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장수생었고 지금은 현직이다

장수생들 좆됐다 점수 안나온다 포기한다는 글 많이 올라오는데
지금 늦은거 맞다...

솔직히 지금 늦은거 맞는데 그래도 왜 열심히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일단 먼저 존나 못쓰니깐 이해해라

5년 공부하고 6년차에 붙었다
(물론 주변엔 3년 공부했다고 구라치고 다닌다 ㅋ)

2014년에 공시 진입해서 (당시 한국 나이로 25) 2019년에 붙었는데

1,2,3년차까진 솔직히 공부를 존나 안했다
독서실 가서 폰게임하고 공갤하고 아이돌 동영상 존나 보고 epl 하이라이트 보고 존나 병신같이 살았다
(그래도 영어단어는 매일 외우고 하프는 매일 함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존나 다행인듯)

그땐 20대 중반이라 미래에 좆도 걱정도 없었고

근데 3년 지나가니깐 28살.. 그때부터 무슨 계기로 인해 인생이 존나 바꼈다...
그때부터 존나 열심히 공부했다

근데... 4년차때 지방직 시험 일주일 전에 회독할때 모르는것도 존나 많고 떨어질삘이더라고
그때 공부도 존나 안되고 공황 비슷한 증상 오고 존나 힘들었다..
1년동안 공부한걸 일주일만에 날렸다....

그리고 그 해 지방ㅈㄱ 시험은 말아먹었다

(모고치면 그래도 점수는 꾸준히 나왔는데)지방직 결과는 국어 빼고 전과목 과락 자살하고 싶더라..

그리고 한달동안 쉬고... 1년동안 다시 존나 열심히 했다...
5년차때도 존나 열심히 했는데
이때는 내가 공부 계획을 존나 잘못 세워서 중간에 패턴 다 꼬이고 시험 2주전쯤 되니깐 올해 또 떨어질거 같더라...

근데 4년차때하고 달랐음..

왜냐하면 그때 떨어질거면 포기하려고 그냥 마음먹고 있었거든..
지방직 4일 남았을때 “아 씨발 어차피 떨어지고 포기할거 걍 씨발 일주일동안 뒤졌다고 생각하고 생각없이 기출이나 존나 읽자”고 하고
그냥 4일동안 생각없이 기출 문제집만 존나 읽었다
생각없이 스트레스 안받고 읽으니깐 진도는 존나 빨리 나가더라

근데 이때 존나 웃겼던게 생각보다 점수가 잘나왔음
근데 영어땜에 떨어졌다...

원래 접으려고 했는데 내 점수를 보니깐 존나 아깝더라
그리고 존나 신기했던게 시험 4일전부터 제대로 본것들은 시험치는 도중에는 다 생각이 나더라... 뭐 시험 끝나고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만...
이게 내 두번째 터닝포인트였다...

그리고 1년동안 다시 공부했다...
사실 6년차때는 4,5년차때보단 열심히 안했다
(물론 놀았던건 아님 단순히 4,5년차때보다 열심히 안했단거임)
내가 5년차때 깨달은게 시험은 결국 막판 2~3개월이 존나 중요하고
(원래 천재거나 또라이라서 공부에 흥미가 있거나 아니면 운동하던 새끼라 체력이 존나 좋은거 아닌 이상)

초반부터 존나 스퍼트 올리면 막판에 쳐진다는걸 4,5년동안 경험했거든..
장소도 독서실에서 도서관으로 바꿈 ㅋ

9시에 도서관 가서 도서관 오후 9시에 마치고 집에 바로 안가고 (장수하면 집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임 ㅠ 장수생들은 알걸..)
카페 가서 1시간동안 태블릿으로 무한도전이나 보고
10시에 집에 들어와서 유튜브로 역사 관련 썰 풀어주는 영상이나 좀 보다가 잠오면 자고..

그러니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안받으니 체력도 보충되고 장수하면서도 인생이 존나 고달프다는 느낌이 없더라
그렇게 살다가 지방직 2개월전부턴 존나 열심히 했음...

물론 이때도 모르는거 존나 많았다...
근데 스트레스를 안 받았음

왜냐하면 5년차때 막판에 4일만에몰아쳐서 그래도 점수가 나왔던 경험이 있으니 사람이 긍정적이게 되더라
‘아 시발 작년엔 4일 몰아쳤는데 올해는 2개월 몰아치는건데 당연히 작년보단 점수가 잘 나오겠지 ㅋ’ 이런 마음이었다

그리고 그해 합격함 그것도 평균 90점대였음
존나 눈물나더라고...

내가 하고픈 말은..
지금 점수가 안나와도 니가 열심히 노력을 해놔야 내년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을 안한다는거임....

그리고 혹시 아냐 토요일까지 니가 본게 우연찮게 다 나와서 시험 합격할지 ㅋㅋㅋ

세줄요약 국룰으로 알고 있는데 요약은 안함
무튼 열심히 해라 포기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