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서울 모처의 대학에서 언론고시를 준비중인 말붕이다. 오늘은 어제 시위 덕에 최고 핫스타가 된 우리 그레이스가 신문에 몇 번이나 등장했는지 알아보자.

우리 학교에는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는데, 여기 매일 들어오는 신문은 총 10종류다.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한국일보 / 한겨레 / 경향신문
매일경제 / 한국경제
서울신문 / 전자신문

이 중 조중동이 단연 으뜸이니 삼관쯤 되는 것 같다. 한겨레와 경향은 최근 기세가 많이 죽고 한국일보가 치고 나오는 판세다. 경제지들은 읽는 사람만 읽고, 마지막 두 신문은 말딸로 치면 G2쯤 된다고 본다. 개인적 의견이니 참고만 바란다.

그럼 그레이스는 몇 개의 레이스에서 우승했을까? 오전 내내 신문을 뒤적이며 알아보았다.

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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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본지 등판은 실패했지만, 부록으로 딸려오는 조선경제에 당당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1착은 실패했지만 전광판에 들었다고는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조선'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2. 중앙일보
안타깝지만, 여긴 없다. 미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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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부록이 험악할 정도로 많은데,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도 그레이스 소식은 없었다. 하나쯤 넣어줄 수 있었잖아..

3. 동아일보
나는 오늘부로 동아일보를 대황갓동아 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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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도 아니고 무려 본지에 떡하니 등장, 당당하게 1착을 따낸 그레이스. 저 늠름한 모습을 보라. '카카오 게임즈에 불만'이라는 내용까지 충실히 전달되었다. 일단 1관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4. 한겨레
개인적으로 기대를 걸었던 신문인데, 안 실렸다. 평소 성향대로라면 사회면에 넣어줄 법도 한데...

5. 한국일보
최근 핫스타로 떠오른 한국일보지만, 아쉽게도 여기에도 실리지 않았다. 봉황대기 취재 때문에 인력이 부족했던걸까.

6. 경향신문
컬러로 실리며 1착! 아주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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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은 내용도 아주 충실하게 적어줬더라. 난 지류신문에서 '키타산 블랙 SSR'이라는 단어를 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7. 매일경제
여기도 미출주. 경제신문이니 다루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마군사 당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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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디지털면에 대문짝만한 라이언이 나와서 사람 속을 더 쓰리게 했다. 갤질을 하도 했더니 저 눈썹만 봐도 화가 나더라. 오늘 배달 오류로 세 부나 왔던데 ㅅㅂ...

8. 한국경제
괄목할만한 성과. 무려 사회면에서 1착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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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타 신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게 실렸다. 거의 지면을 꽉 채울 정도로 보도됐는데, 여기선 타 게임의 쟁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대차로 1착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기사다. 오오 한경... 당신들 최고야...

9. 서울신문
다루지 않았다. 뭐 그렇게 큰 기대는 안했다. 서울 소식을 주로 다루는 신문이니까...

10. 전자신문
반대로 여기선 당연히 실릴거라고 생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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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적중했다. 믿고 있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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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레이스의 카카오스 미팅 통산 전적은 10전 5출주 4승이 되겠다.

수고했어 그레이스! 총대들도 고생했다.

특징으로는 모든 기사에서 챔미 얘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일까. 우리 시위의 초점이 '재화'가 아니라 '운영'에 있다는 걸 기자분들이 잘 캐치해주셨다. 아무래도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안 들리는 건 카겜 뿐인듯 싶다.

요즘 종이신문 누가 보냐고들 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언론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점에서 성과는 꽤 거둔 것이 아닐까.

물론 앞으로의 길이 편하다고는 할 수는 없겠다만, 이번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많은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힘내자.

트레센!!! 파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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