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노가다겔 아제들


여기가 고덕겔인지 노가다 겔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노가다중 타일 이란 공정에 대해 말해보려함


사실 그냥 내썰 풀고 싶어서 그냥 쓰는거임


17년도 군대전역하고 뭘 해야 할지 뭘 하고싶은 지도 스스로 잘 모르겠는 그런때였슴 


지방 ㅈ문대 다니면서 이거 복학하는게 맞는가 아닌가 하다가 일단 복학 전까지 (8월전역 3월복학)


알바나 하자 해서 입대 전에 알바하던 피시방 야간 피돌이로 복직하게 됨 거기서 한 3개월 일했나 


더욱 더 뭐 하지 뭐 해야되나 하고 암울해 하던 찰나에 피방 야간 단골아제 한명이 자기랑 어디 같이 가자는거임 일 구해준다고


야간일 한 3개월하니까 몸이 점점 축나는것도 느껴지고 안그래도 낮에 할일을 찾아보려하는참에


지금 야간피돌이 10시간한 일당 보다 돈도 더 챙겨 준다는거임!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고 일단 간다 하니까 건설업 기초보건교육 수료하고 안전화 신고 어디로 새벽에 오라하데?


바로 근처 교육장가서 수료하고 안전화 제일 싼거하나 구해서 신고 가니 용역 사무실임 싑ㅋㅋ


이때까지 정확히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갔던거여서 노가다 하러가는지도 몰랐슴 


아무것도 모르는 ㄹㅇ 생 초짜니 뭐 할줄아는게있나 용역 청소 잡부로 어디 대형상가 공사장가서 청소일함


먼지 시발 존나 처먹고 시간도 존나 안가고 존나 ㅈ같았던기억이남


그날 노가다 딱 하루 해보고 느낀게 


잡부는 답이 없다. 만약 노가다 업을 할거 같으면 기술을 배워야겠다.


마스크는 씨발 챙기자


이거 2개였음  저거하고 일당9.5 였나 받았을거임 사무실수수료 때고


저 첫날 하루하고 따로 안나가고 개기다가. 용역 사무소 소장님이 전화 와서 양중일 해보겠냐 물어보시는겨 


그땐 양중이 뭔지도 몰랐슴 근데 그거하면 일당12만원챙겨준다는거임 그래서 바로 한다했지


가보니 아파트 신축현장 타일 단종회사에 직영반장님이랑 같이 타일이랑 레미탈 곰방하는거임


일단 시키는대로 존나 했지 ㅈ도 모르고 그냥어디어디 몇박스 몇포 이러면 그냥 하루종일 밀바에 실어서 카에 태워서 곰빵만 존나했슴


한 한달 했나 군대물도 아직 덜 빠지기도 했고 일단 저녁에 퇴근할때 현찰받아가는게 기분 존나 좋았으니까. 나름 열심히 함


열심히 하니까 그래도 반장님이 좋게 봐주셨는지 어느날 기술한번 배워 볼래 하시는겨 그래서 기회 된다면 한번 배워 보고 싶다했슴


(그때 당시 아파트 신축 칸띠기 기준으로 한세대당 최하(화장실2칸 부부,공용) 28 씩이었슴 못하는 기술자도 하루에 한칸씩은 친다고 들었엇으니


기술배워서 하루에 한칸만쳐도 어지간한 ㅈ소기업 회사 다니는것보다 훨씬 났다는 계산이 섬) 


일하는 현장에 타일 기공반장님이 조공 구한다고 하셔서 일단 가서 얘기 해봐라 해서 찾아 뵙고 인사드리니 사부님이 같이 한번 해보자 하셨슴


그날 사부님으로 모시고 타일 입문함 일당 6만원씩 받음 차가 없으니 아침5시반에  첫차 타고 버스 안에서 1식간 자다 깨다하다가


현장 근처 버정 내려서 또 30분 걸어가면 현장 나왔슴 7시 까지 현장가서 낮에는 사부일 뒷일 봐드리면서 하는거 보면서 배우고 


5시 넘어서는 그때부터 사부가 숙제 내준거 하면서 내 연습하는 시간가지면서 평균적으로 8시~9시 퇴근했던거 같음 12시 넘어서 집간적도 몇번있슴


저녁은 현장 함바 식당가서 먹거나 저녁 없는 현장에선 컵밥 돌려먹곤 했었슴 지금 생각 해보면 


미친짓이지만 그때는 시발 이거라도 내가 못하면 내가 앞으로 할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해서 악깡버함 


한 2달 버스타고 다니다가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한태 손벌려서 한달에 50씩 갚을태니 중고차 한대만 구해달라함 


