아무도 몰랐겠지만...


그래도 주무르는건 엄청 잘하더라

중간에 뭉쳐서 아픈곳이 있어서 움찍하는데 그걸또 캐치해서 집중적으로 풀어줌...

그렇게 한 30분쯤 했나? 기분좋아서 필름이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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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해진 표정을 담아서 한장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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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가 끝나면 다시 차를 줌

체력이 30정도 회복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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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는 시간에 다시 풀장으로 ㄱㄱ

이번엔 바가 열어서 주스도 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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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랑은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바다

후지산은 끝까지 안보여줬지만 그래도 구름 사이로 흘러나오는 빛들과 출렁이는 파도

힐링과 힐링에 이어 또 힐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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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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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쌀쌀해지고 풀장에도 질리도록 들어갔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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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기 전 지난번 에노시마에서 석양 등지고 찍었던거랑 같은 구도로 한장 찍고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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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돌아가는 길에 바다의 집이 각기다른 컨셉으로 즐비하게 늘어서있었다.

겨울엔 이런거 없었는데 어느새 이런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