아들이 그래도 뭐라도 해볼려고 하는거 같으니 엄마가 500짜리 경차한대 해주셨슴 그거 타고 다니면서 일했슴


3개월 지나니 일당 만원 올려주셔서 7만원됨 그러고 또 3개월 더 지나니 사부님이 독립시켜주심


정확히는 새로 시작하는 신축 현장에 나 꽂아주시고 다른현장 으로 가셨슴 


주변에 형님들은 사부가 나 버리고 갔다고 그런식으로 얘기 하곤 했지만 난 그렇게 까진 생각 안했슴


첨에 한 1년 일배울거 생각 하고 시작한거라 갑자기 독립하니 오히려 내가 혼자서 일을 할수있을까 싶었슴 


일단 칼은 뽑혀졌으니 무라도 썰어야지하고 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존나 했슴 이제 내가 붙인거 전부 내돈이니까 존나 열심히했슴


시간제한은 따로없고 출근해서 내가 한만큼 가져 가는 시스템이라 일당도 뭐고 따로없슴


독립한 첫달에 17세대를 찍음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40df32f073a8b3c3dd378efe5094e31824bfc818a8d5abe44f71024


그때 존나 감격에 겨워서 사진찍어 뒀던거임


맨날150따리 받다가 독립하니까 저돈이 통장에 찍히는거임 존나 핑크빛 미래를 꿈 꾸며 시발 이거다 함면서 


6개월 동안 그현장 끝날때까지 또 존나 붙이고 연습하고 했슴 처음엔 하루에 한칸씩 나오다가 그현장 끝날때 쯤되니


흔히 아파트 신축 칸띠기 기공 기준인 하루에 한세대가 나오게 됬슴(2칸) 자신감도 붙고 이래저래 현장 돌아다니면서 


형님들 한태 눈도장도 찍고하니 형님들이 어린동생 기특하다고 이래저래 챙겨주셔서 일은 안끊기고 이현장 저현장 다니게됬슴



근데 문제가 하나 생김



내가 일을 시작했을 무렵은 현장이 매우매우 많았슴 신도시들도 많이 생겼었고 현장에 비해 타일 기술자들 숫자는 적었지 


수요보다 공급이 딸리니까 자연적으로 아파트 한세대당 단가는 올라갔슴 한세대에 최소 28씩하고 비싼곳은 30넘어가는곳도 심심찮게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건설 경기가 안좋아 지기 시작하더니 한세대에 16-17까지 떨어져 버린거임 수요와 공급이 역전되버린거임


현장은 적은데 그에 비해 타일 기술자들이 많아진거지


사부도 20년 넘게 이 업을 하고 계시지만 이런식으로 극단적으로 떨어진적이 없다고하셨었슴


몸은 똑같이 힘든데 돈은 안되고 다른방법을 찾아보려했슴 타일에는 아파트 신축 칸띠기쪽도 있지만 리모델링 쪽도 있슴 계열이 약간 다름 


아파트 신축 칸띠기는 자기가 맡은 분야만 하고 나오면 되는거임 화장실벽은 화장실벽만 바닥은 바닥만 주방타일은 주방 타일만 아트월은 아트월만


그런식으로 시스템이 되어있어서 한가지만 할줄알아도 충분히 먹고살수있는 시스템임


하지만 리모델링은 떠발이공법보단 타일본드나 에폭시접착제를 사용한 덧방시공이 주를 이루고 벽뿐만아니라 바닥도 붙일줄알아야하고


이래저래 전부 다 할줄알아야함 그래서 다시 일을 배우려고 어느 사장님 밑으로 들어가서 15만원 받고 일했슴


칸띠기에서 하루에 빡새게 해도 차때고 포때면 20만벌이도 빡빡했는데 그나마 좀 널널하면서 15만원씩 받으니 뭔가 할만했었슴


그렇게 리모델링 일 배우면서 또 1년 넘게 15에서 17 받으면서 준기공으로 여러 사장님 밑에서 리모델링 일배웠었슴 그러다가 


알고 지내던 친한 형님이 신축팀인데(아파트 신축이랑 또 다름 리모델링이랑도 좀 다름) 이쪽팀와서 이제 기공으로 일해보라고 아주 좋은 기회를 주셔서


그팀가서 부터 기공으로 인정 받고 기공 일당 받으면서 일하게됬고 일하고있는중임 


처음 일당6만원부터 시작해서 기공일당27 받는대까지 4년 넘게 걸림 


이바닥에서 나는 아주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고 이딴식으로 타일 입문하는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됨


몇년동안 조공일만하는 사람들도있슴 


이바닥은 여기서 몇년 굴렀나가 중요한게 아님 10년넘게 해도 못하는사람은 못함


그런류의 사람을 까는게 아니고 주위에서 인정받을 만큼 잘 해야됨 그래야 기공 대우를 해줌


주위 인맥도 중요하고 본인 노력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음



내썰은 여기까지 담에 또 시간나거나 하면 타일공정에 대해 자세하게 한번더 써볼까함 


ㅂㅂ






- 이건올해부터 나온 근로자 기능등급제임 나도 내가 왜 고급인지는 몰?루 인증용으로 첨부해봄



06bcdb27eae639aa658084e5448374640df32f073b8e313add7eebe2094e31822606f2ccad937ab87bb426